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짱공에서 맨날 눈팅만했었는데,,,
글 하나 쓸까해서 짧게 씁니다.
뭐,, 포인트 받을려고 글쓰는건 아니고.......... ㅋㅋㅋ
아무튼 시작할께요.
한 7~8년 전에 토플공부한다고 신림동에서 독서실 다닌적이 있었는데요.
강남 해ㅋㅅ 학원이 오후 1시~4시에 수업이라서 저는 아침일찍 도서관 6시에 문열때 갔다가
12시쯤에 점심먹고 강남갔다가 도서관와서 1시?까지 매일 늦게 공부했었드랬죠.
원래 공부 열심히하는 사람은 아니지만 ㅋ
아시는분은 아시겠지만 해커스학원 특히 토플반은 공부 진짜 빡시게 시키잖아요.
아무튼 그래서
매일 도서관 문열때 들어갔다가 문 닫을때 나오곤 했는데
평소 그 도서관 분위기가 좀 음산했어요.
제가 특별히 신기가 있는건 아니지만 국딩때, 중딩때 귀신 한번씩 보고
그 후로 좀 어딘갈 가면 그런게 있을법하다고 느끼곤 하거든요.
어느날 밤에 가방싸고 집에 가려는데 그때 당시에 저 포함해서 4명정도가 항상 밤 늦게까지 공부했거든요.
항상 내가 가방 쌀때는 앉아서 공부하시던 고시생 분들이었는데 그날따라 자리에 불만 켜져있고 아무도 없네요.
가방을 열심히 싸다가 문득 내 머리앞 천장이 신경이 쓰여서 휙~ 쳐다봤는데
어떤 원피스같은걸 입은 이쁜 여자가 천장에 바로 이렇게
떡 붙어서 날 쳐다보고 있었죠 ;;;;
표정은 무표정하고.... 뭐랄까 특별히 날 해친다거나 그런 느낌은 없었구요.
그냥 천장에 등대고 누워서 머리 뒷쪽을 보는 그런 포즈.
한 3초정도 멀뚱멀뚱 쳐다만 봤네요.
무섭다기 보다는 아무도 없는 독서실에 누가 있으니까 좀 놀랐죠.
그렇게 보다가 다시 그냥 가방쌌어요.
다 싸고 걸어가기 전에 다시 한번 천장을 보니까 없더군요.
좀 싱겁고 재미없지만,,,
경험담이라서.
아무튼 그랬습니다.
중학교때 목없는 사람이 내방 천장에 둥둥 떠있는거, 문틈 사이로 신발만 왔다갔다 하는거, 초딩때 피투성이 아이 본거
이렇게 보고 나이 들어서 오랜만에 본건데 다 무슨 사연이나 그런거 없고 그냥 봤다는거...
그래서 재미가 없어서 잘 이야기 안해요. ㅋ
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오랜만에 글쓰니까 뭐가 좀 횡설수설하네요.
그럼 편안한 밤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