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제 이야기

KIEL공방 작성일 13.04.25 01:20:27
댓글 5조회 2,777추천 5
제가 처음 귀신을 접한건 아홉살 때 입니다.
처음엔 선명하게 보이다가 커 갈수록 희미해졌죠
고등학교 즈음해서는 코난이나 김전일에 범인처럼 실루엣만 보였습니다.
한살 한살 더 먹을수록 귀신을 보는 횟수도 줄어들었는데
그 횟수가 줄어드니 다른게 생기더군요
저나 다른 사람한테 붙어있는걸 느낀다거나 땐다거나
친한사람들이 다치거나 안좋은 일이 생길걸 미리 안다거나
뭐 그런거요
그러다 우연한 계기로 대사님 한분을 만났습니다.
절 처음 보시자마자 대뜸 "너 귀신보냐?" 하고 툭 던지시더니
저희 집안이 신받는 집이었던거나 제가 처음 귀신을 본 때
지금것 비밀로했던 집안 사정들까지 다 맞추시더군요
그리곤 하시는 말씀이 할아버지가 신을 안받아서 엄마에게 가고
엄마가 신을 안받아서 할아버지와 엄마의 신이 제게 오셨다고
혼자 몸으로 신을 세분 모시고 있다고요.
무슨 할머니신, 선녀보살, 도사신이시죠
일단 후천적으로 내린거라 신내림은 받지않아도 된다고 하시고 가셨지만 왠지 갑자기 겁이 덜컥 나 울면서 집에 갔더랬죠
악가님 글 보고 급 올려봅니다...악가님 본인이 본적이 없다고 존재하지 않는건 아닙니다.
졸린상태+폰으로 작성으로인해 두서없고 몇몇 맞춤법 틀리는 점 죄송합니다.ㅠ
제가 겪은 일들 중 몇가지는 예전에 미스테리방이나 무서운 글터에 올렸었는데 혹시 궁금하신 분들은 닉네임 야가미당주로 검색하시면 나올거에요^^
KIEL공방의 최근 게시물

무서운글터 인기 게시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