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과의 약속을 지키지 않으면......

갓서른둥이 작성일 14.10.01 21:3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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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수요일입니다.

 

훗!!!.......

 

요즘 제 이름 자꾸 불러 주시는 분들 때문에 무글 들어 올때마다 깜짝 놀랍니다.

 

타 사이트에서 좀만 주목을 받으면 저격하러 달려들던 경험이 있어서요....ㅠㅠ

 

전 믿어 달란 말은 안합니다.

 

그냥 킬링 타임용으로 봐주시면 만족할 따름입니다.

 

그리고 부탁이 있는데........

 

안부 쪽지 주시는거 환영합니다.

 

아는척 해주시는거 너무 고맙습니다.

 

뭐... 상업성이 없는 조언 정도 구하시면 제 아는 범위에서 도움 드릴수도 있습니다.

 

솔찍히  글 쓰는 재미가 댓글 구경하고 아는척 해주시는거 반가워서가 큽니다.

 

근데 좀 만나자거나 이모 소개시켜 달라거나 무당이나 당집 소개시켜 달라거나 하는 상업적인거나(광고겠죠?)

 

저나 제 주변을 노출 시킬수 있는 요구는 들어드릴수 없습니다.

 

저도 인터넷 이외엔 제 신상 노출을 극도로 꺼립니다.

 

갓서른둥이란 닉도 제가 귀신 얘기 할때만 쓰는 겁니다.^^

 

저도 블로그도 하고 카페 생활도 하고 기타여러가지 온라인 활동이나 오프 라인 활동도 합니다만

 

절대 비밀유지 합니다.

 

무글지기님이 간혹 하시는 번개나 정모에도 꼭 참여 하고 싶은데그럴 일은 없을꺼 같습니다.

 

혹시 누구 딴 사람이 아이디줘서 이중닉 취득하면 아닌척 시치미 떼고 가보겠지만...ㅋㅋㅋㅋ

 

사소한 실수로 신상 털리고 개인 블로그 털리고 양 사방에서 악플 폭탄 맞고 테러 당하는걸 너무 많이 봤습니다.

 

전 제 자신과 제 주위분들을 보호해야할 의무가 있기에 더욱 조심 해야 합니다.

 

그러니 그런 요구엔 절대 응해 드릴수 없단점 미리 양해 구합니다.

 

아무리 난 그런 사람 아니라고 하셔도 저로선 조심해야 하는수 밖엔 없어요.^^

 

혹시 일일이 댓글에 답글 못달아 드려도 모두 하나 하나 소중히 챙겨 보고 있습니다.

 

'ㅊㅊ' 까지도요.ㅋㅋㅋㅋㅋ

 

