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산훈련소의 폐쇠된 7초소...

프리무라1 작성일 09.11.13 22:4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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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7년 11월에 논산훈련소 입대해서, 한달 반쯤전에 제대한 남자입니다만..

 

 

 제가 훈련병 시절..

 막 군입대한뒤 이것저것 훈련받고 지겨운 점호시간을 노가기로 때우던중에

 분대장이 이런 이야기를 해줫씁니다..

 

 

 논산훈련소에 폐쇠된 초소가 하나있는데, 7초소 였던가? 로 기억합니다.

 

 ..거기서 예전에 이등병이 자살했다는 말도 있고, 훈련병이 총으로 자기 목쐈다는 이야기도있고..

 

 그 분대장이 훈련병때 막 그 초소가 폐쇠되었답니다.

 

 

 어쩃든 그 폐쇠된 7초소는 유난히 논산훈련소 초소가운데 ' 오발 ' 사고가 많이 일어나는 지역이였답니다.

 

 

들어본즉, 무슨 이야기였냐면..

 

 두 사람이 경계근무를 서고있는데..

 

 초소 저 멀리서 누군가가 엄청난 속도로 그들을 향해 뛰어오더랍니다.

 

 놀란 초병들은 공포탄을 쏘고 ..

 

 그뒤 정신을 차려보면 아무도 없었다는거죠.

 

 단순히 귀신 이야기로 치기엔 오발사고가 너무 많이 일어나고 그곳에서 경계근무를 섰던 사람들도

 하나같이 누군가가 초소를 향해 막 뛰어온다.. 라고 말하니..

 

 폐쇠되어버린듯합니다..

 

 제가 훈련병이였을 당시 꽤 리얼해서 동기들도 그렇고 다들 소름이 돋았는데..

 

 혹시 폐쇠된 7초소에 대해 아시는분이 있을란지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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