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 돌아오자 티비화면에

잘지내요 작성일 11.07.17 06:2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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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친구한테서 들은 애기입니다. 


제 친구는 28살이고 여자친구(26)와 서울에서 같이 동거를 합니다. 

제 친구는 현재 과외와 알바를 하면서 취업을 준비하고 있고 여친은 회사에서 일을 한답니다. 

같이 살고 있는 집은 그리 좋지는 않은 곳이고...작은만한 빌라에서 같이 살고 있다고 합니다. 


제 친구는 알바를 하러 밖에 나갔고, 여친은 볼일이 있어서 오후 4시쯤 집으로 나갔다고 합니다. 

근데 그 날, 제 친구녀석이 실수로 열쇠를 2개를 가지고 알바를 가는 바람에 여친은 잠깐 밖에 나갔다오는거라

별일 없겠지하고서 문을 안잠그고 밖에 나갔다고 합니다. 모 가져갈 것도 없다고 했다고 하는군요 ㅎ


그리고 여친이 3시간 남짓 볼일을 보고 집에와서 티비를 틀려고 하는데 

티비에 몬가 쓰여져 있는거 였습니다. 

자세히 보니 티비에 먼지가 끼여져 있는데 누가 손가락으로 일본어로 모라고 쓴모양입니다. 

그래서 여친이 살짝 무섭기도 하고 해서 방을 한번 쓰윽 살펴봤는데 모 다른건 달라진게 없어서

곧바로 제 친구한테 전화를 걸었다고 합니다. 


"자기야. 혹시 집에 왔었어?"

"무슨소리야? 나 짐 알바중인데"

"아니 그럼 티비 액정에다가 혹시 일본어로 모라고 쓴적있어?"

"도대체 무슨소리야 ㅡㅡ; 난 일본어 자체를 모르는데;;"


순간 여친은 집에 누가 왔다갔나 싶어서 경찰을 부를까도 했지만 별일없어서..

그 일본어가 모라고 쓰여졌는지 궁금해서 

인터넷으로 찾아봤다고 합니다. 살짝 아는 일본어를 이용해서..

그러자 이렇게 써져있더군요.


외.출.


이라고 써져있었다고 하더군요. 


그리고 여친이 경악을 하게된건

확실하게 3일 전쯤에 티비를 닦았다는 생각이 번뜩 난거였습니다. 


여친은 너무 무서워서 남친 알바하는데로 가서 기다렸다가 같이 집에왔는데 

집에 돌아오니 그 일본어로 써져있던게 없어졌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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