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이 늦었죠? 제가 담달에 군입대라 친척분들 뵈려고 순회공연? 좀 하다가..
오늘에야 도착했습니다.. 답글을 본 후에 많이 줄여야 겠다는 생각에 3편으로 끝을 내야 할 것 같습니다... 05년 11월부터 06년 7월까지.. 어찌보면 짧고 어찌보면 긴 이야기를 이렇게
글 세편으로 끝내는것도 아쉽지만.. 저도 계속 쓰기는 힘들것 같아서요^^;;
위에 사진은 제가 사고싶은 혼다 CB400이라는 바이큽니다..
제가 바이크 엄청좋아해서 밑에 보이는 흰/파 ! 나중에 장만하려구용
그럼...
그렇게 지각을 한 나...어린나이?였지만 월급받는 직장이라 출근해서 '죄송합니다'를 남발하고.
조회끝나고 이쪽으로 쫌 차이면 저쪽으로 패스, 그리고 거기서 또 패스... 아..
축구공같은 하루를 보내고...어제 받은 립밤을 점심 먹으며 자랑하고 혼자 히죽히죽 댔다...
...누난 나보다 일이 늦게 끝나는날이 대부분 이었기 때문에,
난 먼저 일이 끝나면 보고 싶단 맘에 누나 일하는데 앞에서 길게는 한시간반, 짧게는 한시간씩,
(지금생각해보면,,.. 어린맘에 주체를 못한거 같다..하지만 솔직했고, 진솔했으리라)기다려서
우리집에서 버스타고 40분거리에있는 그녀 집앞까지 데려다주는 생활을 거의 주 4~5일씩 한거 같다..
몸은 피곤했지만, 그녀를 보면 싸아~~악 가셨기 때문에...
누나도 별로 눈치 주진않았다.. 아마도 내 어린 맘 상처주기 싫었겠지...
그러다 어느날 집에 같이 가는데..눈이 왔더랬다.. 둘이 우산쓰면서 뽀드득뽀드득 거리는
눈을 밟으며 그녀 집앞까지 갔는데.. 그때기억을 잊을 수 가 없다...
그런일이 있은 얼마후에 내친구 2명과 누나, 나 이렇게 같이 술자리를했다...
나중에 안일이지만 여자가 연상일경우 친구 소개시켜주는일은 피해야 한다고 하더라...
술집에서 친구 만난다고 ㅂ2ㅂ2하던날... 그게 마지막이었다.. 노래방에서 미친듯이
친구들과 노래부르다가 5통정도로 이뤄진 이별문자를 받고..
난 '남자가 쉽게 좋아한다고 말할것같냐고...기다리겠다고,,' 이렇게 써서 보냈다.
전화해도 안받을거 같았으니깐.
그러다가 하도 하도 연락이 없자 5개월쯤? 지나서 미용실을 갔는데,
난원래 누나 고정 손님이었지만 다른사람한테 맡기더라..하...
쓴웃음이 절로 나옴...
나중에 집에 도착하지 '가게오지말지...'
하.... 답장안했다.. 짜증났다... 난 그냥 얼굴보고 얘기나하며 머리 잘자르는 누나한테
머리 손질 받으러 간거였지 매달리러 간게 아니었다...
그렇게 밤마다 노래가사가 내 맘에 팍팍꽂히는 밤을 한 30번 더 지냈을까?
밤 10시쯤? 좀 늦은시간이었는데... 나오란다..
알았다고, 도착해서 연락한다고...
갔더니 왠일행분? 셋이서 두런두런 얘기하다가 일행분은 먼저가구 나와 누나가 남았는데...
참.. 이 어색한 분위기.. 근데 누나 역시 연륜이엇을까?
어깨동무도 하고 너 진짜 보고 싶었다고.. 하..
'난 죽을것같았는데말야...' 이 말이 목에까지 찼지만,,..
어찌어찌해서 누나와 그날 같이 보내게 됐다...
하지만 다시 사귀거나 그러고 싶은 맘은 없었는데... 뭐랄까.. 알지않을까? 남자라면...
말로 표현안해도 분위기타서 그렇게 흘러가는게 있던거 같다..
