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의 보물지도

눈물을부탁해 작성일 14.04.12 20:3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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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까지 풀리지 않는 암호로 구성된 보물지도다. 미국에선 The Beale ciphers로 알려져있다. 현재까지 알려진 이야기들은 위의 책자인 "The Baele Papers(빌의 보고서)"에 기록되어 있는 것들이다. 아래 기술할 내용도 위의 책자에 기재된 내용들을 바탕으로 기재한 것이다.

<소개>

1820년 버지니아 주의 베드 펀트 카운티에서 여관을 운영하던 로버트 모리스에게 토마스 빌이란 남자가 상자를 건네 주는 것으로 이 떡밥이 시작되었다.


 

로버트 모리스는 한 남자에게 10년동안 보관 하되, 그 이후까지 찾아오는 사람이 없으면 열어 보라는 편지를 받았다. 그리고 그 편지에는 만약 10년 이후에도 당신이 가지고 있다면, 1832년 6월에 그 안에 들어있는 어떤 것을 해독할수 있는 암호를 친구가 보내 줄것이라는 것도 알려주었다.


 

이후 1845년까지 보관했지만 약속되었던 해독문서를 받지 못했던 로버트 모리스는 상자의 자물쇠를 부수고 열었다. 그안에는 한 쪽지가 있었는데 "1819년 산타페(Santa Fe)에서 북쪽으로 250~300마일 부근 계곡에서 엄청난 양의 황금을 발견했고 보물을 숨겨놨다."라는 글귀가 적혀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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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번째 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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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번째 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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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번째 암호

보물의 은닉 장소, 보물의 내용, 보물의 몫의 분배등이 적혀있는 3개의 암호문서가 함께 동봉되어 있었는데 그중 2번째 암호는 해독했다

 

해독본

I have deposited in the county of Bedford, about four miles from Buford's, in an excavation or vault, six feet below the surface of the ground, the following articles, belonging jointly to the parties whose names are given in number three, herewith: The first deposit consisted of ten hundred and fourteen pounds of gold, and thirty-eight hundred and twelve pounds of silver, deposited Nov. eighteen nineteen. The second was made Dec. eighteen twenty-one, and consisted of nineteen hundred and seven pounds of gold, and twelve hundred and eighty-eight of silver; also jewels, obtained in St. Louis in exchange for silver to save transportation, and valued at thirteen thousand dollars. The above is securely packed in iron pots, with iron covers. The vault is roughly lined with stone, and the vessels rest on solid stone, and are covered with others. Paper number one describes the exact locality of the vault, so that no difficulty will be had in finding it.


 

뷰포드에서 4마일정도 떨어진 배드포드 카운티의 채굴장의 지면으로부터 6피트 정도의 깊이에다 아래의 것들을 묻어 놓았으며 보물의 몫을 받을 사람 이름은 동봉 문서 3에 나와있다. 첫번째 보물은 1,014파운드의 금과 3,812파운드의 은, 그리고 수송상 안전을 위해 세인트루이스에서 은과 교환한 1만 3천달러 정도의 보석들이다. 상기의 보물들은 철 용기에 넣어 철로 덮어 놓았다. 채굴장은 엉성한 돌담처럼 보이지만, 이들을 담은 용기는 제대로 된 돌 위에 놓은후 돌을 쌓아 은폐해 놓았다. 동봉 문서 1에는 채굴장의 정확한 위치를 적어 놓았기 때문에 쉽게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이 2번째 해독본은 암호의 시작부분인 115를 미국 독립선언문의 115번째 단어인 "instituted"에서 첫번째 알파벳인 i를 가져와 해독하는 방법이었다. 하지만 일부 단어는 맞춤법을 수정해야 된다. 단어 677의 뜻인 "외부"이후 단어인 819에는 "가치"라는 단어를 빼버려야 말이 된다.


그렇지만 앞과 뒤의 문서에는 어떤 책자를 인용했는지, 아니면 다른 방식의 암호를 기입했는지 알수가 없다.


