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색 넣었던거 빼고 게이들 말대로 겪은것만 적었다.
썰만화 게이는 이글보고 다시수정해주면 좋겠다.
어렸을때 부터 아빠는 일때문에 타지에 살고있었고,
엄마는 가정주부.
그리고,
내위로 학년으로 따지면 6살차이가 나는 누나가 있었다.
나이로는 5살 차이였지만...
누나는 사법고시준비때문에 고시원에서 살고있었는데.
가끔 맛있는걸 사주러 나오기도 했었다.
때는 아빠는 타지에 있었고 누나는 고시원에 살다시피했었기 때문에.
"나와 엄마"
단둘이서 살집으로 이사간 후 일주정도 뒷얘기다.
근처동네로 이사간후에
나는 평소처럼 집에서 예비 일게이 답게
그당시 유행했던 500원짜리 작은 만화책을 보고있었다.
또 우리집이 굉장히 허름한 구세대 주공아파트로 이사가서
집이 정말 손볼곳이 많았다. (문고리, 벽지, 수도 등)
뭐 어쨌든 열심히 만화를 보고있었는데.
문고리사이로 검은 물체가 휙 지나가는거였다.
난 만화에 나오는 팬티로 딸치는거 엄마가 봤을까봐
그상황을 넘기려고 "엄마 밥줘!!" 라고 외쳤는데
조금 두꺼운 목소리로 "누나다., 누나 씻는다 물틀지마." 라고 들림
나는 뭐 아.. 누나 왔구나. 하고 안심하고 있었다
물받는 소리와 동시에 나는 다시 만화책을 보면서 엑윽엑엑 웃었다
한 삼십분쯤 지났을까
누나가 다 씻고 옷갈아입는거 같길래
"누나 먹을꺼좀 주고가~"
라고 말했는데 5초도 안되서 마치 내방문 바로옆에서 준비했던것 처럼
진짜 존나 소름끼칠정도로 빠르게 숟가락 하나를 문고리 사이로 던져줬다
더 소름끼치는건 그 문고리 사이로 보이는 누나손이 전체적으로 물에 한 두시간 불린것처럼 되있길래
존나 놀래면서 "누나 뭐야?" 라고 외쳤지만 아무말이 없어서
그냥 장난치는구나 하면서 십분정도 뒤에 방에서 나왔는데 누나는 이미 나간후였다
문소리도 듣지못한 나는 노래를 틀어놔서 못들었구나 생각하고
엄마가 올때까지 혼자 만화책 보다가 밥을 먹고있었는데
엄마가 놀래면서 "야! 너 욕조에 녹물왜받아놨어?! 너 아파트 물탱크 청소하는날인거 몰라?"
라고 하길래
"누나 씻고 나갔는데??" 라고 말했더니
누나한테 이사온집 말도 안해줬는데 어떻게 오냐면서 나 존나 혼냈다 나이쳐먹고 물장난했다고.
나는 혼나면서 정말 소름끼쳐가지고 표정 싹굳고 방에 들어가서 이불덮고 잤다.
물론 아직도 그일을 잊을수가 없다.
그리고 더소름끼치는건 누나가 그일이후에 사법고시 실패하고 다른대학 편입했다.
(추가)
그후에 정문 CCTV를 봤지만 그시간에 별다른 출입은 없었다고 사무소아저씨가 말씀하셨다.
3줄요약
1. 누나는 이사간 집을 모르는데
2. 누군가 누나행세를 하면서
3. 우리집에 왔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