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랄가즘- 공포실화 세번째 썰을 풀어 볼까요?..

오랄가즘 작성일 15.04.17 17:0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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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들을 정리하면서 회상하니 손이 바들바들 떨리네요...

식은땀도 흐르고 연신 담배를 물게 되는군요.

그래도 풀어 가도록 하겠습니다.

 

자.. 그럼 세번째 썰을 풀어 볼까요?.. 들으실 준비가 되셨다면 시작합니다.

 

 

part.3  -울부짖음-


그리고 다음날 이른 새벽길을 다시 달려 현장을 도착한 시간 새벽 4시반경

현장 입구에 안전띠를 거치하기 위해 산길을 오르고 있었습니다.


팬션 마당을 내려다보니 오늘도 어김없이 나를 반기는 백구 한마리..

이제는 일상의 일부분이라 생각이 들어서인지 가벼운 인사와 함께


등을 돌려 가던길을 재촉 하던 바로... 그때...

"끼잉 끼잉.. 낑" 응??? 뒤로 돌아보니..


마당에 나와있던 백구가 낮은 신음소리를 뱉은후 개집으로 들어 가버렸더군요.

처음 보이는 행동에 저는 아무생각없이 한참을 개집을 쳐다 보았습니다.


다시 나올 생각이 없던지 한참을 보아도 미동도 없는 개집을 확인한후

발길을 돌려 다시 현장으로 향하였습니다.


안전띠를 한참을 두르던중 고요한 정막을 날리듯이.. 우렁찬 엔진소리에

장비가 도착했음을 인지하고 왔던길을 다시 돌려 내려가던중


마당 밖으로 나와있는 백구를 발견하고 멋쩍게 손을 흔들어 주었는대..

뜻밖의 백구의 반응... 소스라치게 놀라며 쏜살같이 개집으로 숨는 것 이였습니다.


나즈막 하게 들리는 소리... "으르렁.." 경계를 하는 듯한 개의 소리... "으르렁"

놀란저는 다시 쳐다 보았습니다. 개집안의 백구의 안광만 어렴풋이 보일뿐..


"그르르릉... 으르릉.." 개집안에서 들리는 마치 경계를 하는듯한 소리를 들으며

산비탈길을 올라오는 굴삭기에게 손을 흔들어 여기임을 알리었습니다..


장비 기사가 많이 추운지 연신 몸을 움츠리며..

"어휴 산속이라 그런지 많이 춥네요" 라고 말하며 가져온 커피를 같이 한잔 마신후


일야기를 하며 같이 담배를 피었습니다.. 일단락 오늘 할 일을 설명후

작업을 시작하러 장비가 산길을 파먹으며 전진하는 모습을 본후 너무 추운지라


차안으로 피신하여 있던 중에도 백구의 행동이 뇌리에 거슬려 개집에서 눈을 때지

못하였습니다.. 몃시간의 시간이 지나 해가 떠오르고


하나둘 입장하는 덤프트럭들 순조롭게 돌아가던 현장들 거센 바람을 맞아가며

현장의 중심자리에서 지휘를 하던 그때...


한참 바쁘게 돌아가던 굴삭기의 바가지가 멈추면서 장비 기사가 연신"에이씌 에이씌"

를 반복하며 장비에서 내려 저를 부르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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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름에 응하여 달려갔습니다... 도착하고 나니 장비기사가 말하길

"소장님 무덤이 나왔네요. 일단 신고 하시고 막걸리랑 대구포든 과자던 뭐라도 사오세요"


이야기로만 들어봤지 제현장에서 이런 경우를 맞닥 들일지는 생각도 못했습니다.

사건을 인지한 저는 급하게 아버지에게 연락을 취하였고.


30분의 시간이 지난후 다시 연락온 아버지의 말을 들어보니..

관할 동사무소 군청 등의 담당 공무원이 아주 오래전에 연고자 신고가 끝난 무덤이고


산의 명의 이전이 넘어갔으니 이장팀을 불러서 이장을 하시던지 화장을 하시면 된다고 하더군요

현장의 상태는 올스톱의 상태로 흘러갔고.. 덤프기사도 장비기사도 무덤 근처 자리로 오지않고


그저 멀리서 모르쇠 모르쇠 하며 정리가 되기만을 기다리던 눈치를 보였습니다.

한참을 고민후 결단을 내렸습니다...



-읽어 주신분들은 감사합니다..-

-곧 이어 간추린 내용들을 다시 검토후 빠르게 업로드 하겠습니다.-

-다소 긴내용에 마음에 안드는 점이 있으시다면 달가운 마음으로 지적 받겠습니다.-

-위 이야기는 저의 경험으로 사실을 바탕으로 작성한 글이며-

-사진또한 본인이 직접찍은 사진임을 알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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