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소시즘은 실제로 있다

사나이정열 작성일 13.04.30 16:0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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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소시즘 녹화

 

케이블 방송에서 보면 무속인이나 도사님들의 엑소시즘 사례나옵니다

 모르는 사람들이 보면 그냥 짜고 치는 고스톱 정도로 생각하는 분들이 있을겁니다.

 

 제 기억을 더듬어 보면 초등학교 3-4학년즈음 되었을겁니다.

(87년도) 저희 가족중 엄마를 제외하곤 모두 아버지의 강요에 의해 교회를 다니게되었습죠.

그냥 교회는 일요일이면 가서 1시간반 시간때우는 정도 그 이상 이하도 아니었습니다.

근데 평일 오후 초등학교 하교후에 집에오니 목사님과 부목사님 전도사님 등등 몇몇분이

저희 아버님하고 회의를 하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모두 모여 어디론가 가는걸

궁금해서 아버지가 오지말라고 하는데도 무작정 뒤따라갔습니다

 

 

20분정도 걸어 산비탈에 집들 옹기 종기 모여있는 곳 아시죠?

이미 그 동네 주민들이 그 집 주위에서 모여서 미친 여편네라고 어쩌면 좋냐고 이런 이야기가 오가고

경찰도 두어명 밖에서 대기 중이더군요

목사님이 자기 신도라고 들어가는데 뒤에서 경찰아저씨가 조심하라고 칼들고있다고 말해줍니다.

 허름한 집이기도 하지만 방으로  들어서니....하아...

찌린내 똥냄새 분유냄새가 뒤엉켜 헛구역질이 안나오면 이상할 정도

 

눈 시뻘건 여자가 런닝셔츠 반쯤 찢어진걸 입고 젖은 한쪽이 다 내보이고

한손에는 우는 얘(젖먹이아기)를 다른 한손엔 식칼을 들고

'이 썅뇸의 새키들 들어오면 다 죽여분다 개쉬ㅏ니아쌍놈 ' 욕을 막 합니다.

정말 무서웠습니다. 저희 아버지도 헉 하고 한발 물러서구요 목사님은 아무말 없이 찬송가를 부릅니다.

다른사람들도 같이 따라부르구요 찬송이 끝나고 목사님이 성경책을 여자의 이마에 가져다 대고

 '네 이놈~~~~! 썩 물러나가거라'

주기도문을 외우시고 어떤 구절을 막 쏟아내십니다. 정말 외워서 할수있는 그런 내용의 말들이 아니었다는거는 확실합니다.

칼로 여자가 자기 팔을 막 그어댑니다. 식칼이 무뎌서 그랬는지 몰라도 피가 막 튀고 그러진 않고 흐르는 정도

목사님이 전도사님보고 팔잡으라고 하고   저희 아버지는 그 젖먹이 아기를 낚아채서 밖으로 나옵니다.

안에서는 여자가 막 고래고래 욕을 질러댑니다.

 

 

저는 무서워서 집으로 도망치고 한달뒤즈음 교회에서 맨정신의 그 여자를 다시 보게 되었다는

 

하도 오래된 기억이라 과장된 표현도있고 좀 어색하게 표현한 부분도 있지만 추천구걸용으로 지어낸 글은 아닙니다. 무서운 글터 흥하라고 하나씩 끄집어 내 볼랍니다. 

 

ps   그 여자가 참 이뻣는데.....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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