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찮아서 음슴체로 쓸것이니 이해 부탁합니다.
다만 실화는 아님을 밝힙니다.
꼭 실화를 적으라는 법은 없습니다.
저는 빌라살기 이전에 먼저 아파트에서 살았음.
정확히 알기로는 12층에서 살았던 걸로 기억함.
뭐 12층의 높이는 내려보는 것만으로도 엄청나게 아찔함.
그래서 아무리 더워도 항상 베란다문은 닫고 살았었음.
어렸을때부터 겪어온 고소 공포증 때문인지 제가 그냥 겁이 많아서 인지 높은 곳엔 올라가지 못했음.
우리 가족중에 그 누구도 베란다문 자체를 열지를 못함.
그렇게 높은 곳이 싫었던 저는 공포스런 일을 겪은 후에는 빌라로 이사갔음.
그 문제의 아파트에는 항상 불이 꺼져 있는 곳이 있었음.
그저 불이 꺼져있는게 아닌 어쩐지 음산하다는 느낌이 드는 의문의 1207호였음.
그러니까 그 집은 이상하게 아침도 저녁도 불이 켜져 있지 않았고 문에다가 귀를 대면 뭐라고 소곤소곤~ 하는 정도밖에
듣지를 못했음.
저야 처음에는 그저 은둔형 외톨인가부다 하고 대수롭지 않게 넘어갔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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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학교에서 기대하고 고대한 여름방학을 맞았음.
놀고 싶었던 저는 친구들을 불러모아 특급 열차와 동시에 여름을 시원하게 날려줄 귀신의 집을 체엄하자고 했음.
그것도 시원찮으면 폐가를 한번 둘러보고 오자고 꼬드겼음.
친구들을 만나기 위해 씻고 밥먹고 현관문을 연 저는 다시 그 문제의 1207호로 갔음.
역시나 불이 꺼져 있있고 이따금식 알아들을 수 없는 소리로 소곤거리기 일수였음.
할 수 없이 그날 친구들을 만났고 예상대로 정말 신나게 놀았음.
물론 방학 숙제는 잠시 잊은 상태에서 재밌게 놀다가 집에 왔음.
재밌게 놀다온 저는 심상치 않은 아버지의 눈빛을 보자 문득 걱정이 들었음.
호기심에 저는 아버지에게 왜 그려시나고 물으니 1207호에서 문제가 터졌다고 함.
분형이 그 집은 사람이 살다가 무언의 공포로 인해 이사갔다고 했었음.
그런데 새벽마다 가끔 비명이 들린다고 함.
이상해진 저는 아침이 찾아오길 기다리며 혼자만의 상상에 잠겼음.
분명 그 집에 아무도 없다면 도대체 그 비명은 뭐라고 설명해야 할까..? 아버지의 그 심상치 않은 눈빛은 나에게 어떤
메시지를 전달하고 싶었을까..? 홀로 이런 의문에 잠겨있을 무렵 이내 잠이 들었음.
분명히 찾아온 아침, 갑자기 생각난 그 1207호에 찾아가자고 굳게 마음을 먹었었고 그저 양치질만 한 다음에 그 문제의
1207호 앞에 당도했음.
그리고 똑똑~ 두들기는 순간 정말 창문이 기분 나쁜 소리로 스르륵~ 열렸음.
저는 놀라 뒤로 자빠졌고 분명히 아버지가 말하길 아직 그 1207호에는 사람이 살지 않는다고 했었음.
그런데도 저절로 열린 창문을 보자 소름이 쫘아악~~ 돋았고 덜덜~ 떨리는 손으로 창문을 다시 닫았음.
또 열리는 창문에서 의문의 목소리가 들려왔음.
무지하게 조바심을 느끼는 사람처럼 서서히 고개를 들더니 싸늘한 눈빛만을 보여주고 문이 스윽~ 열렸음.
제가 만일 거기를 열고 들어갔으면 전 지금쯤 이 세상에 없었음.
지금 생각해도 거길 들어가지 않은게 정말이지 천만 다행이었다고 생각함.
어쨋든 저는 헐레벌떡 뛰어가서 경비실 아저씨께 이 사실을 말했었음.
처음에는 못믿겠다는 눈치 였으나 제가 하두 간곡하게 부탁하자 어쩔 수 없다는 듯이 같이 가서 보기로 했음.
1207호는 문은 열려 있었음.
그래서 손잡이를 잡고 열자마자 너무 놀랐던게
한 싸늘한 여성의 시신이 처참하게 찢겨진채 부폐하기 시작했었음.
그렇다면 그 비명은 억울하게 죽어나간 그 여성의 원한이 아니였을까..? 제빨리 112에 신고했고 부검을 기다리는 중이였음.
사건의 발단은 이렇다고 함.
처음 1207호에 이사온 한 커플이 정말 알콩달콩 지냈다고 함.
그 흔적으로 서로 껴안고 찍은 커플 사진들이 잔뜩 방바닥에 뒹글었다고 했었음.
어느날 그 여성의 남친이 서로가 사랑을 나누자고 했다가 거절을 했었고 거절을 당한 남친은 홧김에 칼로 수십곳을 찔렀
다고 했었음.
무서워진 그 남친은 죽어가는 여성만 남긴채 어디론가 홀연히 사라졌다는게 그 부검의 기록이였음.
그날 이후 저희 가족은 지금의 빌라로 이사왔고 아직도 아파트에 이사간다면 아주 만약이라도 식은땀을 줄줄~ 흘리면서
공포에 떨거 같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