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러저리 구불구불한 산길을 지나 어느한 집에 차를 세우고 누가 오기를 기다렸다는 겁니다 . 잠시뒤에 개량한복을 입고있는 어떤아저씨가 와서 자기를 한번슥 보더랍니다.
알고보니 춘천이 강원도에서 꽤큰도시지만 어차피 농사짓고 이런곳으로 들어가면 시골이나 진배없기에 자기일이 며칠동안 퍼졌나 봅니다.
그러던중 어머니 아시는 분이 자기가 아는사람이 점도봐주고 귀신도쫓아주고 무병걸린 사람 치료도해주고 그런다는 겁니다. 그런것을 전혀 믿지않는 형의 어머니였지만, 이대로 놔두면 귀한아들 초상 치루는게 아닌가하고 전화를 했다고 합니다.
대충의 근황은 사촌형에게 들어서 알고 계셨기에 그남자 한테 설명해줬더니 일단 데리고 와보라고 하며 자기가 보고 판단하겠다는 겁니다. 그리고 자기를 한번 슥 보더니 큰소리로 ㅋㅋㅋ 웃더랍니다. 그리고는 이거 귀신들린거 아입니다. 하면서 자기 생년월일과 태어난 시각 을 물어보더랍니다.
그러고는 자기혼자 뭔가 중얼거리다가 이거 귀신들린게 아이라 귀신들린년 한테 홀리삔네. 라고 말하는 겁니다. 그리고는 아는 자기한테 일주일만 맏겨 놓으면 정상으로 되돌아 온다고 일주일후에 데려가라고 했다는 겁니다.
그러고는 자기를 조그마한 방으로 데리고 가더랍니다. 그리고는 붉은 천같은 걸로 자기몸만 돌돌말고 방안에는 어머니가 가져온 자기물건들을 이리저리놓고 그날 안마방을 나갈 때 입고있었던 옷을 태우더랍니다.그리고는 방에 부적몇장을 붙이더니 한10분후에 겁나큰 개한마리(그형말로는 명견실버에나오는 도사견느낌이랍니다)를 끌고 문고리에 묶어놓고 가더랍니다 그리고 옆방에서 지혼자 티비보고 낄낄대더랍니다.
그리고 점심을 자기혼자만 처먹고 자기는 주지도않더랍니다. 어차피 당시에는 몸에 힘도없고 먹고싶지도않았고 말할힘도 거의 떨어져갈때쯤이여서 에라 모르겠다 하면서 잠들었답니다.그런데 밤이되서 눈이 딱~! 떠졌는데 눈뜨자마자 개1새1끼가 귀신같이 자기를 처다보더랍니다 그리고는 가만히 있으라는 눈빛을 막주더랍니다.
낮에는 돌아다니고 별짓을 해도 지할일만 하던 놈이 갑자기 밤되서 눈뜨자마자 처다보더랍니다. 평소같으면 개든 호랑이든 상관안하고 그여자보러가겠다고 했을텐데 이상하게 주눅이들더랍니다. 그래서 그날은 개랑 눈싸움하면서 넘어가고 둘째날이 왔습니다 둘째날아침에 그무당이 들어오더니 어제 붙였던 부적을 떼고 이러저리 살피더니 또 ㅋㅋㅋ웃고 다른부적으로 갈아끼우더랍니다.
그리고는 주전자랑 물만딱 주고 또다시 나가서 티비보고 밥묵고 드라마 보고 그러더랍니다.그러기를 한 사일정도 했을때 배가고파 미치겠더랍니다
근데 또 주전자만 놓고 나갈려고해서 형이 시1발 밥좀 달라고 배고파 디지겠다 고 소리쳤답니다. 그모습을보고 무당이 ㅋㅋㅋ웃으며 와? 그 매구년한테 달라고 하지 이제 그 매구년보다 밥이더 보고싶나? 라고 하는겁니다.
형은 그런거 모르겠고 일단 밥부더 달라고 했답니다. 무당이 잠시나가더니 죽을가져와 부적같은걸 태워서 먹으라고 줬답니다. 평소같았으면 줘도안먹고 주먹으로 턱을 날려 냉장고를 털었겠지만 그럴힘도없고 사흘만에 먹는 음식이나 헐른 한그릇비웠답니다.
