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령 스케치

뽀똥잘란 작성일 10.08.19 19:1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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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으시기 전에 ^^: 괴담 매니아님의 블로그에서 퍼온 글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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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은 1952년 8월 30일 오전 3시 반경, 아오모리현 무츠시의 병원에 숙박한
오오타카 박사가 목격한 유령 스케치이다.
이 때 박사는 유령이 자신의 침대로 기어오는 것을 보았다고 한다.
그리고 그 자리에서 바로 스케치로 남긴 것이다.

이 유령 목격담에는 후일담이 전해진다.
게다가 그 이야기는 오오타카 박사 본인이 직접 저술하였다.
(「도깨비와 유령」북의 가사:1983 년)

오오타카 박사의 체험은 심령연구에 상당한 도움이 되고 흥미롭기도 한 내용이다.

이 스케치는 오오타카 박사의 저서와 매스컴 등으로 큰 반향을 일으켰기 때문에
1974년 9월 8일에 센다이에서 녹화된 일본 TV의 「특종 등장」에서
“유령과 접하여 대화를 나누고 스케치한 의사” 로서 방영되었다.
(이 프로그램은 시청률 20%로 전국에 방영되었다)

방영 후 효고현 아카시시에 사는 T씨(저서에서는 실명)로부터 연락이 왔다.
이 유령은 자신의 남편이며, 1945년 7월 14일 아오모리 공습때,
세이칸 연락선의 경비대장으로서 승선했으며 34세로 전사했다고 한다.
그 후 1952년말, 꿈자리에 남편이 나타나,
'어느 의사에게 모습을 드러내 부탁해 놓았소.
내 시체는 츠가루해협을 헤매고 있고 무쓰만의 바닥 깊이 잠들어 있소' 라고 했다.

1975년 8월 20일, T씨는 오오타카 박사를 방문하여 자세한 이야기를 들려주었다.
살아 남은 부하가 쓴 편지로부터 추측할 수 있는 전사당시 모습은,
오전 3시 반, 적기의 탄환에 맞아 출혈과다로 죽은 것을 알 수 있었다.
(유령의 출현 시간과 사망 시간이 일치. 목에 있던 둥근 구멍은 탄환자국임)
그리고 생전의 사진을 보고, 스케치와 너무 비슷해서 놀랐다.
다음날, 이 모습은 지역 텔레비전 방송국에서 방영된다.

그리고 몇 일 후, T씨로부터 연락이 왔다.
귀가 후, 투병중이던 시어머니에게 그간의 일을 전하자 얼굴이 새파랗게 질려서는
갑자기 몸을 일으켜 옆 방으로  가 물을 달라고 하여 맛있게 마셨다.
그리고 T씨와 아들의 이름을 부르더니,
「덕분에 돌아올 수 있었소. 부디 어머니를 잘 돌봐드리시오」
「또 부하가 있는 아오모리로 돌아가 볼까」
라고 말을 끝내자 시어머니는 의식을 되찾았다고 했다.

분명 남편의 영혼이 어머니에게 빙의되어 마지막 인사를 전달한 것이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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