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초능력때문에.. 적어봅니다.

onesin 작성일 10.11.22 04:4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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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평범한 20대 남성인데요. 밤샘용 킬링타임으로 짱공 겟판이나 뒤적뒤적이고 있는데..

 

문득 제 인생을 관통하는 이야기중 하나인 초능력이 생각나서 미스테리 게시판의 글을 읽다가

 

갑자기 그냥 제 인생에 있어서의 초능력의 경험을 풀어보고..

 

다른분의 생각은 어떠신지, 저와 같은 경험이 있는지 궁금해서 적어봅니다.

 

일단 여기서 말씀드리는 제가 겪은 초능력은..일단 말그대로 절대 일반적이지 않은..

 

정상적인 사고나 행위를 뛰어 넘은 것이라고 판단해서 감히 초능력이라고 말씀드립니다.

 

또한 이것은 제가 마음대로 운용을 하는것이 아니고..그냥 말 그대로 어쩌다가 겪은 일인데..

 

제가 겪은 초능력은 말하자면..강한 직관력입니다. 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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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장남인지라 부모님의 기대가 커서..

 

5살부터 피아노/바이올린을 배우고..국민학교에 들어가기 전부터 미술학원 기원(혹시 몰라 말씀드립니다.바둑..)

 

속셈 속독 태권도 검도 영어 뭐 집 주변의 학원은 종류별로 다 다녀본거 같네요.

 

뭐 지금은 하지도 않습니다만..아무튼 그러다 집안사정으로 전부 다 그만두게 되고..

 

그리고 10살때 교통사고가 났었는데 그 어린시절에 침대에 누워있다가 문득 떠올렸습니다.

 

어린시절기억은 다들 그렇듯이 잘 기억하지 못하지만 전 이것 하나는 선명하게 아직도 기억하는데..

 

나는 모든걸 알고 있다는겁니다. 생각이 뭔가..지금 글로 쓰려니 참 어려운데 퍼지는 느낌이랄까. 풀어지는 느낌.

 

아무튼 그러면서 여러분들 대부분이 그렇듯이 게임 게임 게임 그것이 인생을 잡..초로 만들었죠.

 

에.. 길어지니 어렸을적 얘기부터 파지 않고..고등학교때부터 말씀드리겠습니다.

 

고등학교 시절 과외를 받는데.. 확률문제인데..저는 확률에 대해 처음 배우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어떤 문제를 보는데.. 저는 암산을 잘 못합니다. 아니 이것은 암산을 한게 아니였죠.

 

그냥 문제지문을 바라보기만 했는데 거짓말 하지 않고..머리속에서 알아서 계산이 되고 답이 나왔습니다.

 

제가 글로 쓰지만 민망하네요. 전 과외선생님한테 이문제가 답이 이거 아니냐고 물어봤는데..답은 당연히 맞았고

 

선생님은 당황해 하시며 어떻게 풀었냐고 물어봤는데.. 그냥 모르겠다고 하고 넘겼었습니다.

 

이런 상황은 일년에 한번 이년에 한번이지만 분명히 있었고..이런 상황뿐만 아니라..

 

이것도 연관이 있는지 모르겠지만..저희 할아버지께서 돌아가셨을때인데.

 

당시 저는 군인이였는데 식당에서 밥을 먹다가 행정반에서 저를 찾는다길래 뭐지 하고 밥을 먹고 막사로 걸어가는데..

 

눈물이 나오는겁니다. 그리고 생각이 듭니다. 할아버지께서 돌아가신거라고..

 

그런데 또 다른 생각은 내가 무슨생각을 하는거지--;갑자기 돌아가실리가 없잖아?

 

그런데 일단 행정반은 가야하니..하며 걸어가는데 벌써 할아버지께서 돌아가신거라고 든 생각이 확정지어졌습니다.

