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오신손님15

데브야니 작성일 15.05.11 13:3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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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오유에 찾아온지가 한달이 넘어버렸네요 ㅎㅎㅎ

그동안 잘지냈으리라 믿고 ㅋㅋㅋ

이야기 시작할께요 오늘은 이야기가 길어요

일반인이들었을때는 전설의 고향 같은 이야기

이이야기는 무속인 인 저로서도 신기한경험이였으니까요

안믿으시는분들은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신을 받으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신을받았다해서

무조건 대를잡고 뛰면서 작두를탄다든지 항아리를

탄다든지 하는게 아니거든요

법사줄을잡고 오시면 굿할때 법문읽고

고장(북 장구 징 꽹과리등) 을 치시는 무속인이 있습니다

이번에 저와 동행을 같이하신분이 이제 법문과 고장연습

을 하는 그분이 성씨가 김씨이니까 김군이라고 부르께요

ㅎㅎㅎ 김군과의 인연은 정말 오래됐네요

어렷을때 부터이니까요 저도 장난도심하고 성격자체가

남성적이라 둘이는 여자친구하고 노는지 남자친구와

노는지 헷갈릴정도 ㅋㅋㅋ

우리둘은 무럭무럭커서 지금은 둘다 이십대 중후반 둘다

무속이 뭔지 아무것도 모를정도로 무지하고 혹시

서로힘든일 있으면 술한잔하는 그런친구로 지내왔는데

저는 외국에가있고 이 김군은 한국에서 직장생활을

착실히하고있었조 저는 예전이야기했듯이 삶의 풍파가

격동을 쳐서 한국에들어와서 신내림을 받게되고

난후에도 연락을 못하고 지내다 어느날 뜻하지 않게

아침에 제 몸주로있는 언니가

야 아무래도 한이삼일 안에 너김군한테 연락올거다

그러더군요 아니나다를까 김군의전화가 삼일만에

연락이오더군요 간단한 안부인사하고 만나서

한잔하자하여 만나게되었지요 지금까지도 제가무속인

일을 하는지 모르는 친구가 대다수라 이친구도

그중에 한명이지요 전라도에 있는 술집에서 만나 이런

이야기 저런이야기를 하다 제가 야 김군아 너옆에

할머니 할아버지가 계신다 너알고있냐?

햇더니 친구는 깜짝 놀라며 너어떻게 알아 ?

야 이새꺄 나그정도는 알아 ㅎㅎㅎ

그렇게말을하니 친구는 미:친놈 너가 무당이냐 ㅋㅋㅋ

하며웃어넘기더라고요 ㅎㅎㅎ

그러면서 한잔두잔 술이들어가다보니 취기가 돌고

해서 야 너할머니 할아버지가 신으로 내려오셨구만

그러면서 보니 할아버지 할머니 모셔야될거같다하니

친구 미:친놈 뭔놈찾고 난리가아니였지요

그렇지않아도 자꾸 꿈에 할머니 할아버지가 선녀옷

대감옷입고 머리위에자꾸 계시는꿈을꿔서 엄마한테

말을했더니 어디서 물어보니 신이 내려왔다고 해서

개뿔 뭔신 그렇게생각을했다하더군요

근데 어떻게 알았어 술한잔들어가니 입에서 저는

줄줄줄줄 살아온 사연과같이 이야기를 했지

내가 무속인이 된과정과 지금친구의 점사까지

친구가 깜짝놀라며 야 우린왜이러냐 친구도 사는세월이

평탄치는않았더군요 지금 아주 밑바닥에서 헤엄을 치고

있는중 죽고싶은생각이 들정도로 억울한일도 당하고 ㅠㅠ

ㅠ 야 김군아 차분하게 내법당으로찾아와 하며

주소지를 주고 왔지요

몇일있다가 김군이 찾아왔더군요 한 십년만에

우리엄마도 김군을 본지라 반가워하고 차분하게 이야기를

하기 시작했지요김군의 조상님과 이차 저차 이야기를

한참하고 테스트도하니 확실하게 제대로 신이 오셨더군요

야 김군아 넌 대잡고 굿하고 하는신아니야?