이 보물을 찾기 위해 멜 피셔나[5], 전문 암호 해독가인 국무부 정보부 MI-8(일명 블랙 체임버)의 창립자 허버트 오스본 야들리, 태평양 전쟁때 일본의 암호였던 퍼플(purple) 암호를 해독했던 윌리엄 F.프리드먼등이 도전했으나 해독을 실패하여 결국 찾진 못했다.

<위조?>

- 토마스 J. Beale이란 남자는 존재 했는가?


역사학자 피터 비메이스터가 밝히길 토마스 빌의 출생지로 알려져 있는 버지니아 주의 인구 조사 결과를 확인해본 결과 1790년대에 토마스 빌(Thomas Beal)이라는 인물이 살았었으며, 1820년 미주리주 세인트 루이스 숙소에 역시나 토마스 빌(Thomas Beal) 이름의 남자가 숙박했던 것이 확인 되었다.


또한 테네시와 버지니아에 토마스 K. 빌(Thoma K. Beale)이라는 이름의 사람이 존재 했던 것도 밝혀 졌다.


1820년 세인트루이스 우체국의 고객 명단에 토마스 나오라는 사람이 등장한다. The Baele Papers에 따르면 Beale은 1822년에 세인트 루이스에서 편지를 썻다고 밝혀져있다.


하지만 이들이 동일 인물이며, 또한 위의 암호를 작성하고 로버트 모리스에게 전달한 인물과 동일 인물인지는 확실하지가 않다. 그리고 1850년 이전의 인구조사는 단지 가구의 머리 수만 조사하고 가주의 이름만 확인 했기 때문에 다른 사람의 집에 거주 했을 가능성도 존재한다.

 

- 누군가의 소설인가?


에드거 앨런 포의 작품인 "황금충(The Gold-Bug, 1843)"를 이용해 이야기를 꾸며 냈다는 설이 있다. 풍뎅이의 내용이 캡틴 키드가 남긴 보물지도를 이용해 보물을 찾는다는 내용. 이 내용에서도 암호가 사용되고 그것을 풀이해내는 것이 나온다. 에드거 앨런 포도 암호화에 관심이 있었으며 그의 소설들에 종종 사용이 되었다. 더군다나 그때 당시 소책자는 약 50센트로 현재 가격으로 약 10달러, 우리돈 만원 정도로 적지 않은 가격이었다.


1822년에 빌이 썼다고 알려진 편지에는 "stampede(우르르 몰림)"이나 "improvise(놀라서)" 같은 단어가 씌여져 있는데 이는 1834년까지 미국 인쇄물에선 단 한번도 사용되지 않은 단어였다.조 니켈이 쓴 "Beale 보물의 비밀"에 이 내용이 등장한다.


또한 암호 해독가 루이스 크루는 소책자의 저자가 쓴 글들과 빌의 편지, 그리고 19세기 버지니아주 주민이 쓴 문구를 비교해보니 빌의 편지 속에 사용된 문구가 소책자의 저자가 쓴 글과 흡사하다고 주장했다.

 


- 암호는 진짜인가?


미국 암호협회의 제임스 글로길리는 두번째 암호를 푸는 열쇠였던 독립선언문을 첫번째 암호 해독에 사용할시 "abfedfghiijklmmnopp"라는 배열이 나오는데 이것이 우연으로 발생할 확률은 1억분의 1정도 라고 주장했다. 따라서 암호만은 진짜라는 의견이 존재한다.

 


- 로버트 모리스가 거짓말을 한다?


1820년에 여관의 주인이었던 로버트 모리스가 1823년까지 해당 지역에 존재 하지 않는 다는 기록이 존재한다.

 

- 기타


보물을 묻었다는 채광산 근처 떠도는 전설이 있는데 "서양에서 가져온 금과 은을 동쪽 산에 묻었다"라는 내용이다.

2011년 기준 보물의 가치는 약 6300만 달러, 한화로는 대략 700억 정도로 추산된다.

조 니켈은 1982년 역사 기록을 인용해 토마스 빌에 대한 기록이 허구라는 것을 주장하는 논문을 기제 했으나 확인 결과 그가 인용한 빌의 서류중 일부가 제임스 B 워드가 쓴 비밀 금고라는 소설이라는 것이 밝혀지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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