머 군대에서 귀신이야기 한두개쯤은 많이 들어봣으리라 생각합니다.
저는 양구에 잇는 21사단 gop근무를 햇엇습니다.
gop라서 초소 귀신이야기들이 주류를 이뤘는데
gop에서 근무하신분들은 알겁니다. 초소내에서 자살이나 기타 사고가나면
해당초소는 근무를서지않고 그옆에 하나를 더세우죠 보통의 경우는..
제가 잇던 섹터에 그런초소가 3개정도 잇는데
한 초소이야기입니다. (실화는 아니고 고참한테 들은거에요)
폐쇄돼기전의 초소에서 박00병장이랑 이00일병이 근무를 서고잇엇대요
근데 보통 gop의 밤근무가 워낙길어서 사수는 앉아서 졸고 부사수 혼자 경계를 서는경우가
많이 있거든요
여느날과 같이 박00병장은 앉아서 졸고잇엇고 "야 누구 오면 깨워라"하고
한참 잘자고 있었대요
보통 병장 짬먹으면 자면서도 감이오잖아요 누가 올라오는지 안오는지
박00병장이 누가 오는거같은 느낌이 들어 벌떡일어낫는데
부사수 이00일병이 경계안스고 옆에서 같이 자고 잇더랍니다.
어이가없고 황당해서 이00일병 하이바를 툭툭 치면서
"야이 *xx 안일어나?"
툭툭치는데 이00일병이 관등성명도 안대고
그냥 쌩을 까더래요
그래서 "이새끼 돌았네 관등성명안대?"
"야 미쳤냐?"
계속 툭툭치면서 말을거니까
이00일병이
"상병! 김00 입니다!"
라고 대답햇고 박00병장은 잘못들은줄알고
또 물어봤답니다.
"*새끼 이제 이름도 까먹냐? 이새끼 안돼겠네 군번 성명 다 똑바로 대봐!"
햇는데
"상병 김00 군번 94-7104xxxx 입니다!
박00병장은 놀래서 기절햇고
이00일병도 그후에는 다시 괜찮아졌고
소초에가서 쏘가리한테 말하고
해당초소는 그래서 폐쇄조치 햇다고 하더라구요
근데 제가 근무할때 옆에세운 초소에서 근무를섯는데
항상 그초소 옆에 투광등은 2-3일이 멀다하고 꺼지는데
이 이야기를 들으니까 더무섭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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