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웅이벤트] 삼국지 최고 무장은 누구인가?

쿠라라네 작성일 09.10.20 09:4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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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국지의 등장 인물 중 최고의 장수가 누구냐는 질문을 받는다면 대부분 여포라고 말할것 같습니다.

 

물론 이건 군사를 부리는 기술이나 지모를 배제한 무술실력만을 말하는겁니다.

 

여포가 삼국지 최고 무장으로 뽑는데 가장 큰 근거로 내세우는 걸로 유,관,장 삼형제와의 3대 1 일기토가 있지요.

 

물론 결국에는 힘에 부쳐 달아나기는했지만, 삼국지에서도 손꼽는 무장인 관우,장비와의 싸움도 모자라

 

유비까지 가세한 싸움에서 잠시동안이나마 대등하게 싸웠기 때문에 최고 무장으로 생각되는거 같군요.

 

또, 삼국지 초반 부에서 종종 들리는 말 마중적토 인중여포(馬中赤兎 人中呂布)도 한몫합니다.

 

여포의 무용은 삼국지 곳곳에서 드러나죠.

 

앞서 예를 든 유관장 3대1 싸움을 비롯해서 복양성에서 조조와 싸울때 조조의 1급 장수들과 한번에 맞서는것,

 

서주성에서 150보 떨어진 화극을 화살로 맞춘거, 별다른 전술없이 그저 여포 하나만 앞서 달려도 전투에서

 

승기가 있었던 것 등 이곳저곳에서 절륜한 여포의 무용이 나타납니다.

 

하지만, 위의 내용은 정사에는 없는 이야기라고 하는군요.

 

인중여포라는 말은 조만전에 나오는 말이고, 스스로를 비장으로 불렀다고 할뿐 다른 이들의 평은 없었다고합니다.

 

삼국지의 정사의 내용으로만 본다면 최강의 무장은 관우라고 합니다.

 

삼국지 여러 열전에서 관우를 만명을 상대할 수 있는 장수로 만인지적이라는 표현을 썼다고 하는군요.

 

정욱을 비롯해 육손, 여몽 등의 모사들이 관우는 상대하기 어렵다고 발언했다고합니다.

 

하지만, 관우가 최고 장수라기하기에는 부족한 느낌입니다.

 

삼국지 정사에서 가장 무서운 장수로 여겨지고 있지만, 실제로 그런 모습을 보여주는건 거의 없기때문이지요.

 

원소의 부장이자 하북의 이름난 장수인 안량을 벤건 대단한거지만, 그의 무용이 신에 가깝게 표현되는것은

 

좀 부풀려진것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그 후로 관우와 무명에 가깝던 장수인 황충이나 방덕과의 싸움에서 의심이 가기때문이죠.


10년정도의 세월이 있으니 기량에 있어서도 차이가 나겠지만, 안량과의 싸움을 생각하면 조금 이상하죠.

 

일기토라는게 삼국시대 전투의 승패를 가르는 방식이긴 했지만,

 

역사서에서 세세한 기록을 기대하기가 쉽지 않기 때문에 누가 최고 무용을 가졌는지를 판단하기는 어렵다고 봅니다.

 

앞서 말한 것처럼 관우의 무용이 대단한것으로 말하는 사람들이 많았기에

 

관우가 정사 최고의 무장이 된게 아닌가 생각이 드는군요.

 

그러한 관우의 평이 민간에 떠돌면서 관우=무신 되는데도 한몫 한거 같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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