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탕] 선배와 귀신

KIEL공방 작성일 14.10.22 09:2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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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무서운글 들을 보다가 뭔가 쓰고싶은데 경험담은 이미 무게에 올렸다가 믿지못하시는 분들께 욕먹고 거의 지워버려 예전에(08년) 선배와 제 이야기가 생각나서 글을 재탕해봅니다.

고3년동안 같은동아리에서 친형동생처럼 지낸 선배가 있었습니다.

제가 집에 불화덕분에 선배집에서 한달정도 지낼 때의 이야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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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에서 열심히 일을하고 저녁을 먹고있는데

선배가 부들부들떨리는 목소리로 언제오냐고 계속 전화가 왔습니다.

그래서 금방간다고 어울리지 않게 왜 지X이냐고 하니까 무튼 빨리오라고 재촉하더군요

그 날 따라 저녁은 조금먹어서 춥기도하고 빨리 집에 들어가려는데

선배 집 앞에서 어떤 아저씨 두 분이 싸우고 계시더군요, 그냥 지나가려 하는데

잘 모르겠지만 순간 소름끼치는(?) 그런 느낌을 받아서 돌아보니까 아저씨들중 한분이 애기목소리로 다른 아저씨랑

싸우고계시더군요 아저씨가 낼려고하는게아니라 진짜 그냥 애기들 목소리말입니다.

그래서 ' 뭐야 ... ' 하고 집에 들어갔는데

선배가 덜덜 떨고있더군요

무슨일인가 싶어 이유를 물어보니

선배는 저보다 먼저 퇴근해서 집으로 가고있는데, 앞에 선배네 사촌누나가 집쪽으로 걸어가길래

다가가다가 놀래켜줄려고 1m정도거리에서 따라가는데 누님이 집 대문을 열고 들어가는걸

바로 따라들어가려고했더니 문은 잠겨있더랍니다. 누님은 아직 퇴근도 안했구요 <간호사이십니다.

선배가 너무 겁에 질려있어서, 잘 타일르고 괜찮다고 안심시킨뒤 일단 빨리 재웠습니다.

그런데 그 후로 계속 혼자있던 사람들이랑 같이있던 여자 목소리의 환청이 들린다고 하더군요 저랑 같이있을때도요

매일 선배의 이름을 흥얼거리고 " 누구누구야~ 누구누구야~ " 이런식으로요

그렇게 얼마 안지나 횡단보도에서 초록불이 켜지길 기다리는데 빨간불인데도 계속

" 그냥가 그냥가 그냥가 " 이런 소리가 들렸다고 합니다. 그래서 선배가

" 아 씨X 좀 닥X X년아 !" 이렇게 소리치니까 마구 킥킥 대다가 소리가 안들린다고 하네요 .

선배는 당시에 제 동생이랑 연애중이었는데, 어렸을 때 부터 귀신을 보거나 이상한 경험을 많이 했지만 저보다는 제 동생이 귀신을 더 많이 보곤 했습니다.

그런데 어느날 동생이 저한테 말하더군요 선배 어깨에 계속 머리카락이 긴 여자가 보인다구요 ;;

그때 선배가 본 여자도 머리카락이 긴 여자분이였구요 ..

아직도 이 예기를 선배하고 하면 막 소리지르면서 귀신이 어딨냐고 막 짜증냅니다.

이 얘기가 아마 ...2007년 11월 달 이였을꺼에요

재미없는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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