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날 눈팅만 하다가 일병이 되어버렸네요~ㅎ
거의 로그인도 안하고 눈팅.. 간혹 로그이한 점수로 일병이 되다니~ 감동!ㅋㅋ
무서운건지는 모르겠지만 제가 겪었던 실화를 적겠습니다.
글 솜씨가 부족해서 이상하더라도 이해해 주세요~^^
------------------------------------------------------------------------
저는 00학번으로 경상도에 있는 작은 대학교를 입학하였습니다.
고향이 전라도인 저는 기숙사 생활을 하게 되었습니다.
제가 입실한 방은 201호(기숙사 구조를 말하자면 4층 건물에 1층은 여자 기숙사.
2층부터 남자 기숙사인데요~ 2,3,4층 방구조가 같았습니다. 고로 2층 201호 위쪽은 301호가'
있는거죠~ 안에 가구들 위치도 같구요.)
저는 첨에 아는 사람들이 없어서 조용히 지내다가 이내 동갑내기 친구들과 친해졌죠~
그중에 한살 많았던 울산사는 형과도 친했었는데요~
그형은 생긴것도 반반하고 떡대도 좋았고 운동도 잘했던 형입니다.
성격도 좋아서 사람들이 많이 따랐었죠~ 그형하고 술도 자주 마시고 잘 지냈었습니다.
근데 어느날부터 학교도 잘 안나오고 나오는 날은 술에 취해있었으면 취해있지 않으면
쉬는시간 틈틈히 팩소주를 마시더군요.. 이상하다고 생각하고 몇번 "왜 그러느냐? 무슨일있는냐?"
물어보아도 대답을 하지 않았습니다.
그날도 학교를 나오지 않아서 제가 형이 있는 방에 갔던적이 있습니다.
아~ 그형도 기숙사 생활을 했거든요~ 그형방은 401호 침대 위치도 저와 같은 위치였습니다.
형을 찾아가 방문을 열어봤더니 형 침대 주위에 각종교에 상징물이라는 상징물은 다 붙어 있더군요~
십자가, 염주, 부적 등등 잘 알지 못하는것들도요~ 그간 형은 부쩍 말라 있었습니다.
왜 그러느냐고 물어봤죠.. 저녁마다 잠을 잘 못잔다고 하더군요~
잠만 자면 가위에 눌리고 누군가 자기를 괴롭힌다고요!~ 요새는 그래고 오래 당하다 보니깐
면역이 되서 첨보다는 참을만 하다고 하지만 그래도 잠을 못자니 죽겠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몸조리 잘하라는 말만하고 수업잘들어오라고 하고 나갔죠~
그로부터 1주일쯤 뒤에 형이 갑자기 자퇴를 하더군요~ 놀라서 물어봤죠~
그냥 학교가 싫어졌다고 하면서.. 그리고 마지막으로 기숙사 생활을 하면서 학교에
정이 많이 떨어졌다고 하면서 저한테 무서운 이야기를 해주더군요~
가위 눌리는데 하도 이력이 나서 형이 한번은 나를 이렇게 괴롭히는 놈들이 누군지
궁금했답니다. 그런거 있잖아요~ 가위 풀리고 일어나서 얼릉 주위를 살펴보면
귀신 옷자락이라도 볼수있다는 그런말이 있거든요~ 그래서 형이 그날은 가위 눌렸을때
가위눌린거 풀생각은 하지않고 그냥 어떻게라도 눈만 떠보자는 생각에 안간힘을 쓰다
결국 눈만 떴답니다. 근데 눈앞에 들어온 영상은....
침대 옆에 남자 두명이 서서 형을 째려보고 있더래요~ 그래서 얼릉 무서워서 눈을 감았다가
잠시후에 다시 떠보니 없어졌다고 하더라구요~
당연히 저는 믿지 않았죠~ 그렇게 형은 학교를 떠났어요~
그런데 사건은.. 저에게 일어났죠~ 1학년 2학기 제가 그 401호 그 형침대로 들어가게 된겁니다.
첨에는 형이 했던말도 생각나고 해서 좀 무서웠지만 신체건강한 저였기에..
형이 몸은 좋아도 속이 골아서 헛것을 보고 했나보다라고 생각해 버렸죠...
그런데.. 그말은 사실이었습니다. 첫날 자자마자 가위에 눌리기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이상한건 방이 2인 1실이거든요~ 옆자리는 아무렇지도 않습니다. 그리고 수맥의 영향같으거
있잖아요? 그런것이 있다면 1학기때 생활했던 201호에서도 그런일이 있어야 했는데
1학기때는 그런일이 없었거든요~ 정말 미치겠더라구요~ 잠만 자면 가위를 눌리니..
가위에 눌리면 누군가 제 머리위를 막 뛰어 다니기도 하고~ 제 머리위에서 손바닥으로 제 얼굴을
칠까? 말까? 하는 그런 행동을 하기도 하고~ 하여간 무서워서 죽겠더라구요~.
근데 설상가상으로 제 룸메이트 마저 군대간다고 나가버려서 혼자 그방을 쓰게되니..
이거 더 심해지더라고요~ 그러다 1주 2주가 지나니 이제 어느덧 익숙해지더라구요~
그래서 어떤날은 당황하지도 않고 침착히 가위눌림을 풀고 일어났던적도 있습니다.
그러다 이게 시간이 좀 되니깐 저도 궁금해 지기 시작하더라고요~ 형이 했던말처럼
눈만 뜨면 귀신을 볼수 있을까 해서요? 그래서 저도 해보기로 했죠~
그날도 잠이 들고 얼마 지나지 않아 가위눌리이 왔습니다. 그날 정말 무지 용을 썼습니다.
눈만 떠볼려고... 얼마나 지났는지 모르겠지만 눈을 뜨는데 성공했죠~
눈을 뜬순간 전 비명을 지르고 있었습니다. 입이 아닌 마음으로(눈만 봉인해제 됐거든요~^^)
제 주위에는 총 세명의 사람이 있었습니다. 머리위에 남자한명 제 옆으로는 여자한명..
그리고 발밑에는 옷장이 있는데요. 옷장위에 남자 한명이 저를 째려보고 있더군요~
그런데 가장 무서웠던거 그들의 눈동자이었습니다. 죽은 사람들은 눈동자에 아무것도 비추어지지
않는다고 하잖아요~ 그들의 눈은 하얀 도화지위에 검은색으로 까맣게 칠해놓은듯 정말 하얗게 까만색밖에
보이지 않았습니다. 전 마음속으로 *듯이 비명을 지르고 있었죠~눈을 감아버리고 싶었지만
저들이 저한테 무슨짓을 할지 모르니 눈도 못감겠더라고요~ 그렇게 있다가 이러면 안되겠다는
생각에 가위를 풀려고 용을 썼죠~ 가위가 풀리는 순간.. 정말 그들은 거짓말같이
사라지고 없었습니다. 그후로 다른 친구들 방을 돌아다니며 자다 2학년때는 차취를 해버렸죠~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