언제 날 잡아 한꺼번에 다 달려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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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유의 형, 누나 그리고 동생들.   오랜만 입니다 . ^^   돌아온 유쾌한 공돌이,   갓서른동이 입니다.       회사에서 자꾸 공돌이 갈아 넣어 뭘 개발하려고 혈안이 되어 있어서 오랜만에 글 올려요.       먹고 살기 폭폭 하단 핑계와 귀차니즘으로 정말 오랜만에 글을 올립니다.   거칠게 핀잔 주셔도 메조키즘 환자처럼 기쁘게 맞으오리라!~~~     날이 더워지고 여름이 눈앞에 오니 또 공포 글을 쓰고픈 욕정이 쓰나미 처럼 밀려 오네요.   간간히 미친듯 쌓여 있고 지금도 쌓여가고 있는 공포 마일리지 만땅 가지고  들어 오겠습니다.         오늘 얘기는 저와 저희 아버지  그리고 아버지의 절친의 경험담 입니다.   언제나 찾아오는 반밀체 들어 갑니다.         때는 지금으로부터 약 5년 전쯤 이었어.   아버지의 찹쌀떡 궁합 절친이신 아저씨는,   아버지와 중학교 입학하여 처음 만나셨다고 해.   그뒤,   중학교 3년 고등학교 3년을 줄곧 붙어 다니시고 대학은 서로 다른 학교로 진학 하셨으나 역시 붙어서 4년 .   심지어는 군대까지도 바로 옆부대서 붙어서 복무 하시고,   연애도 같이, 나이트 클럽 헌팅도 함께 하셨던 지금으로 따지면  으리!!!!  그 자체 이셨던 단짝이지.   그렇게 지내시며 지금까지의 도원결의의 맹세를 지켜가고 계시는 두분이 오늘의 주인공 들이셔.   잘생긴 아저씨와 아름다우신 아주머니 사이엔 슬하에 남매가 있는데,   큰애인 누나는 지금 충남대학교 2학년인가 3학년인가 그래.   남동생은 지금 고등학생.   이 얘기는 남매의 누나인 여자애가 고등학교를 막 입학하였을 때쯤의 일이야.       그 아이는 잘생긴 아저씨와 아름다우신 아주머니의 유전자의 혜택을 못받고 태어났어.   그렇다고 뭐 입양한 아이거나 막장 드라마에 나오는 불....뭐 그런걸로 태어난 아이는 아니고......   교묘하게 두분의 못난점만 믹스해 놓은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나도 자주 만났음에도 불구하고.   나름 사춘기라 오빠한테 관심을 가져줌에도 불구하고   훗날을 위해 사전 포석을 깔수 있었음에도  마음을 모두 비우게 만든,   장점은 공부 잘하고 말 잘듣고 착하고 착하고  또  착한것 밖엔 없던 아이였지.     성공한 회사원이신 아저씨는 우리나라 굴지의 금융회사의 대도시 지점장 이시거든.   연봉도 엄청 쎄고.   르 쌀리에르가 그 정도면 뭐 나름 성공한 케이스 이시지.   지극히 평범하고 정상적인 아저씨께는 좀 남다른 점이 딱 하나 있거든.   바로 종교야.     아아.....뭐 난 특정 종교를 비방하거나 할 목적은 전혀 없어.   내가 남 다르다고 하는건 지극히 주관적으로 생각 했을 때 다수의 종교가 아닌 아주 적은 소수 종교란 점이야.   아저씨는 일단 개신교 기독교 인이야.   근데 이 종파가 특이했어.   지금도 기억에 안 남는 걸로봐선 자주듣던 교회가 아니였거든.   왜 보통 계파를 나누잖아 침례교,감리교등등 그런거 말야.   처음 듣는 교회고 오래되긴 한거 같은데(우리 아버지 어릴때도 친구분은 그 교회 신자셨다거든)   아버지께선 이상하거나 한곳은 아닌거 같다시더군.   그 근거는 그 오랜시절을 같이한 아버지께도 간혹 교회일이나 교회서 있었던 일을 얘기할뿐 한번도   교리를 설파하거나 아버지께 전도를 한적이 없었다는 군.     원래 기독교 집안인 아버지 친구분 집에서 처음 그 교회를 믿으신 분은 아저씨의 어머니셔.   그러니까 내가 뵈면 할머니라 부르는 분.     처음 시집가셔서 그 교회를 다니시다가 돌아가신 시부모께 혼도 많이 났다시던데 신앙을 지켜내신거지.   덕분에 지금은 그 집안이 모두 그 교회 다닐만큼 번창.   물론 손녀인 그 여자애도 그 교회 신자고 말야.     그렇게 평화롭던 어느 날 갑자기 그 일이 시작 되었지.   처음엔  특별한 일은 없었는데 갑자기 여자애가 말수가 적어지고 우울해 지기 시작 하더래.   아저씨 아주머니는 딸에게 질풍노도의 시기가 찾아온줄 알고 그냥 내버려 뒀었는데 그러던중 사건이 터진거야.     평소처럼 가족들이 주말에 교회에 예배를 보러 갔는데 갑자기 이상 행동을 보이기 시작한거야.   예배도중 갑자기 일어나 교회안을 돌아다니고 목사님께도 뭐라고 호통을 치고 갑자기 덥다며 옷을 벗어던지려 하고..   그렇게 주말 예배는 아수라장으로 끝나고 집에 돌아오니 다시 얌전해 지고.   처음 한동안은 교회만 가면 이상해졌는데 시간이 지나자 평소에도 그런 행동을 하더래.   막 성경을 읽다가 이건 잘못 쓴거라고 집어 던지기도 하고.       별 인생 굴곡이 없이 살아 오신 아저씨께 인생 절대 위기가 찾아 온거지.   부모에게 자식문제 만큼 큰일이 어디 있겠어?   그런데 말썽 한번 안 피우던 사랑하는 딸이 하루 아침에 이상해져가는 거야.   물론,   안수기도니 뭐니 병원도 찾아 가보고도 하고 했는데 애는 차도가 전혀 없었던 거야.     아저씨는 절망 했고,   절망이 깊어 질수록 우리 아버지께 하소연 하고 찾는 일이 늘어만 났지.   그런 날이 여러날 지나고 나서야 아버지께선 중대한 결심을 하곤 술자리에서 아저씨께 이야기를 꺼냈어.   사실 우리 아버지는 당신의 아들 때문에 그쪽 문제라면 산전수전 공중전까지 다 겪으신 분이라   처음 그 증상이 시작될때 부터   귀신의 짓을 의심하셨던 거야.   내가 뭐......좀 많이 버라이어티한 삶을 살아왔었거든.ㅋ   아들이 워낙 유별난 경험치를 많이 올려 드린덕에 말야. ㅋㅋㅋㅋ     "사실은 우리 갓 서른둥이가 말야......"     이렇게 얘기를 꺼내시곤 한번 무속쪽으로 알아보는게 어떠냐 설득 하신거야.   아버지도 나름 해결책이 될꺼라 생각 하신거야.   동네방네 귀신 다구리 상대 였던 나를 멀쩡하게 목숨 보전하게 해 주신 내 옆을 항상 지켜주시는   유능한 슈퍼바이져인 춘천 이모를 떠 올리시고 말야.     처음엔 펄쩍 뛰셨대.   아마 평소같으면 삶은 무에 이빨도 안 들어가는 소리였겠지만,   그땐 상황이 절박하여 아저씨도 나중엔 마지못해 동의 하신거야.

