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신도 다른 나라 귀신은 안 좋아 하더라.
일단 귀신되고 뭐 배웠단 얘긴 못들어 봤으니까,
한국말 못해서 그런가?
이태원이나 동두천,의정부,군산등지엔 백인 귀신이 많은 반면,
동묘 시장은 말 그대로 잡탕이야.
아!!!
안산쪽엔 동남아 귀신이 많을꺼 같지만
아직 우리나라에서 죽은 동남아쪽 사람이 많치 않아서 그쪽도
동남아 사람 귀신 보기는 어렵끄으~~~~~~
주로 낮에 놀러 가는 거라 귀신들이 있어도
거의 물건에 붙어 있거나 창고나 가게 구석에 짱박혀 있기에
별로 위협적이진 않아.
그리고 그곳은 어두워 지면 장사를 접는 곳이라
밤에 걔들끼리 반상회를 하는지 고스톱을 치는 지 알수는 없어.
단지,
밖에 나와 싸돌아 다니지는 않는거 같았어.
아무리 지들이 숫자 많아도 우리땅엔 우리 귀신이 훨씬 많으니까,
깝치진 못하겠지...ㅋㅋㅋㅋㅋㅋ
예전 황학동 시장 이었을 때도 그랬거든.
그땐 정말 더 많았는데........
그런데 이상한건 황학동에서 장사 하던 가게들중 많은 가게들이
이주한 운동장에 있는 현대적인 풍물시장엔
붙어 있던 영들의 숫자가 훨씬 줄어 들었단거야.
아마 현대적인 시설에 예전처럼 빛 안들어오는 음침한 쉴수 있는
장소가 거의 없는 밝은 곳이라 많이 없어진거같아.
대신,
동묘 시장쪽으로 간 가게들은 제법 많이 보이던데
그중 내가 본 특이했던 귀신들이나 귀신 붙은 물건 얘길 좀 해줄께.
난,
주로 놀러가면 낮엔 동묘시장부터 시작해서
점심때 지금 예전 장사하던 황학동 장소서 지금 동묘시장 입구로
장소를 옮긴 고기 튀김집에서 간단히 고기튀김 2개랑 막끌리 잔술 한잔을 먹어.ㅋㅋㅋ
맨 첨 내가 황학동 시장서 고기 튀김 사먹을때가 800원 이었나 1000원 이었는데 지금 고기튀김은 1500원 이야.
거기다 잔술 1000원.....안 먹어본 사람은 꼭 고기 튀김 먹어봐.
후회 안할 맛 이니깐.
그리곤 동묘시장 마져 구경하고 운동장쪽 풍물시장 보거나
일찍 접고 광장 시장으로 달려가서 순희네 빈대떡집에
퍼질러 앉았다 오곤 하지.
뭐....입가심으로 마약 김밥이나 굵은 팔뚝 순대 좀 먹고 오기도 하고.....흠미....침 줄줄!!!! .이번주말에 가야귿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