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귀신한번 안보고 가위한번 안눌려본 사람입니다
근데 갑자기 초등학교떄가 생각나네요
때는 1999년 서울에 살던 저는 IMF로 인해 할머니네집에 잠시 얹혀서 살게 됩니다.
그땐 나이가 어려서 누나와 방을 같이 썻는데요
그 방 창문밖은 논으로 가는 길이었습니다.
어느 비오는날 잠을 자고있는데 어디서 이히히히히히히 이런 웃음소리가 들려오는 겁니다
제 나이 20인데 아직도 못잊습니다 그때를 ...
그날따라 너무너무피곤하더라구요,,, 아무튼 웃음소리에 잠시 깼습니다.
너무 졸려서 정신은 혼미했지만 분명 웃음소리는 선명하게 들렸습니다.
그 웃음소리는 뭐랄까 인간의 웃음소리가 아닌것 같았어요
시계를 보니 새벽2시가 넘었더군요.. 세상에 어떤 ㅁㅊ년이 새벽 2시에 그런 소리로 쪼갭니까...그것도 비오는날..
근데 그땐 정말 너무 피곤해서 그런가 무서운게 하나도 없었습니다. 바로 누나를 깨웠는데요
누나도 너무 피곤해서 그런지 정신을 못차리더군요. 누나한테 "누나 이 소리좀 들어봐"
누나는 무슨 소리가 나냐고 묻더니 "어 진짜 나네.." 그러더니 자더라구요 ㅡㅡ (지금생각도 좀 어이가 없음..)
근데 뭐 어쩌겟습니까 비는 오고 졸려죽겟는데 나가볼수는 없고 그래서 저두 그냥 잤습니다.
전 아직도 그떄 일이 너무 궁금하고 미스테리에요.. 그땐 가위도 아니고 정말 재데로 들었습니다.. 누나도 들었으니까요
지금도 종종 그얘기를 하는데 누나는 기억을 못하더군요.. 환청은 절대 아니고 사람이었을까요?
근데 사람 웃음소리라고하기엔 좀 그런 웃음이엇구요.. 누가 비오는 새벽2시에 웃습니까 ..
제가 겪은 이 현상은 도데체 뭘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