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나라든, 어느 동네든, 어느 가정이든 가지고 있을거야.
딱히 특별할것도 없고, 주변에 있을 법한 그런 캐비넷 말야.
모서리의 페인트 칠은 약간 벗겨지고, 손잡이는 약간 헐렁이겠지.
안에선 먼지 냄새가 나고 페인트도 부엌 벽에 발린것 하곤 같지 않을거야.
숨바꼭질하는 동안 넌 한 번쯤 그 안에 숨었을거야.
그리고 누구도 그 캐비닛이 너가 있던 현실로 돌려보내준다고 이야기해주지 않았지.
걱정 하진 마, 다른 점을 느낄순 없을테니까.
물론 다른 사람들은 널 그리워 하겠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