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들후들님과 비슷한 경험담

잘지내요 작성일 10.11.22 14:5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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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들후들님이 쓰신 글과 비슷한 경험담이 있어서 이렇게 올립니다.

 

한 일주일 전쯤에 있었던 글입니다. 증명까지 할 수 있는 핸드폰 전화 통화 목록도 있구여 ㅋㅋ

 

 

 

 

 

제 나이는 27살입니다. 제가 유학생이라서 군대를 아직 갔다 오지 못했습니다.

 

이번에 대학을 졸업하고 한국가서 현역을 가야 겠죠.

 

유학생활 8년정도 했는데... 저희 집안이 그렇게까지 잘 살지 못해서

 

저야 아르바이트 하면서 학비도 벌고 용돈도 벌면서 천천히 학교를 다녀서 늦깍이로 졸업을 합니다..

 

 

제가 외모나 집안이 뛰어나지는 않지만

 

남들 부럽지 않게 여자들도 많이 만나봤고... 한국 여자 연예인도 사겨봤습니다...하하..

 

 

한국 사는 친구들이나 다른 유학생들은 제가 유학생이니깐..집안에 돈도 있는 줄 알고

 

제가 생김새도 조금 부티나게 생겼다고 그래서 다들 잘 산다고 생각을 합니다;;

 

제가 그때마다 아니라고; 우겨봤자 안믿고 오히려 플러스 요인이 되기도 하고...

 

저와 교제를 하거나 저를 좋아했던 여자들도 저의 진짜 모습을 보고 더 끌리기도 하고 그렇다고 했습니다..

 

한국은 일년에 한번정도 꼴로 나갔었는데....

 

 

하도 어렸을때부터 여자들을 많이 만나고 다녀서 그런지 왠만한 여자를 만나서 감동이 전혀 없었습니다.

 

설래이기는 커녕 이런게~ 사랑인가~ 하기도 싶고...그래서 공부에 더 매진해 늦깍이로 좋은 학교도 들어가게 되였죠..

 

 

그래서 한떄는 사랑보다는 여자의 몸을 더 탐하기도 했었구여...

 

그러다가 제가 사랑하는 여자를 만났습니다. 그떄가 2009년 1월이니깐 26년만에 사랑하는 여자를 만난거죠.

 

 

제가 태어나서 여자한테 사귀자고 말한적도 없었고... 먼저 들이대고 꼬신적도 없었으며...

 

설래이는 감정....사랑하는 감정도 없었는데

 

 

저보다 4살어린 (88년생) 애였는데...순수하고 남자만나본 적도 없는 그 아이에게 꽃혀서...

 

그리고 그 아이도 저에게 꽃혀서 둘이 불같이 사랑을 했었는데요.

 

 

그러다가 2009년 5월달쯤에 그녀에게서 이별통지를 받았습니다.

 

제가 미국으로 오고 장거리 연얘때문인지 모르겠지만 그렇게 이별 통지를 받고 난담에..

 

 

후들후들님처럼 이런저런 여자들 수없이 만나면서 잊을려고 노력을 해봐서 찾아오는 것은

 

가슴 깊은 허무함밖에는 없었고...

 

 

제가 술,담배를 하지 않는 관계로.... 술,담배로 잊지도 않고

 

그렇다고해서 운동이라던가 무언가 긍정적인걸로 잊지도 못하겠고...

 

그저 집안에 쳐박혀서 아무대도 안나가고 학교만 왔다갔다 연락을 끊고 살고 있었죠...

 

 

 

그러다 밤마다 가위에 눌리게 되고...

 

군대는 어차피 대한민국 건아면 다 가는거라서 그다지 스트레스도 안받았었는데

 

 

혼자 있으니깐 별 생각이 다 나면서

 

27살쳐먹고 군대도 가야되고 친구들과의 연락도 끊기고 가족들은 한국에 있고

 

혼자 있으니깐 정신이 반쯤 나간상태로 지냈습니다.

 

 

 

그리고 좋게 좋게 지내야지 하다가....제 친한 친구가 2010년 3월달에..

 

2010년 7월달에 저 세상으로 갔습니다....

 

 

 

 

한국에 나가서 친구들 장래를 치러주고.............

 

둘 다 세상을 떠났는데....한명은 교통사고였고 7월달에 떠난 놈은...익사로 떠났는데...

 

 

둘 다 저에게는 마지막남은 친구였는데...

 

 

그 두명이 떠나고나서..미국으로 돌아오고

 

하루는 술을 혼자서 *듯이 마신 후에 살아봤자 모하냐는 그런 * 심뽀로 자살을 할 생각을 했습니다.

 

 

그 당시 제가 재 정신이 아니였습니다.

 

 

친구도 없고...사랑하는 여자는 아직도 못잊었고...군대가지...군대 후에 취직스트레스...아무도 없는 공허와 허무함..

 

 

맘먹고 수면제 구입해서 30알정도 한번에 들이키고 세상 떠날려고 했었습니다...

 

 

수면제까지 구입하고 죽기전에 유서남기고...

 

 

수면제 먹을려고 하는데.....................

 

 

제 한국 핸드폰이 울리는 것이였습니다

 

 

제가 미국으로 돌아올때 한국핸드폰을 중지시키지 않았었는데...

 

그것이 자동로밍이 되여서...전화가 울리는 것이였습니다.

 

 

전화를 제가 못받고 미쓰콜로 보니깐 어디서 자주 보던 번호가 있던것이였습니다.

 

 

누구지? 해서 전화를 할려다가

 

로밍되면 전화비가 많이나가고;;;

 

한국에다가 거는 전화카드도 다 나간상태여서;;

 

 

웃긴게 죽기 바로 전인데 로밍되면 돈 많이 나간다는 생각을 했다는게;; 정말 생각하면 웃기더군요 하하...

 

갑자기 술기운이 확~ 깨면서 이러면 안되겠지하고서 수면제 먹지 않고 그냥 잠들었습니다.

 

 

그리고나서 4일 후에 한국핸드폰을 다시 열어보고 전화카드로 이용해서 전화를 걸었습니다.

 

 

그러자

 

 

제 전여자친구의 목소리가 들리는 거였습니다;

 

 

그리고나서 저에게 전화를 했었냐고 물었더니

 

 

자기가 걸지 않았다고합니다

 

 

전 분명히 제 핸드폰에 전화 온 것이 있다고 햇더니

 

 

자기가 걸지 않았다고

 

 

아마도 친구가 제 핸드폰으로 전화를 건걸수도 있다면서....

 

 

 

기분이 묘해지더군요

 

 

솔직히 그때 전화 안울렀으면 화김에 술김에 수면제 먹었을텐데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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