 

 

 

그래서 아버지께서 어머니를 통해 춘천 이모께 연락을 하셨어.

      아버지......춘천 이모를 인정함. 근데 안 친함.   어머니......춘천 이모를 인정함. 아버지 보다는 친함.   나............춘천이모 바리기임.   거의 이모 의존증 환자.     아버진 내겐 얘기 안하셨는데 나중에 이모가 전화와서 알게됨.   니 엄마 부탁이라 가긴하는데 어찌 기분이 똥 밟은 기분이시라고.......     이모가 출장을 오시고 처음 애를 딱 보자마자 하셨다는 말씀....   "쯧쯧....어린게 교회 귀신이 단단히 덮였네...."     그렇음.   교회라고 귀신이 없는 것이 아니라함.   특히, 교회에 낀 귀신이라고 전부 착한 귀신만 있지도 않다고.....     신앙이 깊으면 귀신이 잘 못건드리지만,   오히려 일반인보단 더 쉽게 꼬시는 경우도 많다고 함.     뱃속이 배배 꼬여 뭐든 일단 의심부터 하고 보는 일반 사람 보다는,   영적인것을 기본적으로 굳게 믿는 종교인이 일단 꼬시고 나면 월척이라고 하더라구.     그래서 좀 센 귀신은 어중이떠중이 안 노리고 이런 종교인 전문 꼬심이로 활동하는 경우도 많다하네?     암튼 그 이후로 춘천 이모는 작업(?)을 시작함.   완전 아저씨 아줌마가 싫어하는 일로다만.....     일단 알흠다운 붉은 글씨가 치명적 매력을 발산하는 부적 지니고 다니기.   경건한 분위기의 십자가 모신 집에서 굿판 벌리기....ㅋㅋㅋㅋㅋㅋㅋㅋ   애 끌고가서 밤샘 기도 드리기.     아무튼 그렇게 애에게 필요한 맞춤 주술행위를 화려하게 펼치신 춘천 이모덕에 가시나 상태가 자꾸 좋아짐.   어느덧 몇일만에 일상생활이 정상적으로 돌아옴.     그런데 여기서 또 일이 터짐.   처음 이모 바짓가랭이 붙잡고 애원 하시던 아저씨는 애가 정상으로 돌아오자 청빈하고 근엄한 종교인으로 회귀를 하신거야.   처음 부탁을 드릴때 아저씨가 약속 하셨던 딸이 낫기만 하면...............이라고 약속을 했던   모든 약속을 1회용 아이스 아메리카노 용기 버리듯   버려 버린거지.     오유 님들도 알아둬야 할께 있어.   아낌없는 내리사랑을 발산 해주는 기성 종교의 외국신들과는 다르게,   무속의 신들은 인간을 도와주는 댓가를 꼭 요구한다?     아주 특별한 경우가 아니면 말야.   가령 전생에 은덕에 대한 보답이라던가...사실 그것도 그 공덕을 담보하는 거지만 말야.   물질적이든,정신적이든,육체적인것이든, 남은 팔자를 걸든 말야.     그리고,   그 약속을 지키지 않으면 신의 노여움을 사게 되는거지.   아저씨는 돈이 아까우셨는지 아니면 무속에 매달린 자신의 구겨진 자존심 때문인지 나을때가 되서 나은 거고   하나님의 보살핌으로 그리된거라는 등의 논리 였는데 어쩌겠어?     무슨 계약서 쓰고 한 일도 아니고.   나도 엄마도 아버지도 그러는거 아니라고 말도 해 보았지만 아저씬 고집을 부리셨고   이모는 어찌 찝찝 하더라며 돌아서시며 내가 재물이 탐나서 그러는거 아니다며   신과의 약속을 저버린 댓가를 받게 될거라 하셨지.     아저씬 일말의 양심은 있었던지 처음 약속한 액수엔 못 미치지만 상당한 액수를 이모에게 건넸지만,   신과 약속한 재물이 아니니 필요 없으니 앞으로 돈 들어갈 일이 제법 많을테니 보태 쓰시라는 차가운 핀잔만 들으셨지.   그리곤 날 따로 부르신후 이런 주의를 주셨지.   너희 엄마 아빠는 워낙 강하고 알고 속인것도 아니니 별탈이 없겠지만 귀신 ㅈ 호구인 너는   크게 휘둘릴수 있으니 앞으로 이집과의 왕래를 끊으라고...   