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들하세요!!
1년전 제가 겪었던 지릴뻔한 이야기를 해드릴께요 100% 실화 귀신이야기 아니에요
직장 때문에 경남 김해시 진영이란 곳에 자취를 했더랬죠. 어느날 이었어요! 밤 9시즘 되서
그날 따라 너무 너무 심심한 겁니다. 당시 여친도 없던 저는 무얼 할까 고민하다 진영에서 20~30분 정도
운전하면 갈 수 있는 경남 창원이란 좀 더 큰 동네에 영화를 보러 가기로 결심을 했드랬죠.
서둘러 운전해서 가면 마지막 상영시간 영화는 볼 수있겠다 싶어 서둘러 운전을 하고 창원에 갔어요
초행 길이 였지만 네비하나 믿고 거침 없이 운전을 하고 가면서 느낀 점이 있는데 진영 창원 간 국도가
정말 불빛하나 없는 무서운 곳이더군요. 하지만 저는 빨리 영화시간 맞춰야 된다는 생각에 별 두려움 없이
운전을 했습니다. 그렇게 도착하고 혼자 영화를 보고 나니 시간이 12시가 조금 넘어 있더군요. 배가고파
편의점에서 처묵처묵을 한뒤 그렇게 다시 진영으로 돌아가기 위해 진영 창원간 국도를 다시 운전대를 잡았죠.
그때 시간이 대략 01시 쯤이 었습니다. 다시 돌아가는 길에 이제 할게 없어 별생각없이 운전을 하다 보니
그 국도가 정말 음침하고 무섭더군요. 근처에 살인사건 났던 주남저수지도 있고.......... 갑자기 너무 무서운
나머지 속도를 조금 올리고 음악소리를 크케 틀고 운전을 하니 어느덧 조금씩 불빛이 보이기 시작하더군요
그렇게 안심을 하고 근처 민가 몇 채있는 곳에 횡단보도 신호가 걸려 정차하고 있었을 때였어오!
제가 진행하는 방향버스 정류장에 웬 청년 한명이 버스를 기다리고 있었고 반대편 건널목에 또 다른 남자 한명이
서있었죠. 별 생각 없이 신호를 기다리는데 갑자기 난데 없이 어떤 60정도 되보이는 할아버지 한분이 갑자기
나타나 제 차쪽으로 뛰어옵니다 웃으시면서!!! 뭐지 하고 출발을 하려고 하는데 제 차를 두드리시면서 차를
세우는 거였습니다. 차창을 살짝열고 왜 그러시죠? 하고 물으니 요앞 진영신도시까지만 좀 태워다 달랩니다.
버스가 끈겼다고!! 저는 그때 불현듯 인터넷 사이트에서 봤던 신종 인신매매 수법 같은게 떠올랐죠.
그게 떠오르자 마자 지금 제가 처한 상황이 전부 의심이 되는 겁니다.
새벽 1시가 넘었는데 버스를 기다리는 청년과 분명 보행신호때 안건넜던 건너편의 남자가 지금 상황에서
빨간 불인데 그것도 왕복 3차선을 이제서야 건너오고 있는 것과 뛰어 올땐 별 의심안했던 이상하리 만큼
얇고 좁게 말려있던 신문지를 손에 쥐고 계속 얻어 타자고 애걸 복걸하는 할아버지...... 그 순간 잠시 룸미러를 보니
버스 정류장 청년이 제차를 응시하고 몸도 제차쪽으로 돌려있는 겁니다. "이 할아버지 태우면 X된다!!!!"
모든 상황을 판단하고 태우면 안된다는 결론을 내리기 까지 거짓말 하나도 안보태고 6초 남짓 걸렸습니다.(하늘에맹세)
저는 풀악셀을 밟았습니다. 오로지 지금 이 현장을 벗어나야 겠다는 생각에 과속카메라고 ㄴr발이고 엄청 밟았습니다.
여기까지 읽으신 분들은 제가 오버하거나 평소 그런 글을 많이 봐서 그런 생각을 가진거라고 생각들 하셨을 겁니다.
ㅎㅎㅎㅎㅎㅎ 사람은 상상력에 있어서 겁나 용감해 질수도 정말 약해 질 수도 있다고 하자나요.
역시 귀신보다 사람이 무서운것 같습니다.
제가 그 현장에서 달아날때 할아버지가 뭐라 뭐라 소리를 지르시면서 쥐고있던 신문지를 제차에 던졌는데 신문지가
차에 부딛히는 소리가 들리더군요 쇳덩이 같은게 부딛히는 소리요ㅜㅜ 그리고 다시 룸밀러를 보니 멀어져가는
횡단보도에서 아까 그 세명이 나란히 서서 제차를 바라보고 있었어요 ㅜㅜ
여러분 늦음 밤길 운전 조심하시고 모르는 사람 함부로 태우지 마세요!!
착한일 하려다가...............ㅈㅗㅅ 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