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거는 철책 근무이야기는 아니고
민통출입하는 위병소 이야기야
민통에는 출입시간이 제약적으로 정해져 있어
허가증이 있으면 들어갈수있지.. 영농인이라던지 아니면 군부대 관련해서 일하시는분들
근데 출입할 수 있는 시간대가 있단말이야
위병소 근무를 서본사람은 알겠지만
사수는 초소안에 들어가있고
부사수는 밖에 나와있단 말이야
꽤 거리가 떨어져있어
그날도 근무를 서는데
어떤 할머니가 온거야
자기는 무조건 안에 들어가야 된다는거야
부사수는 들어갈수있는 시간이 아니나 아침에 다시 오시라고
계속 말씀드렸는데도
이 할머니가 너무 막무가네 인거지
한참을 실랑이를 벌이는데
할머니가
"그래.. 그럼 어쩔수 없지 미안한데 말이야 내가 너무 목이 말라서.. 물한 모금만 마실수있을까?"
부사수는 흔쾌히 수통을 꺼내서 뚜껑을 열고 드리려고하는데....
"야 이XX야 뭐하는거야 안내려놔!!"
사수가 대뜸 달려와서는 부사수를 쓰러뜨렸어
정신을 차리고 보니 수류탄을 까고 있었다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