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잘지내요, 입니다.
저희 어머니께서는 기가 상당히 쎄신 분 입니다. 집안에 종교가 하나 이상이 있으면
집안이 안좋다고 하는데; 형과 아버지는 무교시고, 저는 교회를 다니고, 어머니는 불교를
다니십니다. 모 이렇게 말을 해서 그렇지 어릴때 교회를 많이 다니고 그랬지
지금은 교회를 나가지 않습니다. 왜냐면, 하나님? 믿는 것이 교회 출석률과는 상관없으니깐요^^;
그리고 제가 교회사람들을 알게 모르게 싫어하는 경향이 있어서-_-;; (다 싫어하는 것이 아님)
좀 부담되고 내가 있을 자리가 아니라 싶어서 혼자 새벽기도를 가거나 집에서 혼자 그냥 기도할때도
종종 있습니다. 아무튼 종교에 대해서는 그만애기 하도록 하죠. (종교싸움 젤 싫고, 유치함)
앞서서 저희 어머니는 기가 무척 쎄셔서, 무속인들이나 점쟁이들은 저희 어머니를 무서워
하셨습니다. 절에 가시게 되면 스님들께서는 저희 어머니를 극진하게 대하시더라구요-_-
어릴때 기억이 있는데.. 어머니와 손을 잡고 절에 간 기억이 있는데요, 그 절마다 나이가
제일 많으신 스님들이 있잖아요.. 그 분이 저희 어머니를 마중나가면서 저를 보더니,
머리를 쓰담아주시면서
"어머니를 닮아 참 속이 선하네요. 하늘을 시원하게 날수 있겠어요."
라고 하셨는데, 저는 '하늘을 난다' 란 부분에서 이해를 못했어요.
제가 좀 크고 나서 어머니를 잘아시는 분들께 여쭈어보니, 어머니가 용띠 십니다.
어머니는 엄청나게 크고 우아한 용의 기운을 가지고 계신다고 다들 그렇게 말씀 하더라구요.
그리고 그 기운을 받은 저도 선한 용의 기운을 가지고 있는데 머리가 22개 달린 용이라고 했어요;;
(다음번에는 그런 것들에 대해서 애기하도록 할께요)
어머니는 그런 강한 기를 가지고 있으면서도 티를 한번도 낸적이 없어요.
그래서 그런지 저도 그런 기운이 있다거나 그래도 그것은 그냥 당연한거고
특별하거나 멋지거나 하지않고 누구나 그런 능력은 가지고 있다고 생각하고 살아 왔습니다.
이런 기운이라던가 전생에 용이라던가 이런것들 공부 조금이라도 잘 할 수 있는 능력으로
바꿀 수 있다면 재빨리 바꾸고 싶은 심정처럼 그다지 전 중요하게 생각안 하고 살아왔죠.
머, 세상살면서 아무리 혼자서 방에 쳐박혀서 나는 대단하다, 나는 특별하다, 난 용의
후계자이다 이런 망상 따위 하다 학교가서 시험 보다가 성적 안나오거나 취직을 알아보려다가
실패하면, 모 개뿔이 용입니까 ㅋㅋㅋㅋ 그딴거 집어치우고 살아가는데 바쁜데 말이죠.^^
딱 몇가지 잃어버리지 않고 살아가면 됩니다.
내가 태어난 이유, 내가 살아가는 이유,
그리고 살아가면서 중요시하며 중심이 되는 '무엇'을 찾기 위한 노력,수련.
전 가치관이라던가, 마음 속에 중심은 '순수'를 어릴때부터 지향해 왔습니다.
어른이 되가면서 어릴적에 그 순수한 마음을 잃어버리고 세상살이에 찌들어 버리지만서도
절대 그 순수 한 마음은 잃지 말자, 란 생각으로 노력하고 살아가고 있습니다.
여러분들의 삶의 목표, 살아가는 이유, 중심이 되는 그 '무엇'은 무엇입니까?
만약 저런 것들을 마음 속에 품고 살아가면 분명히 당신은 다른 사람보다는
조금이나마 살아가는 맛을 느낄 껍니다.
단, 이런 생각으로 현실에서 해야할 일들을 놓치지 말아야합니다.
확실히 그것도 중요하지만, 취직알아보거나, 레포트 쓰는 것이 더 중요할 '때'도 있으니깐요.
다음번에는 저희 어머니가 귀신? 비슷한 것과 싸운 것을 애기하도록 할께요.
이번에는 머 무서운 애기가 아니라서 죄송했습니다.
그럼
잘지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