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화]군대있을때!

하노이키 작성일 13.03.18 16:0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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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글썻는데 뽀포 받은기념으로 하나더써볼께요.

기밀이니깐 위치랑 부대는 밝히지않을께요..

전 진지개념이 있는곧에서 군생활을 했어요 그때 제계급이 이등병때였는데 제 사수로 근무들어갔던놈은 상병

그때당시근무시간이 저녁10~12시근무였는데 9월~10월달의 저녁은 바람이 엄청많이불어옵니다. 특히나 산속에있는

경우라면요 그때도 바람이 엄청많이 불어왔었죠 들어보신분들은 알겟지만 저녁산속 껌껌한곳에서 비가 보슬보슬 내리고

바람이 불때면 펜스에 쳐져있는경계등에 나무들이 흔들리는 모습을 보고있노라면 으스스한기분과 쉬이이잉 하는 바람소리가 묘한 분위기를 내죠 그때 비가 부슬부슬 오던지라 사수랑 같이 초소에들어가서 무선망대기를 함과동시에 초소에 후임근무자인 제가 들어와서 위병소쪽을감시를 하지못하니까 설치되어있는 CCTV로  확인을 해야하는데 근무투입하고 얼마되지않아서 위병소쪽 CCTV에 손가락마디만한 높이에 두깨는 얇은게 위병소문 아래로 또위로 자꾸움직이는 거에요 그래서 선임한테

XX상병님 저하얀거 안보이십니까?

응 보이는데 그냥 머 벌레인가보다 신경끄고 이야기나 하자

알겠습니다.

이때당시만해도 그냥 CCTV바로 앞쪽에서 벌레가 움직이나 했었습니다.

바로 앞에서 움직이면 멀리보는 CCTV한테는 당연히 흐릿하게 보이는게 맞으니깐 말이죠 그리고 저희 CCTV는

움직임이 관찰되면 자동으로 녹화가 되는 그런CCTV입니다.

그때도 당연히 빨간색 불이 들어오면서 녹화가 되고있었고 그렇기 때문에 당연히 그냥 벌레겠지 하고 넘겼던거죠

날씨도 그렇게 분위기도 그렇고 선임하고 무서운이야기를 하고 있었죠 안그래도 무서운데 더오싹하더라구요

그렇게 20~30분 노가리를 털고있는데 선임이

XX야 아직도 저게 그대로 움직이네?

그때 다시 봤습니다. 우리근무 투입시와 똑같은 모양의 크기로 그방향으로 계속 오르락 내르락 하고있는물체를요

처음엔 생각하지못했지만 CCTV에 그정도 크기로 잡힐 크기면 실제로는 사람키보다 살짝작은 모습을요

그후부턴 저게 뭘까 나가서 한번봐볼까 생각했지만 분위기도 분위기고 무서운이야기로 분위기를 탄 우리는

나갈수가없었어요 그렇게 쫄아서 근무를 서다가 11시 20분쯤에 다음근무자를 깨우러 내려가야하내요 저의 근무시스템은

한명이 밑에있는생활관에가서 꺠워야합니다. 총기함키를 같이근무서는 사수가가지고있기때문에 후임근무자가 키를받아서 내려가 다음근무자를 깨우고 다시 투입전까지 근무를 서는 형식입니다..

이제 시간이 됬으니 내려가야합니다 아직도 그 하얀물체는 여전히 움직이고있습니다.

어쩔수없습니다 군대는 시간이 정확해야하고 까라면 까는대기에 후임인저는 가야합니다 초소 문을열고 계단까지

가는도중 딱돌아섯는데 그하얀에 보이면 어떻하지 어떻하지 하는생각과 동시에 위병소쪽을 쳐다봤는데

아무것도 없습니다 한시간이 넘게 똑같이 그자리를 움직이던게 보이질않습니다.

생활관을 가려면 위병소쪽을 무조껀 보게 되어있습니다. 뭐가 이상합니다..일단은 생활관가서 근무자 깨우고 총기함열고

소대장한테 보고를 했죠 소대장님 근무시간 내내 CCTV에 하얀물체가 계속잡혔었고 녹화또한 되었습니다.

근무철수하고 CCTV다시 돌려보면 안돼겠습니까?

내려오면서 봤는데 아무것도 없어서 그렇습니다.

이러니 그러자고 하더군요 근무지로 올라와 선임한테 제가 위병소쪽을 봤었는데 아무것도 없었습니다~

이랬더니 너가 위병소 문쪽 보기직전에 하얀게 사라졌다고 말해주더라구요

둘이 근무교대후 상황실로 돌아와 CCTV를 돌려보자고 했더니 오늘은 이만늦었으니 잠자고 어짜피 녹화되고있던거니깐

내일 아침 점호후에 돌려보자 이러시더군요

아침점호후 소대장님 CCTV한번만 돌려보여달라고 말씀드렸더니 그래 그러면서

CCTV를 돌리는데.....

우리가 근무를 투입한  10시부터 재생을하는데..

단한장면도 녹화된게없습니다.. 분명 둘이서 한시간 반동안 보아왔던화면이

단하나도 녹화가되있지 않내요.. 소대장이 너네 확실히 본거맞아? 거짓말하는거아니야?

이랬지만 저희둘다 너무똑똑히 봤던거라 완강히 이야기 했죠...혹시 잘못돌렸나 두세번이나 돌려봤는데

그시간에 녹화된건 단하나도없네요... 그날 저희가 봤던건 뭘까요...

그냥..그때당시 바람소리와 분위기가 너무 오싹해서 그랬던걸까요,,,그때 근무섯던 선임이 전역하기전

우리그때본거 분명히 하얗고 녹화되있던거맞지? 이러고제가물으니깐 그놈이 글더군요 어형 우리가 본거 확실해

근데 안찍혀있는데 우리가 뭐라 그래...?

이상이에요 -_-;;

뭐무서운건없지만..겪은 당사자인저로써는

엄청 무서웠네요 저기뿐만이아니라 군대에서 들은게아니고 겪은게많네요

다써볼까했지만..시간도이간이거니와...ㅋ

한번에 다 해드리면 재미없자나요 난중에 시간나면 또쓸꼐요;;

재미없다시면 안쓰구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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