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격조해서 죄송 합니다. ㅜㅜ.
단순한 감기로 알았는데 기침을 너무 심하게 열흘 넘게 해서
병원 갔더니 폐렴 초기라지 뭐예요. ㅜㅜ
이래서 약은 약사에게 저료는 의사에게 인가봐요.
약국서 감기약만 사먹은 난...바봉....^^
별로 재미도 없이 길게 끈 얘기네요.
오늘 ...
끝장을...
비운 종이 박스 하나엔 죽은 너구리 어미를 담았어.
그곳은 신성한 땅이라 그런 6샅된것이 있으면 땅이 부정 타기에
빨리 없애고 싶었어.
그래서 죽은 사체를 종이 박스에 담아 내려 오는데...냄새가....
하앜! 하앜!!...ㅜㅜ
그리고 한 박스엔 아사 직전의 새끼 2마리를 잡아 담았지.
수건으로 손을 돌돌 말아 간신히 담았어.
혹시 ,
너구리 같은 야생 동물 만나면 새끼라도 절대 맨손으론 만지지마.
큰일 나는수 있거든.
야생 너구리는 공수병 중간 숙주래.
광견병 말야.
이거 일단 발병하면 약도 없단디...
그렇게 차에 깔려 죽은 너구리 애미는 산 밑에 뭍어주고
아사 상태에서 겨우 우유 먹여 살린 새끼 2마리는 이모네 집에서
강아지 처럼 2달 키우다가 야생동물 구조 협회에 보냈어.
야생은 야생서 살아야 하는거니까...
그때 협회서 적응훈련해서 방사 해줬어.
적응 훈련땐 한번 가서 봤는데...
수명이 다 해서 걔들은 죽었을 거야.
그래도 그놈들 아들, 딸 ㅡㄴ주들은 이 땅에 살거야.
그때,
내가 산을 내려와 어미의 다 썪은 육신을 묻었을 때도
떠나지 못하고 새끼들이 있던 차안의 상자로 기어가던
너구리 어미가 생각나....
어미니까...
새끼가 걱정 되니까...
이모가 나가서 너구리 어미에게 한참을 얘길하고 나서야
떠났었는데.
그게 무슨 얘기였을지는 대충 짐작 하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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