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감]'조빠시'님 도움되시라고 비슷한 경험담 올려보아요.

오즈에비오남 작성일 13.12.26 19:1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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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은 쓰다보면 실력이 늘겠죠, 앞으로 몇 개 더 쓸 터이니 너무 나무라지 마세요.

 

아마 제가 초등(국민)학교 4학년때 정도 되었을 겁니다, 물론 사건이 발생된 시점의 나이는 제가 더 어리지만 지금 생각해보면 그때는 정말 힘이 드는 시기 였습니다.

사건은 어느날 동네 아이들하고 동네에 있던 빈 집터에 놀러 갔다가 온 즉시 발생됩니다.

 

저희 집은 작은 대로변의 골목길 시작에 있었고, 그 빈집은 골목 끝 집으로 바로 옆에는 택시 출고지가 있었던 거 같아요.  벌써 20년 전에 일이라서...

 

전 사실 그 집이 왜 빈집인지 동네어른들은 왜 그 집 근처에서 못 놀게 하셨는지는 모르지만

제 기억으로는 전 그날을 기점으로 처음 꿈을 제외하고는 동일한 가위()를 약 3개월 정도 시달렸습니다.

 

한번쯤은 탐험해보겠다는 마음으로 벼르고 벼르다가 무서웠던 갔던 지라 해가 떠있는 오전에 아주 잠깐만 들어갔다 분이기에 압도당해 도망쳐 나왔죠.

배도 고프고 해서 집으로 가서 밥을 먹고는 몰려오는 피로감에 바로 골아 떨어 졌어요.

 

한참 잠을 자고 있는데 몸이 푹~ 꺼지는 느낌이 들면서 가라 앉는 거 같아 힘겹게 눈을 뜨고 위를 봤더니 흑발의 여자가 검정 드레스를 입고는 절 내려 보고 있던 군요.

 

말도 안 나왔고, 눈도 못 감았고, 울지도 못했지요……

 

더 어릴 적부터 죽을 고비를 많이 넘겼고 도깨비를 만 난적도 있지만, 그렇게 무서웠던 적은 처음이었어요.

 

어떻게 어떻게 가위가 풀리고 어머니로부터 가위에 눌렸다고 몸이 허해서 그런다는 애기를 들고 그냥 귀신을 봤다고만 생각을 했어요, 어렸으니까.

 

아직 가위를 잘 몰랐죠, 그날부터 전 매일 밤, 낮을 가리지 않고 동일한 꿈을 꿨어요.

 

꿈의 시작과 끝은 언제나 동일했어요

' 혼자 골목길을 지나다 보면 언제나 그 빈집으로 향하게 돼요..

  그 집을 지날 때쯤 어느 여자의 소리가 들려와 호기심에 담벼락 너머로 훔쳐 보게 되죠..

  집안은 온통 빨간색으로 물들어 있고.

  , 어느 여자를 해하려 하는 남자와 눈이 마주칩니다.

  무서워서 도망을 치지만...

  그런 경험 있으실 거 같은데.. 몸을 빠르게 도망 갈려고 해도 다리가 무거워서 금세 잡히는....

, 점 가깝게 느껴지는,.. 뒤에서부터 다가오는 소리가 가까워지고 결국 무서움을 이기지 못하

고 힘겹게 뛰며 뒤돌아 보면 바로 제 귀 옆에서 그 사람과 눈이 마주치고는 잠에서 깼죠.'

  사람모양세였던거 같아요,, 확실하게

 

아마 한참을 어린이날 쯤에서 여름방학까지 같은 내용의 꿈을 꿨어요... 미치는 줄 알았죠.

살이 빠지고, 주위에서는 같은 꿈을 100번 꾸면 죽는다니 마니(당해보니 가능성 있더군요.) 굿을 해야 하니 말이 많았어요.

어머니는 아직도 그때 제가 빈집에 갔다 왔다는 걸 모르세요. 어려서는 어머니한테 그걸 말씀 드리는 것도 무서웠거든요.;;

 

그 일을 개기로 어머니는 기독교라는 종교를 가지시게 되었지만, 전 종교를 가짐으로써 그 문제를 해결 하지는 못했어요.

 

급 애기를 끝내도록 할게요. 저 때문에 어머니가 필요이상의 종교를 가지신 거 같아 급 우울해지네요... 전 지금도 자주 써먹는 방법이지만..

 

그때는 너무나 잠도 못 자고 힘이 들다 보니 짜증이 늘어 났고, 왜 내가 당해야 하는지 화가 나더군요.

 

[그래서 가위를 눌렸을 때 꿈속에서 싸웠어요.], [삐리리x, 삐리, xx] 하면서...

어차피 이리 살다 죽나, 여기서 죽나 그게 그거 같았거든요.

 

며칠을 그리 싸우다 잠에서 깨길 반복하다. 보니 어느 날부터는 꿈에 안보이더군요.

 

, 처음 제가 화를 내고 싸우려고 들 때. 비웃드라구요. 참고 하시고요.

 

검은 드레스 있은 여자는 그 후로 20년 동안 한번 더 본적이 있는데. 그건 다음에 말씀 드릴게요.

 

앞으로 아래 목록의 글을 올려 볼까 하고 정리 중이였는데요.  이글도 사실은 [검은드레스 여자]를 소개하기 위해

한편 간략하게 올리고 시작하려다가 '조빠시'님 참고 하시라고 먼저 올립니다.

 

[사나이열정]님 댓글에 동의하구요. 저도 참 끄름직한 경험들이 많지만 그래도 역시

사람의 의지가 먼저 일거 같아요, 마음 강하게 먹으세요. 홧팅!

 

[예정글]------------------------------------------------------------번술, 정모 할 때마다 하나씩 올릴게요.

[죽을뻔한 경험] 첫번째 경험/ 유난히 깨끗했고, 물이 없던 둠벙속

[죽을뻔한 경험] 두번째 경험/ 찌릿찌릿했던 맨발의 청춘

[죽을뻔한 경험] 세번째 경험/ 인과율, 사람이 젤 무섭고, 세상에 믿을 놈은 하나 없다.

 

[이상한 경험] 어릴적 밤에 산에 들어갔다가 경험한 이야기

[이상한 경험] 집 앞 농수로에서 경험한 비오는날의 물고기 이야기

[이상한 경험] 사람의 인생을 바꿔 놓은 재미있는 이야기

[끔직한 경험] (급혐) 일거 같음. 안개가 자욱했던 17번 산업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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