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하소연하고 싶네요

장동식 작성일 06.07.19 22:2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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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여자친구가 있습니다. 그녀와 알고 지낸지는 6개월쯤 되었구요 사귄지는 60일이

좀 더 지났습니다. 첨엔 그녀가 그냥 편안했습니다. 저보다 한살 어리지만

누나같은 이미지였고 저랑 감성적인 면에서 너무 비슷했습니다.

제가 느끼는것 제가 좋아하는것 그런 부분에서 너무 비슷한점이 많았습니다

하지만 그녀를 좋아하고 있을때 그녀는 남자친구가 있었습니다. 그리고 더 큰문제는

그녀는 제가 좋아하고 있을당시에 이미 양다리라면 양다리라고 할수 있는 상태였습니다

3년6개월 넘게 사귄 남자친구가 있었고 그 남자친구의 존재를 알면서도 그녀를 기다리는

또다른 남자친구가 있었습니다. 물론 그때 전 몰랐구여. 이전 남자친구를 a 그다음을 b

전 마지막이니까 c라고 할꼐여 여자친구는 그때 이미 a한테 감정을 정리하고 있을때였고

b는 그녀를 너무 좋아하고 있었습니다. 그런 상황에서 저두 b를 만나게 되고 b와 저와

제 여친은 서로 만나서 놀고 술먹고 그렇게 지내다가 그녀가 b때문에 힘들어 할때

한번은 그냥 헤어지지 말라고 하고 넘겼으나 두번째는 그냥 제가 대쉬해서 그녀를

제가 가로채고 말았습니다. 그리고 그녀에 대해서 하나 하나 알아갈수록 점점 힘들어지는

제자신을 느끼게 되네요.

가장 힘들고 그래서 지금 헤어져야 하는지까지 고민하는 고민하나만 적을꼐요

그녀는 a랑 사귈때 첫번쨰 남자였고 그래서 그남자에게 잘해줄려고 노력했답니다

그남자가 아무리 싫은 행동을 해도 그걸 말하지 않고 속으로 참으면서 사랑을 해왔답니다

그러다가 b가 제 여친이 좋다고 해서 제 여친을 사귀진 못하고 그남자가 기다리는건

허락했는데 그 b라는 분이 그녀에게 모든걸 다 해줬습니다 a랑 다르게 말이죠

그녀가 말하기전에 모든일을 미리 다 해주는 말하자면 거의 그녀만을 위해 존재하는

기사처럼요. 하지만 그녀는 그 b라는 분이 하는 다른 행동들때문에 힘들어 했고

그러는 그녀를 제가 감싸주고 싶어서 서로 만나고 있습니다 그런데 힘든게 있네요

저랑 사귈때는 이미 a라는 분이랑은 정리하고 b라는 분이랑 사귀고 있을떄인데

제가 그녀랑 사귀고 나서 제가 b라는 분이 너무 잘해주는게 부담되하니까

그녀가 절위해 b라는분이랑 헤어지자고 말해서 잘 지내고 있었는데

전 그녀에게 b라는분만큼 해줄수가 없답니다 b라는분은 b라는 분이고 전 저이니까요

그런 저에게 그녀가 b라는분이 불쌍하다고 챙겨주고 싶답니다.

그리고 그녀는 조금은 부유한 집에서 큰 걱정없이 살고 있습니다. 보고 있으면

온실에서 자란 화초같아요. 그래서 그런걸까요? 다른 사람생각을 잘 하질 못합니다

그녀가 절 사랑한다고 말했기에 전 그녀에게 절 그녀에게 맞춰주기위해 노력하는데

그녀는 저에게 맞춰주기보단 자신에게 맞춰주길 원해요. 자신이 그걸 알면서

제가 그녀에게 맞춰지길 원해요. 그래서 전 사랑은 서로 맞춰가는 거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더니 자신도 그렇답니다. 그리고는 제가 사랑인줄 알았는데 사랑이 아니었는거

같다네요

전 그녀와 결혼을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녀도 저랑 결혼을 생각하는거 같습니다.

하지만 그녀에게 모든걸 다 맞춰주면서 살기엔 이 생이 너무 긴거 같네요

저두 이젠 그사람이 사랑이 아닌것만 같아서 너무 맘이 아프네여

그녀는 지금 쉬고 있고 전 일하는 직장인인데 그녀에게 잠도 못자면서

그녀에게 모든걸 해줄려는데 그녀는 그걸 너무 몰라주네요 알아주길 바라는건 아니지만

그녀는 처음의 누나같은 이미지에서 지금은 너무 어린 애같은 이미지가 되어버렸네여

그녀가 전화통화하면서 그러네여 자신이 b를 버리고 저한테 왔을때 제가 모든걸 다 받아줄

줄 알고 온거라고.....

그래서 지금 고민하고 있습니다

그녀는 절 이전 a와 b를 비교하는 말을 자주 합니다. 이걸 하지말라고 말하고 싶지만

그녀는 이것마저도 이해해달라는 분위기입니다. 조금은 싫은 티를 내니까

힘들다면서 울어버리는 그녀. 제가 어찌해야될까요?

그래서 지금 제가 그녀에게 맞춰서 그녀에게 제가 사랑이 되게 할려고 합니다

하지만 그길이 얼만큼 힘든지 알기에 자신이 없네여

주위사람들은 다 헤어지라고 합니다. 정말 헤어지는 수밖에 없는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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