그렇게 조금더, 그전과는 다르게, 사귀다가 싸이월드 사진 이렇게 저렇게 퍼와서
올려놨는데 오후 2시쯤 전화가 왔다..
'이시간에 전화하기 힘들텐데..'하고 받았는데 누가 내싸이에 자기 사진보고
직원들이랑 손님들 앞에서 '선생님 남자친구 21살이라면서요?' 이랬다는거다..
아... 그때 불연듯... 왠지 불안했다.. 당장 사진 다 비공개 해놓고.. 씻고나왔는데 문자한통,
'우리 만나는거 다시생각해보자...' 아 씨바 진짜 그땐 욕나왔는데 참고...
참고 한번더 생각해봤다...그래,, 누나도 거기에서 일하고 쌓은게 얼만데... 내가 참고
기다리자...
그래서 난 '이번엔 정말 신중하게 생각해줘' 라고 보내고 서로 연락을안했다..
그러다가 내가 하도 누나 보고 싶어서
한 3주? 지나서였나... 브라운아이드소울 -시계 를 들으면서 캬...
눈에 송글송글 맺히는 물방울... 누나한테 보고싶다고.. 너아니면 안된다고 보냈더니
나오란다..
그래서 나가서 같이 술한잔하고 ..나도 남자라고 눈물흘린건 말못하겠더라.. ㅋ-- ;
같이 또 하루를 지냈는데, 이번엔 정말!! 진짜 !!
연예 S.O.S게시판에 남들 염장지르는 그런 분들처럼 잘지냈다... 그런데
내가 7월말에 친한 친구놈이 군대를 가게되서 친구들과 7월초에 일주일 여행을 다녀왔다...
여자들이 전혀 개입되지않은 그런 어찌보면 깨끗한? 여행이었는데...
누나曰 : 너 여행가있는동안 폰 정지시켜놀게
나 : 왜?? 연락안하게?
누나曰 : 아니~ 나신경쓰지말고 친구들이랑 재밌게 놀다오라구^^
나 : 오호... 내가 연락안해도 괜찮다 이거지~?
누나曰 : 아니 그게 아니고 - -
여하튼...
여행2일째, 서로 간단히 문자주고받고, 2일뒤 연락기다려도 없길래
딱, 보냈다 그녀가 진짜 날 좋아하는 맘을 갖고 잇는지 모든내용을 함축한 네글자.
'헷갈린다'
딱 저렇게 보냈다...
여행 다녀온뒤, 도착하고 내가 전화하고, 문자보내도 답이없는 그녀...
하.. 어찌보면 각오하고 있던건데도, 받아들이기 힘들었다....
어디선가 누가 이별글 쓴걸 보면 일주일동안 폐인으로 지냈다... 이런글..
정말 그랬다.. 부모님 몰래 담가놓은 술 마시고 뻣고...
그나마 5월달인가.. 구입했던 쥬드만이 내 위안이됬다.. 진짜
바이크 없었으면 우울증 걸렸을지도 모른다..
얼마전 싸이월드 갔더니 다 닫혀있고 일촌평 써논사람 일촌명이
사랑한는 서방님 ?? 그거였나 하....
이제와서 뭣하냐... 그저 그사람이 누나한테 잘해주기만을 바랄뿐...
그런데!! 헤어진지 한달후였나? 어느정도 각오하고 있던 연애라서
쉽게 내 맘을 추수릴수 있는거였을까?
그 누나와의 관계는 어찌되면 끝났고..
이제 새로운 사람을 만나게 되었으니...
다음에.- -또 뵙도록 합지요
휴... 피곤하네요 친구랑 보드람가서 맥주에 반마리 먹구왔는데 ㅋ
어찌나 맛있던지 위에써놓은 스쿠터 시동 또 꺼졌습니다...하고
저놈끌고 센터 끌로갈라만 또 땀삐질삐질 ㅋ
그렇게 미용실 누나와 관계는 끝을 맺었습니다.. 참 생략 많이해놨네요
세부적이고 중요한 내용도 있지만 결과와는 상관없는거라 가려냈습니다...
그리고.... 얼마전에 새로운 만남에 대해 써도될까요- -?? 쥔장님께 살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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