하며 설명을 했어요 어른들도 준비를 철저히 하고 오셔서

달래서 보낼수도없다 김군은 한숨만 푹푹쉬고

잘생각해봐라 나도 너가가능한 이길을 안가길 바랫는데

어쩔수없는거같다 그렇게 하여 김군도 법사의 첫발을

내딛었지요 처음기도간곳이 계룡산 내가먼저 기도를

한참하고 기도를시켜보는데 집중을 못하고 자꾸 뒤를

돌아보더군요 집중하고 하라고 하며 너건드는게 있으면

내가 알아서 할테니 걱정말고 집중하라해도 자꾸 뒤를

쳐다보길래 김군아 너왜그래 '야 친구야 나있자나 이상해

'왜?뭘 느끼고 들리니 했더니

나 산신각 쪽에서 어떤여자분이 울면서 아가 이리와라

이리와 어여와 하는데 가슴이 아파 많이 그러더군요

그러면 너는 산신님 먼저 뵙자 하고 산신각으로 발길을

돌리니 김군은 나가슴이 터질라하고 가슴이 터질라하고

눈물이 나올라해 하더군요 김군아 아무래도 산신님이

너한테 해주실 말씀이 있는가보다 하고 산신님 앞에 가서

인사드리고 김군한테 먼저 기도를 하라했지요
그러고있는데 산신할머니께서 김군을 어루만지며

우시면서 내아들 이제야 왔니 넘보고 싶었다 많이컷구나

그말씀을 하시자 김군은 펑펑울면서 친구야 나이상해

내가 사고로 죽었나봐 59년도에 세살때

근데 엄마랑같이 하면서 ㅠㅠㅠ

그러자 산신 할머니는 저에게 내가 김군전생에 엄마 입니다

사고가 나는 순간에 이애만은 살릴 려고 내품에 안았는데

들다 세상을 떠나게 되었지요

저승길을가서 봐도 봐도 내자식이 너무짠해 울고

지세우고 있는데 높으신 분이 오셔서 달래주시며

여기오신분들은 다사연이 있는데 참좋은일 많이 하시고

살았더만 ㅉㅉㅉ그러시며 소원을 들어주신다고 하시더래요

이어머니는 환생을 아들과 다시해서 살고싶다 하니

둘다는안되고 하나만 선택하라해서 아들만86년도에

환생을 시켜주고 이엄마는 높으신분들이 계룡산의

산신으로 앉혀주셨다며 하시면서 저에게 미소령

너희 할머니가 나를 이자리에 해주셨다 하더군요

그리고는 우리어른들께 인사를 하시고 감사하고 고맙다

하시니 울 할머니 산신할머니 감싸안으며 걱정하지말고

아들은 우리가 책임 질 테니 우리 애들 잘되게끔 해주라

하시더군요 헉 짱 짱 짱 ㅎㅎㅎ

울할머니 세상에 이런일이 내눈을 비비고 또비비고

울할머니 더우러러 보이시네 ㅎㅎㅎ

울할머니 산신 할머니께 아들한테 좋은 선물하나 주셔요

그러니 산신동자 한분을 주시더군요

김군은 한참울고나서 마음이 포근해지고

엄마 감사합니다 열심히 하고 자주 찾아 오겠습니다 하며

밤새 그자리를 지키고 앉져있더군요 몇일을 앉자있다

이제 동해로 가자하며 발길을 돌리며 자꾸 뒤돌아보며

엄마 조만간에 또오께 하고 우린 동해바다로 떠났지요

김군은 산신동자를 받았으니 안착을 시켜야되니

간단하게 상을차려서 준비를하고있는데

 

