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감자나처먹어 작성일 06.08.11 10: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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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일 전 집에 혼자 있는데 바퀴벌레가 나타났다

크기가 얼마나 큰지 놀래 자빠지는 줄알았다.

일단 죽여야 겠다는 생각에

바닥으로 떨군다음 종이로 덮고 막 밟았다

그대로 내비두고

물을 한모금 마시고 왔는데

경악했다.. -_-;

바퀴벌레 윗부분이

끔찍한 형태로 피를 흘리며 돌아다니고 있는거 아닌가!!!!!

그리고... 덤으로 종이 밑에서 스멀스멀 기어나오는 새끼 바퀴벌레들....

미쳐버리는줄 알았다;;;

종이 들어올리고 미친듯이 새끼 바퀴 벌레 다죽이고 돌아다니던 앞부분 처리했다

모두 처리했다고 생각하니 왠지 모를 뿌듯(?)함 마저 들었다..

창문 넘어 시원한 바람이 내 땀을 식혀 주었다....

그날 저녁.... 밥을 먹는도중 문뜩 한가지 생각이 뇌리를 스쳤다...

뒷부분은 어디로 갔지?.. -_-..... 뒷부분 못 본거 같아...... ㅡ┏)

그날 장롱밑이며 책상 밑이며 다 찾아봤지만 뒷부분은 찾을 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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