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화]내가 겪은 일들 3

rhjmdc 작성일 15.11.30 02:2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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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헛 인기 게시글에 올라왔네요ㅋ 잘쓴글도 아니고 그다지 무섭지 않은데.... 고맙습니다.ㅋ

 

가입은 20살이던 2003년으로 되어 있는데 짱와레즈 시절부터 중딩때부터 이용했는데..

 

로그인을 잘 안해서... 포인트 받아서 이제 병장 달았네요ㅋ

 

저번에 이어 3편 갑니다.ㅋ

 

3층 집으로 이사온지 얼마 되지 않아서 중학교에 진학하였고 (당시 집의 구조는 아래 그림과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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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일찍부터 몸이 좋지 않아 학교에서 조퇴하고 그림의 제 방 침대에 누워있었습니다.

 

감기도 아니고 이상하게 몸이 좋지 않더라구요(한동안 안보인거 몰아서 보여줄려고 아팠나 봅니다.)

 

보통 귀신은 저녁시간이나 새벽시간대에 많이 보시죠? 네! 저도 그런줄 알았습니다... 진짜 그런줄로만 알았음ㅠ

 

창문을 머리쪽으로 두고 누워있는 도중 위 그림 1번의 위치 쪽에 인기척이 느껴져 쳐다봤습니다.

 

2편에서 말한 그 허연색 치마자락 또 보여주네요. (왜 매번.... 같은...ㅠ 날 사...사랑하냐?)

 

무서움이 밀려와서 이불을 그대로 머리 끝까지 뒤집어 썼습니다. 그렇게 시간이 흘렀는데... 여전히 뭔가 있는 듯한 기분...

 

왠지 이런 기분이 뜰 때 쳐다보면 안되겠다는 그 느낌.... 뭘보든 에이 잘못본거겠지라는 스스로의 위안을 하자! 과감하게

 

머리에 뒤집어 쓰고 있던 이불을 치웠는데 똮!!!!!!!!!!!!!!!!!!!!!!!!!!!!!!!!!!!!!!

 

(구글 크롬에서 첨부파일 그림을 찾아서 넣으려고 검색했는데... 무서워서 못보겠어요....ㅠ 그러므로 패스패스)

 

1번 위치에.... 제가 1편에서 봤다던 그 느낌의 하얀소복 입은 여자가... 절... 무표정으로 쳐다보고 있네요....

 

머리카락이 곤두서는 느낌이 뭔지 알겠습니다.

 

이상한게 당시 엄청 무서운데 무서운 상황이 지나고 나면 기억이 잘나요... 뭐가 문제인지...

 

보통 방문의 평균 높이가 있잖아요? 여자 귀신이라고 해도 너무 큰 그 느낌....

 

180은 족히 되어 문의 높이와 얼마 차이 안나는.... 왜 일까요?

 

네... 무엇을 상상하든 제가 말하려는 것과 이 글을 보시는 분이 생각은 같으실겁니다.(공중부양 하고 있네요...)

 

발이 보이지 않았는데 아마도 공중에 있기 때문에 치마자락에 가려서 보이지 않는 것으로 생각됩니다.

 

어쨋든 너무 무서워서 다시 이불을 뒤집어쓰고 그대로 쳐다보지도 않고 벌벌떨고 있는데 마침!!!

 

누군가 현관문을 열고 들어옵니다. 그 소리에 1번 위치를 보니 사라졌습니다.

 

아파서 조퇴했다는 소식에 집에 어머니가 오셔서 절 살려주셨습니다.ㅋ 어머니께 방금 상황을 말씀드렸더니

 

절에 꾸준히 다니시는 불교 신자셨던 어머니 초딩때는 말해도 안믿으시더니 이제는 자꾸 이야기 하니 슬슬 믿어주시는

 

눈치를 보이시네요. 어머니 제게 약을 주시고 다시 일을 가셔야 하기 때문에 TV라도 보면서 쉬라고 하시지만 아까의 상황이

 

자꾸 떠오르니 쉰다는 것은 엄두가 안나더군요. 그 때 거실의 어머니의 뽕짝용 비싼 오디오가 눈에 들어옵니다.

