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어서 올리겠습니다~군생활 공포스토리2

물보라광선 작성일 11.10.06 03:0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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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저는 저대로 무서운 경험이라서 올렸는데 .. 재밋다고 봐주시는 분들 있어서 마져 올리겠습니다^^

 

 

 

4283 가위를 눌린 후..이 숫자에 신경쓰여 일과를 평소대로 보낼 수 없더라구요..

 

혹시 무슨 일이 생기는 걸까 생각하며 집이나 친구들에게 전화해서 별일 없냐고 안부전화를 몇 번씩을 했는지 모릅니다

 

그렇게 서서히 무서운경험의 기억들이 힘든 작업과 훈련에 서서히 묻혀갈 때 쯤이였습니다

 

 

 

정확히 근무 시간은 기억이 안나지만 불침번 근무가 있을 때엿습니다

 

저희 부대 복도에는 거울이 하나있습니다..꽤 큰 거울이엿습니다.. (밑에는 용모와 행동을 단정히(?)잘 기억이;;)

 

저는 근무 시간 내내 요전번에 계급 up!!을 하고 

 

야상 양팔에 새로 박은 상병 오바로크를 보며

 

히쭉히쭉 거리며 뿌듯해 하고있었습니다.. ㅋ

 

 

 

 

거울은 꽤 커서 양쪽으로 두군대의 내무실의 문에 달린 조그만한 창문이 보입니다..

▼▼(예)

------(문)-------(       거울        )------(문)------

                                 (나)

------(문)----------------------------(문)------

                                                          △

 

그 때.........!!!

 

위 그림에서 제 뒤 오른쪽 문에 달린 창문에서... 빨간 빛 같은 것이 반사되어 비춰지고 있는겁니다...

 

"뭐지?" 하고 가서 창문을 보니 ....

 

자고있는 후임에 다리 쪽에서....

 

 

 

어느 꼬마가 웅크리고 잇는 그림자가...............

 

무서운 경험을 하고 난 후라 더 돌아버릴 것 같았습니다.. 왠지 불길하고 가긴 싫고.. 남자 군인의 육감(?)

 

'와우~ 서프라이즈~' 저 혼자서 속으로 계속 이말 되풀이했습니다..(제 정신이 아니였습니다..)

 

저는 순간 적으로 뒤로 돌아 당직에게 보고하러 가다가 순간 멈췄습니다..

 

보고 했다가 갈굼당했던 기억이 새록새록.. 다시 발걸음을 옴겨 그 내무실 쪽으로 다가갔습니다..

 

난 군인이다.. 자기최면을 걸어 용기 있고.. 조용히 들어갔습니다...( 다 자고있으므로.. 조용히..)

 

역시 그 그림자는 사라진 후였고.. 저는 다시 나가려는 순간..

 

귀에서  삡.. 삡.. 삡...삡..삡.......

 

소리가 들려왔습니다.. 제가 '뭔소리지?' 생각하며 그 소리를 추적했습니다..

 

그런데 그 내무실 안 구석에 있는 락카에서 그 소리가 나고 있었습니다..(소리가 꽤 컷엇는데 아무도 안일어나더군요)

 

제가 그 락카 위에 구멍으로 들여다 보니 그 어두운 안에서  빨간 불빛이 반짝 반짝 거리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제가 락카 문으로 열어서 확인해 보려는 순간..

 

 

 

131783805999513.jpg

 

 

 

......락카문은 잠겨있었습니다..

 

저는 바로 중대장실에 가서 근무를 서고 있던 당직에게 보고 했습니다..

 

다행히 그 근무중이던 당직이 제가 갔던 내무실의 짱(분대장)이였습니다..

 

당직과 가는 동안 제가 이상한 그림자를 봣다는 얘기도 했습니다..

 

당직 " 뭐? 아 그런말 하지마.. 진짜.. 나 요즘 자꾸 가위눌린다고.."

 

나 " 아 그래서 요즘 몰래 다른 내무실 가서 주무셧습니까?"

 

당직 "어 ㅠㅠ"

 

....

 

 

당직 " 아 뭐야..?여기서 나네?"

 

나 "예 그렇습니다."

 

당직.. " 아 X발... X 됫네.. 야 이 락커 키 나밖에 안가지고 있단말야...... 아..... "

 

그러더니 주머니에서 키 하나를 꺼내서 열었습니다..

 

그리고 안을 열어보니.. 통신 장비중 999k(?)(본인은 기관총사수라 통신 쪽은 잘 모릅니다..)

 

그게 지혼자 켜져서 삡삡 되고 있엇던 겁니다..

(전날에 준비태세 검열이 끝나고 통신기를 락카에다가 짱박아둔 것 같았습니다..)

 

그리고 당직이 통신병을 깨워서 껏습니다..

 

 

 

 

다음 날 제가 우리 내무실에 있는 통신병에게 어제 얘기를 해줫습니다..

 

통신병 " 헐.. 큰일 날뻔 했습니다.....

       

             .....그거 삡 삡 되는게 경고음입니다.. "

 

나 " 왜?"

 

통신병 "그거 베터리가 없어서 그런겁니다.. 그거 베터리 다 소진하면 폭팔합니다.."

 

...................

...............

.

 

.........

...

 

 

..

 

 

...............

 

 

나 " ..........야 ...그게 자동으로도 켜지냐?"

 

통신병 ".........안켜집니다.."

 

 

....................

 

이건 그 꼬마 귀신의 장난일까요?

 

 

 

131783805999513.jpg

 

 

 

ps.

그 꼬마 그림자가 있던 자리에 후임이 몇일 뒤에 축구하다 발가락 골절됬습니다..

 

뒷 얘기는 후에 올리겠습니다~ ;;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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