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머리 쭈뼛 선 경험

킹줄리앙 작성일 13.12.02 00:20:46
댓글 7조회 3,800추천 5

예전에 귀신위치 탐색기인가 레이더마냥 생겨서 악귀는 붉은색, 수호령은 초록색, 그 외는 흰색으로

내 위치를 기준으로 둥근 표시로 나타나며 사람이 알아들을 수 없는 미세한 소리를

캐치해서 영어단어로 한줄씩 보여주던 어플이 생겼을때 경험담입니다.

 

깔긴 했는데 뭐 재미로 만들었겠지 싶으면서 퇴근하면서 (퇴근길에 공동묘지가 인근에 조금 있습니다)

반신반의 하면서 한번 켜봤더니 무덤가에서 붉은색이 좀 많이 띄긴 하데요;;;;

 

기숙사 도착하고 친구녀석이랑 술을 먹다가 심심해서 그 어플을 한번 실행해보았습니다.

"야 너 옆에 악귀 방금 지나갔다!! ㅋㅋㅋㅋ"

"뻥치시네 귀신이 어디있다고 ㅋㅋㅋㅋ"

 

한참 낄낄대면서 노는데 배에서 신호가 오고 화장실로 핸드폰을 들고 갔습니다.

그때가 밤 11시 정도였죠

 

뭔 깡인지 큰거 보면서 잠깐 켜봤는데......

 

초록빛이 하나가 제 옆에 계속 있으면서

"life"    "tired"    "son" ....

등등 현재상황과 전혀 관계없는 계속 단어가 뜨는데...

 

갑자기

초록빛이 멀어지더니 붉은빛이 3개가 번뜩! 하며 제 앞에 생기데요...;;;;

 

근데 이게 안사라지고 계속 이상한 단어를 뱉더군요..

 

"ready"     "cold"     "big"     "no"

 

그리고 마지막으로 뜬 단어를 보고 기겁해서 화장실을 뛰쳐나왔습니다...

 

 

 

 

"shoulder"

 

 

킹줄리앙의 최근 게시물

무서운글터 인기 게시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