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몽

STAFF 작성일 09.07.25 10:4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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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보!  왜그래!

또 악몽이야?

호성은  지현이를 흔들어 깨웠다.

 

지현이의 얼굴엔 땀으로 흠뻑 졌어있었다.

 

10년전,,, 치유되었다고 생각했던 사건이

요즘들어 갑자기 악몽으로 되살아나고 있는것이였다.

 

여보,, 요즘 자꾸 예전 사고에 연관된 악몽을 꾸워요,

호성은 지현의 머리를 감싸며 토탁이며

괜찮아질꺼야..

내일 한번 병원에 같이 가보자며

지현을 달래고 있었다.

 

이렇게 이들의 신혼생활의 밤은

악몽과 이를 달래는 일과의 연속으로 계속되었다.

 

 

김지현씨 들어오세요.

간호원이 불렀다

아! 이리 앉으시지요.

그래? 갑자기 예전 사건이 연관된 악몽을 꾼다구요?

예전에 어떤사고를 당했길래?

중년의의사가 안경을 만지작거리며 물었다.

 

네, 사실은  10년전에 전 서울에 올라와서 혼자 자취를 했는데 1년간 매일 따라다니던 스토커가 있었거든요,

너무 너무 이상한 사람이라서,,  그때 사고를 당했는데,,, 흑.. 흑

 

아! 네,,, 말하기 꺼린이야기는 안하셔도 됩니다.

의사는 대충 그사건을 눈치챘는듯 (10년전 한 스토커가 여회사원을 20일동안 강금했던 사고가 뉴스에 나온적이 있다)

 

정신과 치료를 1년정도 다니셨군요,

네,,

그이후 휴유증은 없으셨나요?

한동안 대인공포증과 기피증이 있었죠,

5년전부터 다시 회사생활을 시작했습니다.

회사생활하면서 말끔히 잊혀지고 치유됬다고 생각했거든요,

헌데,,  요즘 갑자기 꿈에 그때 사건이 나타나는 거에요..

음,, 그건 그때 사건에 떠오를만한 어떤 사물이 감지되었을때 주로 그런 경향이 나타나는데,,

네?

음,, 우선은 기본적인 안정제를 드릴테니

차후 상황을 지켜보도록하죠

신혼부부라 새로운환경에 접해서일수도 있으니,,

 

 

여보 그럼 다녀오세요~

아참 여보~ 오늘저녁에 회식있어서 좀늦을꺼 같애.

호성은 아파트문을 열면서 한번 미소를 지으며 내려갔다.

그래.

내가 너무 요즘 신경과미인거야

저런 자상한 남편과

안정적인 경제생활

신혼을 마음껏 즐겨야할 상황에 악몽에나 시달리며

매일 우울해 할필요는 없지,

 

오랜만에 집안분위기를 확바꾸는거야!

호호,,

지현은 뭐가 신난는지

이리저리 분주하게 움직이기 시작한다.

 

이마트가서 음식준비를 해오고 카텐 시트등 여러개를 사오면서 점심이후시간을 다보냈다

거실 안방청소를 하고나니 어느덧 저녁시간이됬다

시간이 이리빨리지나가다니,,

 

자~

이제는 울서방님 서재를 한번 깨끗이 청소해볼까

책꽃이애는 책들이 아주 많았다

책들을 정리하다가 책에서 한장의 사진이 떨어져나왔다.

어머,,

옛날사진은 하나도 안보여주더니

여기 한장있네,

 

순간  지현도 모르게 비명이 터져나왔다.

얼마나 엄청난 충격인가는 지현의 몸이 더민감하게 반응했다.

머리부터 발끝까지 온몸이 전율로 떨리면서

한발자국도 움직이지 못할정도로 지현은 떨고 있었다.

 

책에서 떨어져나온 그사진속엔  자신을 만신창이로 만들었던 그사내가 있었던 거였다.

후훗,,,,  내가 말했잖아

 

넌 발버둥쳐봤자 내품안에서 못벗어난다고,,

방문뒤에선 어느새 들어왔는지  남편,,

아니 그스토커가 미소를 지으면서 말하고있었다.

 

 

 

출처-D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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