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년대, 아이들을 대상으로한 과학도서를 보면 서기 2000년은 그야말로 별천지로 그려졌었죠.
마치 영화 마이너리티 레포트나 제5원소에 나오는 탈것과 빌딩들....
근데 현재 2010년인데도 그것과는 너무나 동떨어진 평범한(?)모습이죠.
이게 인간의 원초적 보수성때문이란 말도있고 의도적이란 말도 있고 그러네요.
원초적 보수성은, 인간이 원래 급격한 변화를 싫어하고 안정된 현재를 선호한다는 그런 주장이고
의도적이란 주장은, 빠르고 새롭고 다양함보다는 현재 있는 기술력 혹은 자원이 고갈될때까지
상품성을 유지시키려는 어떤 보이지 않는 손을 가정하고있지요.
뭐 둘다 그럴싸하게 들려요 ㅎ
그리고.... 미래의 인간에 대한 개념 보다는 전 어떤 새로운 계층이 나오지 않을까 생각하네요.
우리가 아주 외진 시골에 가면 "어떻게 그 흔한 TV 가 없을수있냐" 할수 있겠지만
세계인구를 60억이라 치고, 그중에 1/10 정도만 문명의 기기들을 사용한다지요.
그러니깐 TV는 고사하고 아직 전화통화의 혜택 조차 못받는 지구인이 넘치고 넘친다는 얘기지요.
세상을 바꾸는건 1/10 중에서도 고급엘리트들의 지식과 기술에서 나온다고 보면
그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인간도 미래엔 선별되지 않을까 하는 무서운 상상을 해봅니다.
가령, 지구의 자원이 모두 고갈되어 다른 행성으로의 이전을 생각할때
비행선에 지구인 전부를 태울 순 없지않겠어요 ?
그때 선별되는 기준을 마련하는 주체가 어느나라 어느집단 누구냐는거죠.
그리고 선별에 있어서 우월한 인간이 우선되겠고 그건 인류문명의 유지존속이라는 측면에서는
어쩔수없는 선택이겠지만 나머지 인간은 그럼 어떤 개념(열등인간?)으로 탈락되는건지,
그 기준을 내세우는 주체 역시 한 인간이라는 점에서 인간사이의 특수한 계층이 상상되네요.
좀 무섭군요;;;
미래에 지구의 국가간 질서가 어찌 잡힐지는 모르지만 대략 지금을 생각해보면
미국의 입김이 가장 크겠죠. 억울하면 똑똑해지는 수밖엔 없군요 ;;;; (뭐 결론이 이래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