그래서 난 지금도 우연히 마주치는 일 외엔 따로 그집을 찾아가거나 만나는 일을 안해.               휴........공돌이 갈아 넣을 시간 입니다 ^^   일 쫌만 하고 와두 되죠? 몇 시간만..............   끊었다고 반대 누르기 있긔? 없긔?     2부.         미안 합니다.   취미와 노동을 함께 할수 없는 것이 월급 생활자의 한계인지라..             춘천 이모는 내게 그런 주의를 주시고는 뒤도 안돌아 보시고 휘휘 길을 떠나셨지.   물론 기차를 태워 드리러 역까지 배웅을 해드렸지만   화가 많이 나셨는지 입을 꾹 다무시고 말씀을 안하셨고 난 옆에서 좌불안석 눈치만 봤거든.   그러시다 떠나기전에 한 말씀만 하셨지.   별일이 없어야 할텐데 심상치 않다고.     그리고 뭔 일이 있더라도 넌 아는 척도 말고 이 일로 날 찾지 말거라.   인제 내가 할수 있는건 아무것도 없다시며 기차에 오르셨어.     아저씨는 우리 아버지의 핀잔을 들으시면서도 고집을 꺾지 않았고   처음 이모에게...아니, 신령에게 약속했던 댓가는 교회의 감사 헌금으로 받쳐지게 되었지.   완전히 재주는 곰이 넘고 돈은 왕서방이 챙긴 꼴이라구 할까?     다행인지 불행인지 그로부터 근 보름은 별일이 없었어.   그리곤 언제나 처럼 그 집 가족들은 다시 교회엘 간거야.     그날 일이 터지기 시작했어.   기도 도중 애가 정신을 잃고 쓰러지고 말았어.   나도 교회 다니는 사람들에게 듣기로 간혹 교회서 그 울면서 하는 통성 기도?    그걸 할때 심심찮게 너무 흥분해서 기절하는 사람도 있다던데   그때는 그런 상황이 아니었나봐.     원래 이모께서 처음 제령을 할때 나중에 라도 다 나은거라 생각치 말고 한 3개월은 교회에 데려가지 말라고 했는데   그 말조차 어기고는 바로 데려 간거야.     흡사 간 수술한 사람을 퇴원하자 말자 요양도 안 시키고 바로 술집으로 데려 간거나 뭐가 달라?     아무튼 기절했다가 깨어난 아이는 딴 사람으로 변했다지?   전혀 다른 사람이 된것처럼 말하고 행동하고 적대감을 드러낸거야.     그런데 이게 그냥 잡귀신이 든거랑은 차원이 달라.   원래 진짜 높은 신은 인간이 바로 옆에서 죽어 간다고 해도 눈 하나 끔쩍 안할만큼 인간의 일엔 관여를 안한다고해.   그런데 이모가 모시는 신은 인간 세상에 관여하는 계급의 신중에서 젤 높은 신중 하나셨고.   그신의 분노는 일반 무당들이 감당할 수준이 아니였어.     처음 다시 애가 그리되고는 자존심 때문에 아저씨는 이모를 안찾고 용하다는 무당들을 찾아가고 그러셨나봐.   그런데 좀 뭘 아는 무당은 아주 사색이 되어 처음 부터 대문을 걸어 잠그고 집안에 발도 못 들이게 했고,,   뭘 모르는 애송이나 덜 떨어진 얼치기, 돈에 눈먼 사기꾼들이 좀 붙긴 했는데 하루 이틀 지나면   받은 돈을 무릎 꿇고 돌려주며   제발 자기 좀 살려달라고 빌고 그랬어.     상대할 수준이 안되었던거지.   몸에도 육체적인 이상이 나타났는데 젤 타격이 컸던게 목이 타들어 가는 증상 이었어.   그일 얼마후 부터 나타난 증상인데 목이 타 들어간다고 호소하는거야.   갈증에 물을 얼마나 많이 먹는지 한번에 여자애가 보통 1.8리터인가 2리터하는 피티병 하나를 원샷을 해.   그럼 잠시 갈증이 사라졌다 다시 그러길 반복.   하루에 10병은 마신거 같아.(이거 뭐이럼 물중독으로 사망한다뭐이런 댓글도 있었음....