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귀신위치 탐색기인가 레이더마냥 생겨서 악귀는 붉은색, 수호령은 초록색, 그 외는 흰색으로
내 위치를 기준으로 둥근 표시로 나타나며 사람이 알아들을 수 없는 미세한 소리를
캐치해서 영어단어로 한줄씩 보여주던 어플이 생겼을때 경험담입니다.
깔긴 했는데 뭐 재미로 만들었겠지 싶으면서 퇴근하면서 (퇴근길에 공동묘지가 인근에 조금 있습니다)
반신반의 하면서 한번 켜봤더니 무덤가에서 붉은색이 좀 많이 띄긴 하데요;;;;
기숙사 도착하고 친구녀석이랑 술을 먹다가 심심해서 그 어플을 한번 실행해보았습니다.
"야 너 옆에 악귀 방금 지나갔다!! ㅋㅋㅋㅋ"
"뻥치시네 귀신이 어디있다고 ㅋㅋㅋㅋ"
한참 낄낄대면서 노는데 배에서 신호가 오고 화장실로 핸드폰을 들고 갔습니다.
그때가 밤 11시 정도였죠
뭔 깡인지 큰거 보면서 잠깐 켜봤는데......
초록빛이 하나가 제 옆에 계속 있으면서
"life" "tired" "son" ....
등등 현재상황과 전혀 관계없는 계속 단어가 뜨는데...
갑자기
초록빛이 멀어지더니 붉은빛이 3개가 번뜩! 하며 제 앞에 생기데요...;;;;
근데 이게 안사라지고 계속 이상한 단어를 뱉더군요..
"ready" "cold" "big" "no"
그리고 마지막으로 뜬 단어를 보고 기겁해서 화장실을 뛰쳐나왔습니다...
"should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