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위? 악몽? 경험담입니다.

데스나이트 작성일 09.09.19 03:2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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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무서운 글터 야심한 밤에 눈팅만 하다가 제가 경험했던 일을 하나 올려보고자 합니다.

 

때는 대학교 2학년 때였습니다. 저는 학교앞 자취방을 얻어서 친구 2명과 함께 3명이서 자취 생활을 하던 학생이었습니다.

 

자취방의 구조는 아래와 같았고(비루한 실력으로 단기간에 급 만든거라 양해를...-_-;) 1번이 제자리, 2번이 친구A, 3번이

 

친구 B의 자리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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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는 2학기 중간고사 기간이었기에 한참 벼락치기 공부를 하곤 했었죠. 그날도 시험을 보고 지친몸으로 방에 돌아와 저녁을

 

먹으니 피로감이 몰려오더군요. 그래서 잠시 눈좀 붙이고 내일 있을 영어시험을 준비해야지...라는 생각에 2번자리에서 상을

 

펴놓고 공부하고 있던 친구 A에게 2시간만 있다가 깨워달라고 부탁을 하고 잠을 청했습니다. 친구B는 책상의자에 앉아 컴퓨

 

터를 하고 있었죠. 그런데 잠을 자다가 제가 꿈을 꾸게 되었습니다. 꿈에 나온 장소는 다름아닌 자취방. 꿈에서는 저와 친구

 

두명이 각자의 자리에 나란히 누워서 수다를 떨다가 막 자려고 했었습니다. 친구 두명은 느낌상 이미 잠이 든것 같았고 저도

 

막 잠을 청하는 찰나에 어디선가 저를 노려보는 시선이 느껴졌습니다. 누구지? 하는 생각에 누워서 방을 둘러보다가 ?? 가

 

표시되어 있는 지점에 시선이 가는 순간 말로만 듣고 영화&tv에서만 보던 딱 그런 귀신이라 생각되는 사람이 (하얀 소복에 긴

 

머리를 풀어헤친...말 그대로 TV에서나 보고 생각했었던 그런 처녀귀신의 이미지 였습니다...) ?? 지점에 서서 저를 노려보고

 

있더군요. 꿈이었지만 순간 아무말도 못하고 얼어붙었죠. 소리조차 지르지도 못하고 잠시의 시간이 흐르고...

 

갑자기 그 귀신이 저를 향해 냅다 달려들더군요. 순간 얼어붙었던 몸이 풀리면서 저는 누운 상태로 이불을 머리 끝까지 뒤

 

집어 썼고 그때 딱 잠이 깨더군요. 잠을 깨고 보니 친구 A가 공부하던 그자세로 얼굴을 들어 저를 바라보고 있었고 친구B는

 

3번자리에서 자고 있더군요. 시간을 보니 자리에 누운지 2시간 30분 정도가 지나있더군요. 친구A에게 왜 2시간 지났는데 안

 

깨웠냐고 투덜 대면서 꿈내용이 너무 생생하고 꺼림칙해서 혹시 내가 자면서 이상하지 않았냐고 물어봤습니다. 그러자 A가

 

하는 말이...2시간 지난지 모르고 있었는데 제가 자면서 갑자기 끙끙대면서 신음소리를 내더랍니다. 그래서 막 깨우려고 하는

 

찰나에 제가 잠에서 깼다고 하더군요. 저는 제가 단순 악몽을 꾸었는가보다 하면서 꿈 이야기를 A에게 해주었습니다.

 

그런데...이야기를 다 하자 자고있는 줄 알았던 친구 B가 일어나 앉으며 제 꿈속에서 귀신을 본 자리가 ?? 자리가 맞냐고

 

물어보더군요. 제가 맞다고 이야기 하니까 B가 자신의 이야기를 해주더군요. 제가 잠이 들고 얼마 지나지 않아서 B가 컴퓨터

 

를 하고있는데 오른쪽에서 여자의 말하는것 같은 환청...? 비슷한게 들리더랍니다. 그냥 자기가 잘못 들은건가 하고 컴퓨터를

 

하고 있는데 몇번이나 계속 들리더랍니다. 그래서 B가 A에게 자꾸 환청이 들린다면서 자기도 피곤한것 같다고 좀 자야겠다고

 

하고 자리에 누워 잠을 잤다고 합니다...?? 지점에서 자꾸 환청이 들린다면서...

 

꿈의 ?? 지점에서 귀신을 본 저와 환청을 들은 B...우연의 일치 였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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