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쓰던건데 쓴데 까지만 그냥 올려 드릴께요.
아마 오늘중으로 다 쓰지 못할꺼예요.
궁금증 못견디시는 분은 정말 보지마시길.....
암 걸려요.^^;;
이래 놔야 손님이 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야기 바로 시작 하겠습니다.
여러분 혹시 예전에 히트쳤던 드라마 'M' 이라고 기억 하나?
엠이라니깐 바로 심은하 떠올리는 남정네들.....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내용 기억 하느냐구?
M의 내용이 심은하 몸속에 흡수되어 있던 쌍동이가
막 초능력 발휘하고 하던 내용 이잖아?
오늘 얘기는 아주 흡사한 얘기야.
이 얘기는 황신혜 누나가 고등학교 입학하며 겪은 얘기야.
누난 중학교를 졸업할 무렵,
이사를 가게 되었대.
딴 지방으로 간건 아니고,
서울에서 서울로......
그래도 지역이 꽤 떨어져 있어 누나가 배정 받아 입학한 고등학교엔
아는 친구가 하나도 없더래.
그래도 원래 혼자 있는 걸 좋아하고 그렇게 지내다 보니 별 어려움 없이
학교에 적응하고 다녔나봐.
그렇게 학교엘 입학을 해서는 학기 초였는데,
누나네 반의 다른 급우 하나가 누나에게 아는 척을 하더래.
"너 00 아파트 살지?"
누나가 쳐다보니 자기도 그 아파트에 산다며 반가워 하더래.
이사 오는 날 봤다면서.
친구 하나 없던 누나도 반가웠다고 해.
그 누나네 반 친구는 누나 표현을 빌리자면 꼭 봄같은 친구더래.
항상 따뜻하고 친구들과 두루두루 어울리고
어딜 가서도 스스럼 없이 가까이 가는 그런 친구더래.
거기다 같은 아파트고 그러다 보니 누나의 고등학교 첫 친구가 된거였어.
학교에 와선 얘기도 둘이 잘하고 밥도 같이 먹고
매점도 같이 가면서 우정을 쌓아 갔다고 해.
구김살 하나 없는 친구는 누나에겐 너무 부럽고 좋은 친구였다고 해.
남에게 말 못할 힘든 삶을 사는 누나는
항상 우울하고 그늘지고 혼자 있는걸 즐기는 고독한 아이였는데,
전혀 반대의 성격과 삶을 살아가는 친구는
누나에게 많은 긍정의 에너질 준 사람이었던 거지.
그렇게 얼마간의 시간이 흐르고 어느 휴일 이었다고 해.
누난 어딜 가려고 나왔는데 아파트 단지에서 친구를 보게돼.
멀리서 걸어오는 친구를 보고는 반갑게 부르면서 만면에 웃음을 머금고
다가 갔는데 가까이 가면 갈수록 이상한걸 느꼈대.
분명 언제나 친절하던 자기 반 친구가 분명한데 자길 쳐다보는 눈빛이 싸늘 하더란거지.
생전 첨 보는 사람을 쳐다보고 있단 느낌이더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