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 언제나 눈팅만을 했죠-;; 여기서 다른 분들의 고민도 보고.. 좋은 리플들도 많이보고.. 덕분에 용기도 얻어보지만, 자고 일어나면 언제 그랬냐는듯이-_-;;;
휴우.. 잠을 잘못잤나.. 목이 좀 뻐근~하네요;; 좀 있음 알바가야할 시간인데ㅠ_ㅠ 왠지 가기싫어지는 날;
음, 본론으로 들어가보자면.. 좋아하는 여자애가 있습니다.
정말 편하고 친한 동생이죠.. 착하고.. 성격도 좋고.. 뭐, 남들이 말하는 쭉쭉빵빵이라던지 얼짱이라던지 그런 부류들과는 거리가 좀 있긴 하지만-_- .. 전 사람을 알아가고 사귀는데 있어서 그런건 별 필요가 없다고 생각하는 입장이라;;
알고 지낸지는 3개월 정도? 전역하고 처음 알았는데 .. 처음 이런 감정이 들었을 땐 그냥 .. 친하니까.. 거의 맨날 옆에 붙어다니고, 둘이서 영화보러 다니고.. 놀러다니고.. 그러니까 .. 그냥 착각정도로 생각했었는데;
지금 생각해보고 생각하면 그게 아닌 것 같네요.
하루종일 보고싶고.. 얘기하고 싶고.. ... 지금은 알바하는 시간이 이상하게 겹쳐서 잘 보지도 못하지만;
타이밍.. 타이밍이 중요한건데... 고등학교때도, 대학교 1학년때도.. 그 놈의 타이밍때문에 좋아했던 여자애들 다~ 놓쳐버리고- - 군대에서 얼마나 후회를 많이했는데; 말이라도 해볼걸.. 하고 ㅜ.ㅜ
근데 전 지금도 고백을 하기가 망설여집니다; 완전 한심.. ....
고백할 타이밍을 못잡는다던지.. 그런건 전혀 아닌데, 사실, 만날때마다.. 이때다! 이때다!! 할 땐 많거든요-_-;; ... 용기가 없는거겠죠.
괜히 섣부르게 고백했다가 지금 정도로 친해진 사이까지 순식간에 무너질까봐; 지금 정도로 친해진 사이... 주위에선 연인이냐고 물어보기까지 합니다;;
중요한건 이런 제 생각을 더 이런식으로 몰고가게하는 사건까지 알고있으니.. 친한 오빠가 고백을 했는데 거절했답니다. .. 중요한거는 지금은 그 사람 만나기도 겁나고 무섭고.. 이름도 듣기싫다고 그러네요... 자기는 그 사람을 그냥 오빠로 좋아했었는데 그런 사람한테 고백을 들으니 배신감 느낀다고-_-; 도저히 이해를 못하겠음;
제가 무서워하는건 그런거죠;; ... 용기있는 자가 미인을 차지한다고는 하지만ㅠ.ㅠ 저런 꼴 당할까봐; -_;; 그 분한텐 죄송한 소리지만;;
더 이상 다가가지도 못하고 빠지지도 못하고 그냥 답답하기만 하네요; 만나면 그냥 그런 티 안내려고 어찌나 용쓰는지-_-; 속으로 엄청나게 질투하고 집착하는 느낌이 들면서도 아무렇지 않게 보일려고 ㅠ_ㅠ
제 친구에게 한 번 보여준 적이 있었는데 그 친구도 역시 그러더라고요; 그 애가 절 좋아하는게 확실하다고;.. 근데 전 그런게 아닌 것 같습니다. 그냥 친한 오빠로서는 좋아하지만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닌 그런 감정인 것 같거든요;;
왠지.. 그냥 이대로 있기에는 다른 누군가한테 또 뺏길 거 같아서 불안하고.. 고백을 해버리자니.. .;;; 잘 되기만 한다면 누구보다 잘해주고 행복하게 해줄 자신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