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군에 있을때 겪은 일입니다.

천년비애 작성일 09.06.30 16:3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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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재주가 없어서 재미 없으시더라도 ^^;;

 

전 군생활을 한.. 5년 6개월정도 했는데.. 참 많은걸 겪었습니다..

 

가위도 자주 눌리는 편이고 루시드 드림도 생각하면서 자면... 이루어질 정도니..

 

전 강원도 양구에서 군생활을 햇고.. 부대는 예전 삼청교육대터를 밀고 그위에 부대편성을 해서 만든 곳이라

 

유독 음침한 부대였었죠 ^^;

 

전 상병에서 부사관 교육을 받고 막 임관을 해서 부대 배치후 한달정도 위병조장을 서게 되었습니다.

 

하사달고 먼 위병조장이구 하고 투덜대며 위병근무를 서던 어느날...

 

항상 대대장오면 귀찮은데 하면서 근무를 서고 있는데 오후 2시쯤이였나..

 

위병소에 앉아 조용히 책을 읽고 잇는데...

 

누군가 창문을 톡톡 톡톡.. 하고 두드리는 것이였습니다

 

전 고개를 들어 창문을 바라보니 아무도 없더군요...

 

그래서 잘못들었나 하고 무시하고 다시 책을 읽기 시작햇는데 5분도 되지않아..

 

다시 톡톡 톡톡 하고 창문을 두드리는 것입니다... 그래서 다시 바라보니.. 아무도 없고....

 

또 잘못들었나.. 싶어서 귀를 후비적 후비적 하고 있는데..

 

다시.. 톡톡 톡톡.... 놀자.~~~ 톡톡 톡톡 놀자~~~ 하면서 왠 아이 목소리가 들리는 것이였습니다..

 

순간 당황해서 위병소 문을 차고 나가.. 어떤 x끼가 장난질이야 18 야!! 초병 어떤x끼야..

 

하고 소리쳤지만.. 초병이 선임하사님 무슨일 이십니까 하면서 놀래서 오는 겁니다...

 

그래서 제가 들었던 애기를 했더니 아무도 없었고 자신들도 들은게 없다는 겁니다..

 

짜증이 났지만.. 제가 졸음이 와서 잘못들었나 하고.. 다시 위병소에 들어와 정신좀 차리고 다짐하고

 

의자에 앉아 책 대신 출입일지 틀린게 있나 정리하고 있는데..

 

또 다시 톡톡~~ 놀자~~ 톡톡~~ 놀자~~ 하면서 아이목소리가 들리더군요..

 

고개를 휙 들어 창문을 바라보니.. 4~5살 정도 되보이는 어린아이 얼굴이 위병소지붕에서

 

거꾸로 매달려 웃으면서.. 창문을 톡톡... 놀자~~ 놀자~~ ...

 

정말 아무생각도 안들더군요.. 영화처럼 비명소리 같은건 실제 겪어보니 안나오더라구여...

 

모든게 정지... 기절이라두 했으면 좋았을련만.... 가만히... 바라보고만 있었답니다...정말 오금이 저렸다능.ㅠㅠ

 

어느정도 시간이 지난지도 모르겠지만... 초병 왈 : 선임하사님 차량들어옵니다!!! 란 말에 사라지더군요..

 

그저 멍하니 있었다는.... 위병근무후에.. 행보관님께 여쭤봤더니.. 한마디 하더군요...

 

아.. 이거 제사라도 치루던지 해야지.......................... 너도 봤냐??

 

얼마후에 들은 애기지만 제가 근무를 서던 위병초소 앞에서 사고가 있었고.. 엄마와 아이가 사고로 죽었다고 하더군요

 

그리고 3개월후에 고사를 지내줫답니다...  위병조장들이 너무 힘들어해서... 그후엔 나타나지 않더군요

 

글을 써보니 참.. 글이 허접하네여... 제가 겪은 일은 이밖에도 상당히 많습니다 ^^;; 나중에 시간이 되면 재미없는

 

글이지만서도 슬슬 한개씩 적어올리겠습니다. 지금도 생각하지만... 귀신 실제로보면...비명이라도 지른 사람은 정말 담이 큰

 

큰사람이라고 생각이 드네여.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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