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뵙는군요.. 다들 잘 지내셨습니까?-
-친구의 동의로만 글을 올리는 중이라 다소 늦은감이 드는군요.-
-혹시나 무게에서 오래전에 제가 친구이야기를 올린걸 아시는분들이 있을지..-
-프롤로그- 1편
친구의 이야기의 시작은 언제쯤 이였을까...
어릴적 저와 친구는 경기도 안산시 부곡동에 사업실패를 비관하여 일가족 전원을
칼로 난도질하여 죽인후 자살을 했었던 사건의 집 근처에 살았었고..
그즘 나이가 고등학생 때였습니다.. 호기심이 많았던지 겁이 없었던지..
살인사건이 일어나 경찰통제가 되어 있음에도 불구하고..
새벽녘 한손에 후레쉬 하나만 쥔채로 그집을 탐험했었지요.
그집에서 죽은 초등학생 아이가 친구놈의 동생이랑 같은반 짝궁이여서 그랬는지..
무언가 자신에게 조금 가까운 사람이 그런일을 당했다는 사실에 더욱더 호기심이
자극받았는지 모릅니다...
정원과 그네가딸린 서양풍식의 2층단독의 흰색집이였습니다.
그집을 탐험한 결과는 정말 참혹했습니다..
바닥에 널부러져있는 핏자국들..
식탁위에는 그대로있는 차려놓은 음식과 밥그릇과 수저들..
벽에서 이어진 손자국을 따라서 2층계단으로 올라가니..
여기저기 벽에 나있는 칼자국들과..
언뜻봐도 어린아이의 방이라고 생각드는방..
그방의 침대와 이불에 흥건하게 물들어있는 핏기들..
그사이로 여기저기 칼로 구멍이 나있었고
정말 다리가 후들거려 서있기도 힘든대도 친구녀석은..
태연하게 탐방하더니..
갑자기 저를 지긋이 2~3분간 말없이 쳐다보길래..
저도 말없이 지긋이 알수없는 적막감에 식은땀흘리며 쳐다보았습니다..
냅다 뛰어오더니 저의손을잡고 빨리나가자고 끌려 나갔었습니다.
그때 친구에게 물어봤었지요..
"야 왜갑자기 나가자고 끌고 뛰어나가 무섭게.."
"못..들었냐?.. 니서있던 뒷문 안에서 여자가 흐느끼는소리?"
저희는 그날겪은 이야기를 둘만 알고있기로 했었습니다.
-이야기를 시작하기 이전에 이해의 도움이 안되는 분들이 있을까..-
-프롤로그의 짜임새로 시작하려니.. 내용이 방대하여 머리가 아프네요..-
그래도 약속은 약속이니.. 빠져드실 준비들 되셨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