그리고 저녁에는 엄청 질긴 노계 있지않습니까? 그걸 푹 고아서 부적을 태우고 먹으라고 주는 겁니다 오래 푹고아서 이미 지방은 없어지고 근육만남아있는 닭이였지만 게눈감추듯비우고 바닥에 드러누웠는데,잠이솔솔 오더랍니다.
그러고 한숨자자 라는 생각에 잠들었는데 몇시간 잔거같은데 엄마아빠가 자기를 데릴러 왔다고 문앞에서 기다리고있었다는 겁니다. 닭을먹고 3일동안 을 내리 잠만잤던 겁니다. 얼떨떨해 하며 차를 타고 집으로 가고있는데 형네 아버지가 무당이 말하기를
그안마방에서 일하는 여자애가 아마 매구에씌였을거라고... 매구가 남자양기빨아먹는 여우인데 사람몸을빌려서 사람으로 태어난거랍니다. 그래서 양기덩어리인 자기를 (처음에 썼듯이 완전 근돼에다가 얼굴이대추빛이고 한마디로 장비처럼 생겼습니다) 엄청맘에 들어했을거라고 양기다빨렸으면 그냥 저승 갔다고 운좋게 그여자랑 일찍 떨어져있었고 자기한테 온거라고 큰개는 혹시라도 그 여우홀린 그아가씨 사념이 그남자를 찾을까봐 못나가게 묶어놨던거고 그리고 자기가방에쓰고 음식에 타준건 양기를 보호해주고 양의 기운을 더 늘려주는 부적인데 ,
그형몸이 양기를 순식간에 빨아들여 일주일에 두 번 갈아줘도될것을 네 번이나갈아서 돈이더많이나왔다는 겁니다.앞으로는 뻘짓거리 하고다니지말고 조용히 있다 군대가라고 말씀하셨답니다.
그일이있고나서 형은 시내에는 나가지도않고 조용히 집에서 농사일이나 돕다가 군대에 갔다는겁니다. 그후 전역후에 큰실장에게 전화가 와서 만났고,예전에는 정말미안했다고 하면서 함께 술먹고있는데
넌지시 그아가씨 소식을 물어봤답니다. 5번방아가씨가 너가고나서 3일정도를 안나왔다는 겁니다. 3일후 아가씨가 출근했을때 여자실장이 들어가서 미1친년 무1슨년 소리소리를 쳤는데도 눈하나 깜짝안하고 원망하는 눈빛도 아니고 그냥 멍하게 쳐다보다가 자기한테만 너무뭐라하지 말라고 쫌있으면 작은 실장님도 오니까 같이혼내라고 헛소릴 지껄이더랍니다 .그래서 여자실장도 제풀에 지쳐서 두손두발 놓고있었는데,
이번에는 부사관하나가 5번방아가씨 한테 꼿혀서 결혼하자고 난리도 아니였다고 합니다 . 근데 5번방 아가씨는 상대도안했고 부사관은 자기를 무시한다고 총으로 쏴죽인다고 되도안되는 협박을 하다가 실장이 열받아서 주먹으로 몇 대 쳤는 데 다음날 부사관이 졸렬하게 경찰에 신고해서 깽값은 깽값대로물고 안마소는 안마소 대로 걸리고 여자실장은 아가씨데리고 딴데로 가고 부사관 때린이후 5번방아가씨는 자기가 가지고온짐 다 놔두고 여자실장한테 말도없이 사라졌다는 겁니다.
그후자기는 사장한테 찍혀서 한동안 시다짓하다가 다시 안마방 하나 운영하고있다고 싸게해준다고 웃으며 말했답니다.
제가들은 이야기는 여기까지입니다. 자작나무 냄새가 난다고 하시는데 저는 그냥 들은내용만 적은 것이고 제가겪은일도 아니라 진실인지아닌지는 말씀드릴 수 없어 죄송합니다. 현재 그형은 같이일하던 조선족여자랑 결혼해서 잘살고 있습니다.긴글읽느라 수고 많으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