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에서 아이와 아이엄마가 쇼핑을 하려고 왔답니다.
아이는 한 6~7세 가량의 아이였답니다.
아이의 옷을 한벌 살려구 여기 저기 다니면서 아이쇼핑 하던 중에
아이가 갑자기 울기 시작 하더군요
아이를 다그쳐도 화를 내도 엄마만 빤히 쳐다보고 울기시작한 아이는 그치질 않더랍니다.
그래서 주위에서 따가운 눈총을 받아서 어쩔수 없이 아이를 데리고 백화점 밖을 나갔답니다.
그리고 나서 아이에게 화내면서 물었다죠..
"왜 갑자기 울고 그래~!"
아이가 울음을 그치고 말했답니다.
"어떤 검은 옷입은 아저씨가 엄마 등에 타고 있잖아~!"
그리고 한 10분뒤에 백화점이 무너졌다고 합니다.
그 백화점이 삼풍백화점이였다고 합니다..
위의 이야기를 듣고 보니 예전 생각이 납니다..
예전에 동생 계명대학교 졸업식이였죠
그 전날 꿈에 많은 사람들과 시골길을 걷다가 사람들이 들길이 편하다며 그쪽으로 막가는것이였죠
저는 빨리 뛰면 산을 금방넘을것 같아서 혼자서 산을타고 넘어가는데 들에서 큰불이 나서 사람들이 타죽는 꿈이였죠
저는 머 개꿈이려니 하고
다음날 동생 졸업식때 카메라를 챙기지 못해 집으로 갔다가 다시 나와서 늦어버린 시간을 맞추려고 막 뛰었는데
지하철역으로 들어갈려는 찰라 버스가 오더라구요
그래서 "에이 버스타고 가야긋다" 라고 생각하고 출발하려는 찰라 막뛰어서 버스 앞문을 두드리며 문열어 달라니깐
문을열어주어 다행히 버스타고 졸업식에 도착했죠.
근데 졸업식이 좀 이상했습니다.
거의 눈물 바다였죠.
대구 동성로에서 지하철 화재로 사람들이 많이 타죽었거든요..
그때 만약에 귀찮아서 뛰지 않았다면...지금 글쓴이는....;;
혹시 어떤 영화처럼 죽음의 운명을 피해서 죽음이 뒤늦게 찾아오진 않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