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꾼 꿈..

부사나기 작성일 10.09.16 20:3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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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을 꾸고 바로 적어놓질 않아서 자세히 기억은 안나지만 .. 적어보겠습니다

무섭다기보다 그냥 약간 꺼림직 하달까 .. ㅎㅎ

 

제가 오늘 꿈을 꾸었는데 .. 장소는 약간 학교 ? 같은.. 곳이었구요

(근데 온통 나무로 되어있는 건물이었음...바닥도 옛날 목재바닥에 .. 문도 창호지 발려있고)

그곳에 아는 사람이라곤 제 동생밖에없었는데,

수업이 다 끝나고 사람들하고 좀 친해져서 점심을 같이 먹으려는데 동생이 저 멀리서 형 점심 뭐먹어? 이러길래

(동생이랑 따로 수업 받았음,그리고 동생하고 나이차이가 많이 납니다 한세대 정도. 동생은 초딩 저는 20대 )

너도 수업시간에 사람들하고 많이 친해졌지? 친구들이랑 먹어 ~ 하고 같은 클래스 사람들끼리 밥을 먹으려는데

갑자기 고개를 드니 아무도 없고 전 교실안이 아닌 복도로 나와있더군요 .

(그냥 고개만 숙였다 들었을 뿐인데 주위가 다 바뀌어있었음)

 

머야 ㅅㅂ" 하고 주위를 둘러봤는데 복도끝에 동생이 빼꼼히 절 보고 있더군요

그래서 "야 뭐냐 이게 어떻게 된거?" 하니

"형,,미안"하더니 뒤에서 눈이 충혈된 어떤 여자가 나오더군요 ;

개깜놀;; 그리고는 여자가 갑자기 제 앞으로 스르륵~ 와서

기분나쁘게 씨익 웃더니 손바닥에서 구슬이 하나 나오더군요. 모양이 그냥 동그란게 아니라

탁구공보다 크고 야구공보다 작은 사이즈에 유리 소재같이 빛나고있었고 구멍이 불규칙하게 뚫려있었음..

 

그걸 손바닥위에 살짝 띄워놓고 절 보고 웃으며 뭐라고 했는데 대사는 기억이 안나구요.

동생은 멀찌감치서 미안하다고만 하고있고 ..

"야 뭔데 뭔데"하면서 어떻게 그런 생각을 했는지 그여자에게 달려들어 그 구슬을 빼앗았습니다.;

그러자 여자는 전혀 당황하지 않고 그냥 절 멀뚱멀뚱 바라보면서 "그 구슬에서 눈 떼지 마라" 라고 했습니다..

 

 

그리고 잠에서 깼는데 깨서 자리에서 일어나 화장실까지 가면서 무의식적으로

 

 

그 구슬에서 눈 떼지 마라

그 구슬에서 눈 떼지 마라

그 구슬에서 눈 떼지 마라

그 구슬에서 눈 떼지 마라

 

 

근데 이게 뭐지?

 

 

라고 혼자 되뇌다가 화장실에서 나오면서 아 맞다 이런 꿈 꿨었지 .. 라고 생각이 났습니다..

 

이 꿈 내용을 곰곰히 생각해보니 왠지 좀 꺼림직하기도 하고 구슬이 내 목숨인가 .. 뭐 그런 생각도 들고 ..

암튼 오늘 하루 이상했습니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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