 

어머니 불교신자셨기 때문에 집에 불경녹음한 테잎이 있어서 저거다! 틀고 자는거다!!!! 그렇게 어머니를 배웅하고 테잎을

 

계속 반복되도록 틀었습니다. 바라밀다 심경 관자재 보살~~~ 생각은 이것 밖에 안나네요ㅋ

 

(틀어 놓으면 붓다께서 날 지켜주시리!)

 

그리고 잤습니다. (근데... 역시 괜히 틀었습니다.) 얼마나 잔지 모르는 상황에 귀에 들리는 불경 테잎 소리 근데 가만히

 

들어보니 이상합니다. 소름이 쫘악 돋습니다. 왜 그랬을까요? 불경을 거꾸로 외움.........ㅠㅠ

 

더 무서운건 불경을 외는 스님목소리가 여자의 목소리인데 완전 2배속으로!!!!!!!!!(완전 패닉임)

 

(이 부분 제가 빼먹어서 하나 더 추가합니다. 거꾸로 말하는거 이거 교편생활할 때 또 접하게 됩니다. 테이프 늘어지는 소리 빠르게 들리다가 정상적으로 즐리기 시작합니다. 예를 들어 삐리이이이이이지지이익 이러다가 거꾸로 들리다가 정상으로 들려요... 진짜에요... 어른들이 말씀하신 귀신 목소리와 대화... 아주 정확하게 제가 말한대로 들립니다.)

 

이걸 꺼야하는가 일어나고 싶은데 이불을 뒤집어 쓰고 자다 깬터라 이불을 걷어내기가 두려워지더군요....

 

(나란놈 집에 모뎀으로 인터넷하면서 귀신과 관련되 정보를 보다가 들은 적이 있어서 더 무서웠어요... 귀신은 거꾸로 말한다고)

 

그래도 끄자!!! 이불을 확 걷고 저 그대로 얼음........ 그림의 2번 위치 보이십니까?

 

저기에 하얀 남자 한복을 입은..... 귀신이.... 서있는데 목이.... 없어요......ㅠㅠ 아래 사진의 한복과 매우 똑같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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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다행인건 이 귀신은 화살표의 진행방향으로 창문을 그대로 통과해서 지나가더군요..... 우리집 3층인데....

 

지나간 후 한참을 멍때리다가 들려오는 불경소리 다시 정상적으로 들립니다... 와 써놓고 보니 완전 정신분열증 같네요..

 

그렇게 두번을 본 후 안보입니다.(1년에 항상 2번 이상은 안보이네요... 왜 그런지 저도 그건 아직....)

 

그리고 다음 해에 어머니께 결정타의 걱정을 안겨드리는 일이 그림의 3번 위치에서 발생합니다.

 

친구들과 놀기 좋아했던 전 그날도 해가 질때까지 피시방에서 놀다 귀가하여 3번 위치의 계단을 통해

 

집 현관문으로 올라가고 있었습니다. 계단에 길다란 휴지가 보이네요. 아이 누가 이거 여기다 버..려.. 자세히 보니

 

휴지가 아닙니다... 또 저 잠시 얼음.... 여자 소복에 있는 옷고름입니다....

 

손으로 줏으려고 했는데 정신이 번쩍 들더니 눈앞에서 사라져버립니다. 으악!!!!!

 

소리를 지르며 현관문으로 전력질주 문을 미친듯이 두드렸습니다. 엄마!!! 엄마!!ㅠ 어머니가 문을 열어주었는데

 

사색이 된 제 표정을 보시더니 왜 그러냐고 물으십니다. 상황을 설명드렸더니 그 다음날 절에 다녀오시더니 몸이 허해서

 

그런거야 하시면서... 이주일 정도 후에 불교 문자 옴이 새겨진 금반지와 금목걸이를 주십니다.(아래 그림의 문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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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옴 문자가 알고보니 드라마 왕건에서 궁예가 외친 옴마니반메홈!!의 그 옴자더라구요...

 

저게 귀신을 쫓는 문자라고 하던데 경험 해본 결과 그래도 조금은 효과가 있기는 개뿔 순전히 뻥입니다.

 

3층 집의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는 이정도 네요... 이제 아버지의 사업확장 자금문제로 조금 안좋은 곳이지만

 

1층 무당집 2층 저희집이 있었던 건물로 이사를 하게 되는데요... 이때 전 고등학생이 됩니다.

 

그렇게 보기 힘들다던.... 저...승..사사사사 봅니다......

 

4편에서 이어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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