 

그리고 막사 앞으로 가니 전포대장이 "이미 얘기 들었어?..너희 할아버지께서 돌아가셨다." 이말을 하니 정말

 

울음이 그치질 않더군요. 전 정말 과학맹신주의자며..전혀 신을 믿지 않았는데.어렸을적 어머니따라 교회는 갔습니다만..

 

머리가 크고나서부터는 돈(헌금+용돈)을 준다 해도 안갔습니다. 그런데 이때만큼은 신이 존재 하는걸까..하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물론 관리자로써..교회의 하느님은 아니구요. 마치 영화 매트릭스세계의..

 

일부 변형된 코드가 된 느낌이였습니다. 그리고 시간이 지나 전역후 tv를 보는데..소름이 돋았습니다.

 

소름은 추울때나 공포영화를 볼때만 돋는줄 알았는데..이런 경험은 또 처음이였던거 같습니다.

 

미스테리 게시판이니 왠지 보신분도 계실것 같은데, '바로 세상에 이런일이'라는 프로그램에 나온..

 

아직 초등학교에 입학하지 않은, 그런데 달력을 매일 보며 사는 독특한 취미를 가지고 있는데.

 

이아이는 10진법의 덧셈 대한 이해가 아직 안되는 꼬마였는데. 아니, 더욱이 뺄셈은 잘 하지도 못했던걸로 기억하는데..

 

그런데 이상하게도 어떠한 년도던지간에 어떠한 월의 어떠한 요일은 몇요일인지를 물어보면..그걸 정말 신통하게

 

맞추는겁니다. 그때까지만 해도 나는 독특한 꼬맹이네~했는데 꼬마 아이는 덧셈 뺄셈은 전혀 하지 못하고..

 

그래, 소위 말하는 김웅용교수님같은 천재가 아니였고.. 위의 요일을 맞추는 계산식을 보여주며 꼬마야 너 이거 알아?

 

하고 물어보니 꼬마 아이는 묘하게도..그건 안다고 하는 겁니다. (방금 글을 쓰는데 약간 흥분이 되서..검색을 해서

 

퍼왔습니다. w=[21a/4]+[5b/4]+[26(c+1)/10]+d-1 , 이 아이는 취재 당시 6살이였습니다.) 그리고 안다고 말을 하지

 

않고 고개를 끄덕이는데..그때입니다. 그때 정말 생각이 풀리면서 소름이 끼쳤습니다...그리고 왠지 무서워져서

 

부모님과 친구들에게 전화를 했습니다..;;부모님에게 그냥 전화를 하고..친구들에게는 무서운일이 생겼다고 전화를 하고..

 

그땐 그냥 소름만 끼쳤는데 나중에서야 든 생각은 동질감을 느낀것 같습니다.. 뭐지 난 외계인인가-.-;;

 

아무튼 그리고 그 아이는 그쪽으로 강한 직관력을 가져서 뭐 어쩌니 저쩌니..그러는데 아 나도 그런거였구나 하고

 

고개가 끄덕여지더군요. (설사 그렇지 않더라도요.) 그리고.. 나중에 방송에서 다시 취재를 갔는데 그 꼬마 아이는

 

이제 요일을 맞추지 못한다고 합니다. 그런데 그런 상황마저 이해가 갔습니다...

 

아무튼..저와 같은 경험이 있으신 분이 있으실 지 모르겠고...(정말 친한 친구 두명에게만 말했지만 역시

 

웃어 넘기기만 하고..* 취급은 안해주더군요-.-a)

 

초능력에 대해 적자 하는게.. 그 범주안에 속할지는 모르겠지만..이것은 일반적으로 누구든지 해낼 수 있는 능력이 아닌,

 

超능력이라고 생각이 되기에 적어봅니다. 왠지 무서워서 제 아이디로 안남겼습니다. 또 피시방 와서 글을 씁니다.

 

쓰고 나니 왠지 잡혀갈 것 같아서 더 무섭네요. 쓰고보니 벌써 5시가 다되가네..모두 좋은 하루 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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