동해만 오시면 울 어른들 구경가셨는지 제옆에 안계시는

사이에 김군하고 산신동자 안착 준비를 하고있었지요

김군이 집중하고 있을때 무언가가 보이기시작하더군요

그순간 산신동자는 저에게 누나 누나 무셔 무셔 하며

제뒤로 숨더군요 자꾸 여자영가 가 정말 소름끼치는

웃음 소리를 흘리며 저는 바로부정을 치니 뒤로 물러서며

또 소름 끼치는 웃음 진짜 딱질색 바로 쳐내고 싶은 심정이

였으나 참고 달랫지요

영가분 사나 죽나 사연없는 분이 어딨겠소 무슨사연

가졌길래 아무것도 모르는 제자한테 와서 해코지를 해서

이제자 몸과맘상하면 당신은 또 업보를 쌓는거요

나나 이제자나 둘다 좋아서 무속인이 되는것도 아니고

평탄치 못하고 우여곡절 많은 사연 가지고 지치고

뒹글고하다 마지못해 가는길이 무속 길인데 방해하지말고

떠나가시고 그리 울다 웃다 하는거보니

가슴아픈사연 많은것 같으니 짧게라도 해보시요

했더니 이분은 살아생전 부모도 누군지 모르고 고아원에서

자라서 성인이되어서 남자친구를 만나게 되어 결혼까지

하게 되었는데 아기는 없었답니다

일년은 꿈같이 행복한 날을보내다 어느날부터

신랑은 술을 먹으면 때리기 시작 하더랍니다

한번 때려 두번때려 하더보니 몸이성한데가없고

정말 죽고싶다는 생각만 하고있는데

그나마 신랑은 외도까지 하며 폭력에 외도에 걷잡을수 없는

힘든삶속에 살다 지쳐 죽고싶다는 생각만 하다가

맘을먹고 신랑한테 동해를 한번만 가고싶다고 사정을

했답니다 신랑과 같이 동해를 온 그날도 신랑은 잠깐

나갔다온다며 나가고 한참기다려도 안오니

이여자분은 바닷가 바람을 쐬로 나갔답니다

나가서 보니 많이보던 뒷모습과 같이 어떤 여자분이

서있더래요 거기까지와서 외도를 하고있는것을 목격하고

너무 속이상해서 달려들어 싸움을 했나보더라고요

그순간 신랑이 이여자분을 바다로 끌고 들어가서 깊은

바다물에 밀어 버리더랍니다

그리고 남자분은 물속에서 빠져나오고 이여자분은

허우적 데다 운명을 달리한 이후로 여기에 오는 박수무당

(남자 무당)한테는 다해코지를 했다더군요

저는 마음이 아파왔지요 살아생전 좋은꼴 한번 못보고

오죽 억울하것냐마는 그래도 더악업 쌓지 말고

좋은곳으로가라며 내가 술하고 간단한 몇가지

나물 올려줄테니 이것이라도 먹고 좋은데로 가라고

했더니 펑펑울더군요

술과 간단한 음식을 차리고있는데 울할머니

달려오시더군요 그여자영가 달달떨고 죄송합니다

죄송합니다 지금당장가겠다 하니 울할머니 술한잔하고

나쁜악업 쌓지 않겠다고 약속하고 가라하니

그영가는 벌벌떨며 술과 간단한 음식먹고 감사하고

죄송하다고 다른보살들은 내치고 욕을 하는데

이야기들어주시고 이대접 받게되서 감사하다하며

울할머니 앞에서 죄송하다하며 물속으로 다시떠나가더군요

불쌍한사람 우리가살면서 혹시 남에게 상처주는말 했는지

되돌아보는 하루였네요

돌아가신분이나 살아계신분이나 좋은일만 가득하기를

기도드리며 오늘이야기 마무리하께요 ㅎㅎㅎ

        

 

 

 

 

 

출처 : 오늘의 유머

 

글쓴이 : 미소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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