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우...MT갔다와서 급 우울증에 걸려버려서..
더군다나 꿈까지 엄청난 꿈을 꿔버려서... 완전 죽고싶단 생각이 들정도로 급 우울해졌었는데..
원래 일요일에 연극을 보기로 했었는데..
연극시간이 3시였는데 얘가 2시에 일어나는 바람에..연극은 못보게 되고..
여튼 만나서 밥이라도 사겠다고 서울까지 오겠다더군요.
사실 아무도 만나고싶지 않았는데 어찌된건지 제 입에서는 '그래 그럼 이따보자.' 가 되버렸고..
만났지만 쉽사리 우울한건 풀리지 않았습니다.
영화를 보려하는데 영화관 3군데서 다 매진이고..
뭘 할까하다가 시간이 너무 지체되서 그냥 카페에서 시원한거나 마시면서 얘기나 하자 싶어서..
얘기를 했는데... 얘기를 하다보니 저는 기분이 나아지고 오히려 그애는 어두워지더군요..허허;
뭐 여튼 이런저런 얘기하고...중간에 너무 둘이서 시적인 얘기한다고 이런인간들 없을거라고 깔깔대고 웃고...ㅋ
제가 개그야 방청권에 당첨되서 화요일에 개그야 보고 영화보고 밤새기로 하게 되었네요..ㅎ
후우...다시 사귀고자 해서 만나는거면 그만큼 다시사귀면 뭐가 좋을것인지 그런걸 행동으로 보여야 할거 아니냐...라고 말하는데 ㅋ;
저는 연락해서 서로 얼굴보고 얘기하고...그러다보면 편해지고 다시 받아들일수 있겠지...라고 생각했는데..
둘이 있기에서만 행복감을 느낄수 있도록...뭔가 필요하겠네요..
이거이거 점점 숙제가 많아지는 기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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