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오신손님12

데브야니 작성일 15.05.07 12:1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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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도하랴 이사하랴 너무나도 정신없는 나날을

보내느라 오유를 찾아온지가 꽤 된듯합니다

. 새로운 집으로 이사해서 기분좋아서

오유 찾아온김에 글하나 쓸께요 ㅋㅋㅋ

어느날 예전에 인연이 있던 무속인분이 전화가

왔어요

(제가 신내림 받기전에 우리 부적동자님께

부적받아간분ㅋㅋㅋ)

그분 말씀하시길 본인 손님 한분 계시는데

살을 좀풀어달라 하시더군요

그분이 말씀하시길 그손님의 부부는 집안 어른이

돌아가셔서 거기를 갔다오신 뒤로

아내분이 하체가 마비가 되어 전혀 움직이지를

못하시고 병원에 누워계신지 육개월이

넘었다더군요 ㅠㅠㅠ 와서 좀 도와달라더군요

. 병원에도 무작정있을 형편도 안되신다며

퇴원을 강행해야 겠다 하시더군요

그무속인분의 부탁을듣고 우리 신령님들께서

한번가보자 사연을 들어보니 넘불쌍하고 짠하니

가자 하시더라고요 우리 어른들 께서는 짠한

사람부터 도와주면 다 너에게나 손님에게나

다복으로 돌아오지 흉 으로돌아오질 않으니

가보자 말씀 하시고 저도 그말씀 은 천만번

생각해도 맞는 말씀 인듯하여 그손님댁을

퇴원하신 후 에 찾아 갔지요 .

가서보니 그무속인분 말씀대로 아내분은

누워계시고 남편분은 지친모습으로 계시더군요

. 손님분과 긴대화를 나누고 아내분의 상태를보니

팔다리도 본인 의지대로 잘 못움직이지 못하고

계시더군요. 부정한곳을 가지 않아야 될사람이

가셔서 살을 맞으셨더라고요 .ㅠㅠㅠ

남편분은 이무속인분을 소개 받으신지는

꽤 되셨다더군요 하지만 이쪽으로는

본인이 그리 믿지 않는 편인지라 생각을 안하시고

계셨는데 하루 하루 지나가니까 너무 힘들어서

찾아가셨다 하시며 좀 살려 달라며 사정 하시더군요

넘 마음이 아팟어요 손님과 긴대화를 하고 나서

바로 살을 풀어내기로 결정하고 준비를하였지요.

한참을 살을풀고 나서 우리할아버지 께서

한시간 삼십분을 지켜보라 하시더군요

가만히 지켜보고있는중에 한 삼십정도 지나갈무렵

손이 편하게 움직여 진다 하시며

스스로 상체를일으키며 앉더군요

그리고 한시간정도 가까이되니 다리도 움직여진다

하시더니 정확하게 한시간 이십분정도되니

두발로 일어서더니 걸음을 떼기 시작하시더군요

그손님의 가족들 모두 함성지르고 박수치며

너무좋아하시더군요. 저도 애둥이인지라

감정조절이 안되 울고 ㅎㅎㅎ

그아내분은 걸으시면서 펑펑울더니 저에게

큰절을하더군요 (제가아니라 울 어른들께ㅎㅎㅎ)

너무 고맙고 감사하다며 그리고 미안하다고

그러시더군요 처음에 이의식을 시작할때

제가 참 어설퍼 보이셨답니다

그래서 아이구 돈날린것 같다 하셨데요

그런데 정말 한시간 삼십분만에 자기발로

걷게되었다며 의심한 마음가져서 미안하고

죄송하다고 하시더군요 ㅋㅋㅋ

그말씀에 쑥스럽기도 하고 이렇게 일어나서

걸으신것에 감사한마음에 저도너무감사드린다 고

했지요 ㅋㅋㅋ

정말 이럴때는 손님마음 기쁜만큼 제마음도

너무기쁘지요 그날저녁은 손님가족들께

대접 잘받고 기분좋은 하루 마무리 했지요

그손님덕분으로 여러손님들이 연결되어서

너무나도 감사드리며 살고있습니다

오유 여러분도 내뜻대로 내맘대로 살아지는게

아니라는것은 시시때때로 느낄겁니다 .

좋은것은 그냥지나칠수 있지만 좋지 못한일은

거쳐 가는 경우가 많더군요

무슨일이든 조심해서 나쁠거 없으니 항상 조심

조심해서 항상 행복한 하루 하루 보내시길 바랍니다     

 

 

 

 

 

 

 

 

출처 : 오늘의 유머

글쓴이 : 미소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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