난 그런건모르고......)   그러다 보니 배는 물배로 항상 맹꽁이처럼 부르고 매일 토하고.   배가 그리 부르니 당연 식욕도 없어 삐쩍 골아만 가고.   집에선 손쓸 방법 조차 없어서 병원에 강제로 입원을 시키고는 난감해 하는 아버지를 협박 하다시피해선   어느날 밤중에 이모를 찾아 갔다고 해.     이모는 다 알고 있다는 표정으로 머리를 조아리며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어하는 아저씨께   내가 미워서 안 도와 주려는게 아니라며   이모의 힘으론 어찌 못한다고 얘기 하셨나봐.     원래 무당의 힘은 자신이 모시는 신의 능력도 중요하지만 신과 무당과의 씽크로율이 얼마나 뛰어난지에 따라   그 전투력을 드러내는 거거든.     아무리 대단한 신도 뛰어난 그릇인 무당이 없으면 자신의 힘을 다 발휘 못하는 거고,   아무리 뛰어난 무당도 모시는 신의 도움이 없으면 그냥 평범한 인간 인거야.     정말 드물게 신의 도움 없이도 일정 수준의 능력을 나타내는 이도 있는데 그건 아주 예외적인 경우라고 해.     그런데 힘을 빌려 줘야할 모시는 신이 빡이 튀어 완전 삐친 상태에서 무당이 할수 있는건 없었던 거지.     너무 매달리는 아저씨가 안되었던지, 죄없는 애가 불쌍 했는지 이모는 전국에 도움이 될만한 무당들을 일러 주었고.   그때부터 고단한 전국 제령 투어가 시작이 되었어.     이모가 심혈을 기울여 부적을 써 주었는데 그건 잠시 강대한 신을 진정 시키는 효과밖엔 없었고   전국을 돌면서 도움 줄수 있는 숨은 고수들을 찾아 갈수밖엔 없었어.     그 일로 아이는 고등학교를 1년 휴학하고 꿇을수 밖엔 없었고 항상 몸이 아파 괴로운 상태로 지냈어.   아주머니가 애랑 돌아 다니는 동안 아저씬 홀애비 아닌 홀애비 생활을 해야만 했고.   들어간 돈만도 고급 아파트 두채값이 넘어.   애는 평생 잊지 못할 끔찍한 고통과 죽어야 잊혀질 트라우마를 간직하고 살게 되었고,   다 완쾌된 지금도 몸이 좀만 불편하거나 스트레스 받으면   바로 몸에 이상이 와서 아저씨랑 아줌마는 공부도 못하게 하셔.     그러니 혹시 공게를 사랑하는 오유인 여러분!!!   혹시라도 신과 거래할 일이 생기면 절대 지키지 못할 약속은 하지마세요!!!!   알찌?     마지막 여담으로 여자애는 전국을 찾아 다니다가 마지막으로 들린 제주도에서 신의 진노에서 벗어났어.     나도 그때 첨 안 얘긴데 우리나라에서 무속의 힘이 가장 쎈 곳중 한곳이 제주도라고 하더라고.     국가대표급 안 알려진 숨은 고수들도 젤 많고 실력도 젤 좋으 편이래.     바다는 항상 죽음과도 맞닿은 곳이라 치열할수 밖엔 없었고 효과도 즉각적이고 실력들도 최고 급이 많으시다고.........     그래서 생긴 의문은 ...................소개 시켜준 이모가 그걸 몰랐을까?   첨부터 알려 주셔도 되었을 텐데.......ㅋㅋㅋㅋ       별 내용 없는 얘기 기다려주셔서 감사 합니다.     언젠진 약속 못드리겠고 다음 얘긴 귀신이랑 추격전 붙은 얘기 해 드릴께요.   혼숨 이딴거랑은 스케일이 틀린 눈 마주친 동네 날건달 지박령이랑 동네서 쫒고 쫒기는   숨 막힐뻔한 런닝맨 수준 추격전이요.ㅋㅋㅋㅋㅋ   올 초에 겪은 따끈한 얘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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