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이코패스는 후천적으로 습득되는 것보다 선천적으로 타고나는 경우가 거의 대부분으로 알려져있는데,
정서와 학습, 동기, 충동억제 등을 담당하는 뇌의 편도체부위가 정상인보다 비각성 상태(amygdala unarousal)로 태어난 사람들이 싸이코패스가 되는것으로 밝혀졌다. 간혹 드물게 신경계열 질병에 의해 정상인이 싸이코패스와 비슷한 뇌를 가지게 되는 경우도 보고된 바 있다
싸이코패스는 보통 인간보다 감정을 느끼는 정도가 훨씬 약하며, 특히 슬픔과 두려운 감정을 느끼지 못한다. 흔히 공감능력이 없다고도 많이 하는데, 화내는 감정, 즐거운 감정은 어느정도 공감할 수 있기도 하다. 하지만 하지만 스스로 경험 자체가 전혀 없는 슬픈 감정, 두려운 감정은 그게 가능하지가 않은 것이다. 또한 도덕에 대한 관념을 이해하지 못하고, 따라서 죄의식이나 죄책감을 느끼지 못한다.
싸이코패스는 도덕론적 관념보다 약육강식의 논리를 훨씬 정당하다고 느끼며, 각자 나름대로의 기준으로 인간을 우월한 존재와 열등한 존재로 나눈후 열등한 존재는 세상을 살 가치가 없으므로 죽여도 상관없다고 생각한다. 자신의 행동을 약육강식의 논리로 정당화하는 것은 싸이코패스들의 흔한 특징이다. 그들에게는 죽는자 = 열등한자, 살아남는 자 = 우월한 자 라는 인식이 깔려있다.
싸이코패스가 아닌데도 후천적으로 죄의식을 잘 느끼지 못하고 이기적이고 반사회적인 성향을 띠는 경우도 많은데, 많은 학자들은 이런 사람들은 쏘시오패스라는 용어를 사용해 지칭한다. 쏘시오패스의 일부성향은 싸이코패스와 상당히 비슷한 면을 보여주지만, 슬픈감정, 두려운 감정을 아예 느끼지 못하는 싸이코패스보다는 훨씬 그 정도가 양호하며 특히 연쇄살인마 같은 경우 싸이코패스의 비율이 압도적으로 높다
통계적으로 전체인구의 1%정도가 싸이코패스이며, 모든 범죄자의 25%, 연쇄살인마의 경우 90%이상이 싸이코패스라고 한다. 싸이코패스가 저지르는 살인의 경우 충동적(우발적) 살인인 경우가 거의 없고, 거의 대부분(93.3%)의식이 멀쩡한 상태에서 계획적으로 이루어진다. 정상인의 경우에는 계획적 살인보다 오히려 충동적인 살인의 비율이 더 높은것(57%)과 대조적이다. 또한, 정상인의 경우 "분노"나 "혐오"같은 감정적인 동기로 살인을 저지른 경우가 많은 반면 싸이코패스는 감정적인 동기보다 금전적인 이유, 성욕, 자아도취감과 같은 쾌감을 위해, 성가시고 귀찮아서, 원하는 것에 방해되서, 호기심 떄문에, 등과 같은 지극히 이기적이고 사소한 살인동기가 대부분이었다.
싸이코패스를 정상인으로 만들기위한 여러 치료프로그램들이 연구되어 왔으나 그 어떤 치료프로그램도 효과가 있다고 보기 어려웠으며 오히려 심리치료를 통해 배운것을 이용해 더 영악해지고 교활해졌다고 한다. 때문에 전문가들은 싸이코패스를 치료가능한 정신질환으로 보지 않으며 싸이코패스는 정상인들보다 출소후 재범율이 3~4배이상 더 높다.
하지만 거짓말을 아무렇지도 않게 하고 자신이 원하는 것에 대한 집착이 좀 강한것을 제외하고 평싱시 모습만 보고 싸이코패스임을 알아차리기란 쉬운일이 아니다.. 오히려 싸이코패스들은 자신감이 넘치고 밝은 성격이 많아 평판이 좋고 이성으로부터도 인기가 높은 경우가 많다. 사회 고위층에도 싸이코패스가 상당수 존재한다는 보고도 있다. 때문에 싸이코패스가 범죄를 저질렀을때 주변사람들은 "정말 의외다. 그럴 사람처럼 전혀 보이지 않았다"며 놀라는 경우가 많다.
싸이코패스는 지능이나 판단력이 정상인보다 우수한것은 아니지만 어떤일이 닥쳐도 당황하거나 감정적으로 동요하지 않기 때문에 범죄를 저지를때 정상인에 비해 훨씬 판단이 빠르고 정확하며, 침착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