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 여사'S STORY.5

갓서른둥이 작성일 14.11.12 22:0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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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이 너무 춥네요.

누가 입시 아니랄까봐....

아주 유명해.ㅋㅋ

바람도 많이 불어 인도가 온통 날린 노란 은행잎으로 덮혔어요.

감기 안걸리게 조심하시고 따습게 주무세요. >..<


어느 분이 질문하셨던 영혼이 언제 생기냐는 문제는 사실 저도

예전 참 궁금해 한적이 있어요.

저 질문에 이모 왈,

사람이 엄마 아빠 뱃속에 정자,난자로 있을 때는 사람이 되기위한

재료 일뿐 영혼은 없답니다.

사람으로써 영혼을 받는 순간은 수태되는 순간 이래요.

그래서 미리 조심해야지, 아무리 초기라도 강제로 중절을 하는건

한 생명을 뺏는거래요.

그리고 어린 태아는 복중에 있을 때는 전생을 기억한데요.

시간이 지나며 망각 되지만.

믿으시는 분은 믿을테고 아니신 분은 안 믿겠지만 전생의 기억을

잊지않고 태어나는 사람도 있다고 하더군요.

그 대표적인 예가 달라이 라마님 이고요. >..<

그리 아시고 항상 앤 이랑 붕가붕가 하실땐 꼭 피임을..부끄부끄.


자! 그럼 춘천댁 얘길 마무리 해야죠?



이모는 병원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하루만에 퇴원을 하셨대.

의료보험도 없던 시절,

이모 형편으론 병원에 맘 편히 누워계실수 없으셨대.

다시 그 연탄가스가 새던 집으로 돌아와 모두 출근한후

혼자 누워 몸조리를 하셨고,

바로 옆방에서 몇일 전만해도 같이 웃고 떠들던 가족 같았던

한방 식구들을 생각 하니 기가 차시더래.

혼자 살아남은 죄책감도 너무 크시고.

그러시다 선잠이 드셨다고 해.

근데,

꿈결에 소리가 들리더래.

꿈결에 '' 아이야! 넌 할일이 많아 아직 죽고 싶어도 죽을때가

아니다 ''란 소리가 들리더래.

그리고 깨선 그냥 자신이 너무 거기에 대해 너무 생각해서

환청이 들린거라 생각 하셨어.

특별한 일도 그 뒤 더는 한동안 안 생겼고....

사나흘 몸을 추수린후 이모는 일상으로 돌아갔어.

다시 공장 일을 열심히 하며 잊겠다고 더 일에 열중하신거야.

그렇게 얼마간 지난후 이모에게 슬슬 일이 생기기 시작한거야.

이모가 잠이 들면 꿈인지 현실인지 모르게 많은 사람이 꿈속에

나오더래.

그리고 그 사람들 하나 하나가 다 이모에게 서로 어필을 하더래.

넌 날 받아 모셔야 한다고.

그렇게 이모에게 서로 자기어필을 한 이름 모를 사람들이

박 터지게 싸우기 시작했다고 해.

그 사람들은 서로 이모를 차지하려고 구애를 한 신들이었고,

이모를 사이에 두고 신들의 전쟁을 시작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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