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복무간 제가 겪은 이상한 이야기 2번째

천년비애 작성일 09.07.04 14:07:38
댓글 8조회 1,716추천 6

저번에 재미없는글 많이들 읽어주시구 추천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오늘도 여전히 재미없는글 써내려가겠습니다.. ^^;;

 

흠.......... 제가 생각해도 무섭지는 않을듯 하네요..

 

제가 군복무할때.. 유독 당직사관근무를 설때면.....

 

기간병들이 제가 근무서는걸 유독 싫어했습니다....

 

제가 근무서는날이면.. 유독.. 헛것이 잘보이고 비가 많이 온다는...

 

제가 그중대 1년좀 넘게 있을때 하천범람으루 중대 대피를 3번했었는데...

 

3번다.. 제가 당직사관을 섯더랬죠..ㅡㅡ;

 

그날이.. 2002년 한 여름 8월인가 9월인가??

 

그때 한달 30일중에 당직근무를 14번인가 섰었던 달일겁니다..

 

자고일어나면 당직이였던 기억이 새록새록..

 

히얀한게... 타중대는 그런일이 없엇는데.. 간부라고 해봤자.. 중대장포함.. 간부8명..

 

자전거를 타다가.. 아무이유없이.. 도랑에 빠져서 골절로 입실하거나 축구를 하다가 이유없이 넘어져서 십자인대파열..

 

허리디스크 악화로 명예전역.... 기타 이상한 일들로 중대에 남아있던 간부는 중대장 행보관 저 소대장2명....

 

이일이 제가 임관해서 온지 3달안에 다일어난 일이라면 참... 우연이였겠죠...

 

애기가 산으로 가네요...

 

그날 역시 유독 더운날이였습니다..

 

시간은 밤 12시를 조금 넘은 상태였죠...

 

연이은 당직근무에 피로에 쩔어 어김없이 책상에 앉아 졸고 있는 저....

 

당직병왈 '선임하사님 저 근무자좀 깨우고 대대 순찰 다녀오겠습니다'

 

저 ' 응 조심히 다녀오고 탈영하지말고...'

 

당직병을 그렇게 내보내고 다시 책상에 앉아 졸려고 폼을 잡고 있는데...

 

촤악~~~ 하는 소리와 함께... 소나기가 내리더군요.. 갑자기 오한이 돋더군요... 머리가 순간 솟았지만..

 

비와서 그런가 보다 하고.. 책상에 앉아 다시 졸기 시작했습니다

 

한.. 10분 졸았나 싶었는데.. 누군가 문을 열고 들어오더군요.. 그리고 제 어깨를 툭툭 두드리더니..

 

...왈 ' ~~~님 총기꺼내게 총기열쇠좀 주십시오'

 

저는 위병근무자겠구나 싶어서 목에 걸고 있던 총기열쇠를 목에서 빼서 책상위에 올려주고 다시 졸았습니다..

 

총기빼는 소리가 잠시 들리고

 

...왈 :  충성.. 고생하.....

 

저 : 응 조심하고 자지말고 대대장들오면 인터폰 콜 흠냥냥...

 

그리고 문을 닫는 소리가 들리더군요..

 

그리고 다시 졸기시작했는데... 어느정도시간이 지났나..... 따르르~~~ 하는 소리와 함께 인터폰이 울리는것이였습니다..

 

위병근무자 :  선임하사님 아까 근무 교대 보내시지 않으셨습니까??

 

저 :  야 아까 나갔자나 씨~~ 대대장 온줄알고 초내 쫄았네.. 장난하냐??

 

위병근무자 : 선임하사님.. 근무 교대자들이 사라졌습니다..ㅜㅜ

 

순간 번쩍 하더군요.. c8 탈영이구나...아 x됐네.. 놀래서 인터폰을 그대로 던져놓고 마이크를 잡고 싸이렌을 켰죠

 

 

저 : 윙!!!!! 야 기상 c8 x됏어 기상~~~윙!!!!

 

그 순간 헐레벌떡 누군가 문을 열고 들어오는 것이였습니다..

 

저 : 아 c8 깜짝이야 너 뭐야...

 

상병/이등병 :  충성 이번타임 근무자인데 늦게 일어났습니다... 죄송합니다..

 

저는 아무말없이 그 근무자들을 바라보았고 그인원들은 분주히 총을 빼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아무이유없이 일어나 행정반으로 슬리퍼차림에 빗자루 대자루를 들고 나타면 기간병들...

 

밖을 내다보니.. 소나기는 어느새 그쳤더라구요...

 

근무교대후 근무를 마치고 들어온 근무자들에게 밖의 상황을 들어볼수 있었습니다..

 

그 근무자는 근무교대시간이 되자 후임에게 근무끝났으니 라면이나 하나 먹자하면서 노가리를 까고 있었고...

 

당직병이 대대순찰을 위해 지통실로 가기위해 자신들의 근무지를 통과후 갑자기 소나기가 내렸다는 것입니다

 

비온다고 투덜거리고 있는동안 행정반을 바라보니 근무교대자들이 행정반으루 들어가는 모습이 보였으며..

 

총기를 들고 행정반을 나와 연병장으로 걸어오는 모습까진 봤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교대자들이 초소 10미터 앞에서 갑자기 수풀쪽으로 들어가는 것을 봤다는 것입니다 두사람 모두...

 

그리고 장난을 치기 위해 그리 숨었구나 하고 생각을 했하고 기다리고 있는데.. *쉬를 비춰 장난치지말고 나와 하고

 

외쳤다는 것입니다..

 

5분 10분이 지나도록 나오지않자 이상하게 생각하여 행정반에 인터폰을 들어 저와 통화하는 순간 ...

 

기간병 내무실에서 2명이 헐레벌떡 뛰어오는 것을 목격하였으며.. 그와 동시에 소나기가 거짓말처럼 멈췄다고

 

말하더군요... 그리고 대대순찰을 마치고 돌아온 당직병은... 대대순찰당시 대대에는 비가 오지않았다는.....

 

저희가 대대에서 한.. 15미터 정도 떨어져 나온 독립중대이긴 햇지만... 고작 15미터 차이인데...

 

지금 생각해도 그때 졸고있는 절 두드리고 총기를 빼가고 저한테 경례를 한사람은 누구인지..

 

근무지로 총기를 메고 나간 그 두명은 누구인지... 참... 살다보니 별일을 다 겪는듯 하네요..

 

대체 그게 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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