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은 흘러흘러 대학합격발표날짜가 다가왔고 전 공부를 그리 썩 잘한편이 아니라 경기도의 어느 한 대학에 합격이되었습니다.. 근데 그녀는 수능을 너무 망친나머지 원서넣는곳 족족 다 떨어지는것이었습니다.. 그녀는 간호과를 가기를 원했거든요.. 근데 간호과가 엄청 세더군요...
그래서 그녀는 슬슬 재수를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그녀에게 그랬죠.. 기다릴까 기다리지말까.. 난 너만 괜찮다면 기다려줄수있으니 열심히 공부하라했죠... 근데 그녀는 뭣하러 그러냐고 내가 공부못해서 그런건데 너가 왜 불쌍하게 그래야하냐고 기다리지말라며 울더군요... 허허 제가 또 눈물이 많은지라 같이 울었습니다... 결국 그녀를 재수를 하게되었고 저는 기다리기로 했습니다..
그녀는 핸폰도 없애고 공부에만 전념하기로했습니다.. 저희의 유일한 연락수단은 한달에 한번 얼굴보는거와 제가 편지를 쓰는거였습니다만... 그녀가 재수를 한지 10일후 쯤.. 그녀가 갑자기 전화를 하더군요.. 전문대 유아교육과 추가모집에 붙었다고.. 재수안해도 된다고.. 저는 미친듯이 기뻣습니다.. 이젠 붙어있을수 있으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