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화-올케가 처녓적 귀신...

이브는내강쥐 작성일 08.09.08 17: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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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서운 글터 처음 들어와 봤어요.

그제 첨으로 글 하나 올리고 글터 한번 돌아봤더니

실화 올리시는 분보다 작문 올리시는 분도 꽤 많네요.

 

해서 제가 들었던 얘기 중에 젤 무서웠던 것 하나 올립니다.

사무실에 여자 후배한테 들은 얘기구요.

 

그 후배의 올케가 처녀 시절... 그러니까 1980년대 중반.

그 올케는 어머니와 남동생 단촐하게 3식구가 살았답니다.

올케는 직장을 다니구 남동생은 대학생..

 

어느날 올케네가 동부 이촌동 작은 빌라로 이사를 했대요.

이사해서 살다가 얼마 안 가서 엄마가 집을 아무래도 옮기자고 하더랍니다.

이유는 묻지 말고 일단 이사부터 하자 하여 집을 옮기고 난 후 엄마가 하던 말...

 

"그 집 들어가고나서 사실은 니네 나가고 나면 종일 집 밖에서 있다가

니네들 오면 그때사 집에 들어갔다.

첨 이사 온 날 니네 나가고 나서 집 정리 좀 하고 나니까 한 열시가 된 거야.

좀 쉴라고 거실에 앉아 있는데 안방서 검은 드레스 입은 여자가 스르륵 나와서

거실을 빙빙 돌길래 그냥 집 밖을 나왔다.

한 두번 나오면 안 나올 줄 알았는데

뭔 원이 많은지 이집을 안 떠나고 낮이면 지 집처럼 빙빙 돌으니

내가 집에 있을 수도 없고

그런 집서 살아봐야 니네들 잘 될 턱도 없지."

 

라고 하더랍니다.

첨 이 얘기 들을 때 팔에 털이 오스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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